신임 부상일 한나라당 도당 위원장.
부상일 한나라당제주도당 신임 위원장이 3일 취임식을 갖고 내년 지방선거 승리를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선다.

한나라당제주도당은 이날 오후 2시부터 제주시 연동 농어업인회관 대강당에서 '쇄신ㆍ화합 하나된 힘으로'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당원대회 및 부상일 신임 위원장의 취임식을 개최했다.

이날 당원대회에는 박순자 한나라당 최고위원과 정몽준 최고위원, 현동훈 서대문구청장, 부두원 서울시의회 의원, 김용하 제주도의회 의장, 고충홍·장동훈·신관홍·강원철·박명택·한영호 의원 등 도의원, 강상주·김동완 당협위원장과 당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도당대회에서는 부상일 위원장의 취임사와 중앙당직자, 당협위원장, 김용하 제주도의회 의장, 정몽준 최고의원 등의 축사 등이 이어졌다.

부상일 신임 도당 위원장은 "현재 제주도는 2000년 중반까지 누렸던 영광이 많이 쇠퇴했다는 소리를 듣는다. 각종 통계자료에서 바닥을 헤매고 있다. 이는 제주도의 총체적인 위기를 나타내는 것"이라면서 "집권 여당의 도당 위원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돼 큰 영광이지만 내년 지방선거를 치러야 하는데 따른 책임감과 사명감을 느낀다. 도민을 섬기는 마음으로 민심을 살피면서 도민과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제주의 정치문화인 괜당정치 바꾸려면 차별되는 정책과 기획력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이러한 정책에 대해 집권여당이 책임감 있게 추진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정몽준 최고위원은 "부상일 위원장이 1988년 저의 국회의원 첫 당선 나이와 똑같다"며 "부상일 위원장의 취임 계기로 제주도가 크게 부상할 것으로 본다"고 격려했다.

김동완 당협위원장은 "영파워의 기개로 제주도당 부상시킬 수 있는 부상일 위원장을 만장일치로 추대했다"며 "한나라당이 부상할 수 있도록 단합해야 해야 하고, 내년 제주도 지방선거 사령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당원 모두가 합심하자"고 말했다.

강상주 당협위원장도 " 한나라당 하면 이미지가 보수.우익으로 제주도 말로하면 '하르방' 정당인데 이것을 불식시켜 도민들로부터 사랑받는 제주도당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날 도당대회에서는 아름다운 제주의 빛으로 거듭나고 있는 의녀 김만덕의 뜻을 이어받아 제주도민과 함께하는 쌀 모으기 행사도 함께 병행했다.

한편 부 위원장은 제주제일고와 서울대를 졸업한 이후 의정부지검 검사와 이명박대통령직인수위원회 상임자문위원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제주대 법정대학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제주투데이>

 

<양두석 기자 / 저작권자ⓒ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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