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개발 풍경이 입체적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제주도는 '제주특별자치도 경관 및 관리계획'을 확정해 4일 공고했다.

이 관리계획은 '제주 고유의 서사적 풍경 구축'에 목표를 뒀다.

또 제주의 지형과 지세의 보전, 통일성과 다양성, 창조성의 구축 등도 담고 있다.

전국적으로는 서울 다음으로 2번째 시도다.

이전까지만 해도 도시관리계획에 의한 용도지구, 중산간 관리보전지역 조례에 의한 경관.생태.지하수 지구 등 등급별로 허용행위 규제 위주 계획관리였다.

2차원적 관리에서 입체적인 3차원적 관리로 전환하는 것이다.

도는 한라산을 중심으로 도 전역의 지형적 특성, 마을분포 현황, 인공구조물 배표현황, 해발고도 등을 고려해 해발기준에 의한 '기본경관단위'를 선정했다.

아울러 자연경관의 특성, 역사문화자원 현황 등을 고려한 '특정경관단위'를 선정했다.

이를 위해선 부지조성, 높이, 식생, 경관색채, 개방지수, 오름군락 등 경관단위와 경관요소별 적용지침도 마련했다.

도는 경관조례 제정을 통해 내년부터 본격 시행할 예정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지난 2007년 7월 연구용역에 착수해 도민.관광객.전문가 등의 의견수렴을 통해 2년만에 계획을 수립했다"며 "제주다운 개발을 위해 입체적 접근하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제주투데이>

<강정태 기자 / 저작권자ⓒ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저작권자 © 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