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득홍 제주지검장.
이득홍(48) 신임 제주지검장은 13일 "김태환 제주지사 주민소환 투표운동이 공명한 선거가 될 수 있도록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이 지검장은 이날 오전 제주지검 소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기본적인 검찰의 사명을 토대로 업무를 진행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 "검찰 본연의 임무인 법질서 확립과 부정부패 척결, 인권보장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제주도민들을 행복하게 할 수 있는 부분을 찾아서 박수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 지검장은 "우리 헌법의 최고 가치인 '인간의 존엄과 가치'를 구현하고, '자유민주적 기본질서'를 공고히 해야 한다"며 "범죄와 부정부패의 척결이 이 시대 검찰의 기본 사명"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제주에 대한 각별한 애정도 표명했다.

이 지검장은 "제주지역은 청정 자연환경을 보유한 우리나라 제1의 관광 명소"라며 "이를 잘 가꾸고 보존해 후손들에게 오롯하게 물려줘야 한다"고 했다.

그는 "직원 전체가 제주지역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제주가 천혜의 관광지와 국제자유도시인만큼 여기에 끼어들 수 있는 각종 비리에 대해 열과 성을 당해 고쳐나가겠다"고 했다.

그는 대구 출신으로 관악고와 고려대를 나와 제26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대구 강력부장, 특수부장, 대검 감찰2과장,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부장, 수원지검 특수부장, 대검 과학수사기획관,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등을 역임했으며 지난 1월 지검장급으로 승진했다.
 
부드럽고 온화한 성품으로 엄정하면서도 유연하게 부하들을 지휘해 신망이 높고, 적극적이고 창의적인 업무처리, 검찰업무 전반에 대한 문제점 분석과 종합적 대책마련 능력이 탁월하다고 알려져 있다.<제주투데이>

<강정태 기자 / 저작권자ⓒ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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