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계추 후보
제주도는 6일 제주도지방개발공사 사장 후보자로 고계추씨(59·제주타임스 전무이사)를 선정하고 제주도 인사청문회의 동의를 얻어 사장으로 임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제주도지방개발공사 사장 임명 후보자 선정은 사장 추천위원회에서 공모와 심사과정을 거쳐 사장 후보자 2명을 추천함에 따라 추천위의 심사결과를 존중하고 공정성과 객관성을 확보한다는 차원에서 1순위 추천 후보자를 임명 후보자로 선정했다는 게 제주도의 설명이다.

제주도는 사장 임명 대상자 선정을 위해 지난달 17일 사장추천위원회를 구성하고 공모에 나서 지난 6일 응모자 8명에 대한 심사결과 고득점 순위에 의해 사장 후보자 2명을 제주도지사에게 추천했다.

제주도는 임명후보자가 선정됨에 따라 빠른 시일내에 제주도인사청문 특별위원회(위원 7명 : 제주도의회 의장 추천 도의원 2명, 시민단체협의회 추천 2명, 제주도직장협의회 추천 1명, 제주도지사 추천 2명)를 구성해 인사청문회를 열 계획이다.

그러나 일부 시민단체들은 6일 성명을 내고 “후보추천위원회와 후보들의 신상내역은 고사하고 선임할 때 가장 기본이 되는 선정기준도 밝히지 않아 과연 인사청문회를 통해 적임자를 선정할 수 있을 지 의문이 든다”며 선정절차를 놓고 이의를 제기하고 있다.

한편 제주도지방개발공사 후보자 고계추씨는 구좌읍 연평리 출신이며, 성산수고를 졸업하고 제주대학교 행정대학원을 수료했다. 고 후보는 북제주군 수산과장과 제주도 어업지도과장·수산국장·농수산국장·서귀포시 부시장을 역임한 후 ㈜그린제주 대표이사와 제주타임스 전무이사로 재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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