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6일 세계 주요 정상과 평화 인사를 만나는 공간인 ‘제주밀레니엄관(가칭)’ 제3전시관의 대상인물 20명을 선정하고 외교통상부를 통해 동의절차를 밟고 있다고 밝혔다.

제주밀레니엄관은 세계 평화의 섬 제주도의 상징적인 시설물. 이곳에는 제주에서 정상회담을 가졌던 각국 대통령과 노벨 평화상 수상자, 평화인권운동가, 남북평화 실천 및 교류활동 공헌자, 독립운동가 등이 실물과 똑같은 밀랍 인형을 만들어 전시된다.

이번에 선정된 전시 인물은 ▲국내 노무현 김대중 노태우 김영삼 등 전·현직 대통령과 김구 정주영 안중근 등 평화의 인물 ▲외국 고르바초프 빌 클린턴 하시모토 고이즈미 장쩌민 후진타오 오부치게이조 간디 마틴루터킹 마더 테레사 넬슨 만델라 아웅산수치 지미카터 등이다.

제주도는 이들 정상들의 소지품, 남북교류 관련 역사자료, 정상회담 관련 기록전시물 등 물품도 확보해 전시한다.

제주도는 지난해 3월 제주밀레니엄관 건축 공사를 시작해 현재 51%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으며 내년 하반기에 문을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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