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 유족들에게 김 전 대통령의 서거를 애도하는 조전을 보냈다고 조선중앙통신을 인용해 로이터 통신이 19일 보도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지난 2000년 김 전 대통령과 첫 남북 정상회담을 가졌고 이는 한반도 긴장 완화로 이어졌었다.

김 위원장은 조전에서 "유감스럽게도 김 전 대통령은 서거하셨지만 민족 화해를 이루고 통일을 실현하기 위해 그가 보여준 위업은 오래도록 우리 민족에게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은 밝혔다.

전문가들은 김 전 대통령의 서거가 이명박 대통령 취임 후 경색된 남북한 간 관계를 개선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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