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신종플루로 인한 국가 전염병 위기수준이 최고 단계인 "심각"으로 격상됨에 따라, 신종플루 확산을 최소화하기 위해 학생이 참여하는 행사는 가급적 금지 또는 연기하도록 했다고 5일 밝혔다.

또한 교육감을 본부장으로하는 '신종플루 대책본부'를 편성, 24시간 비상대응체제를 유지한다.

도교육청은 보건교사가 배치되지 않은 9학급 이상의 36개교에 대해 건강도우미(간호학과 학생 및 간호사면허소지자) 배치, 신종플루 예방활동을 강화하도록 했으며, 발열검사 및 개인위생지도, 예방접종 업무지원 등 학교 실정에 맞게 운영하도록 했다.

특히 학생들에 대한 신종플루 예방접종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는 12월초까지 신종플루 유행을 감소시키데 총력 대응하도록 하고, 예방접종 전후 과정에 전 교사가 협조하고 학생.학부모 대상 홍보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또 정상적인 수업진행이 어렵다고 판단될 경우 휴업적용 기준에 따라 휴업을 실시하는 등 학교장 중심의 대응체제를 강화하도록 하고, 학교 휴업 시 인근 학원에 대한 휴원을 검토하도록 권고했다.

한편 도교육청은 대학 수능시험을 준비중인 고3학생에 대하여는 학교급식 시 다른 학년과의 접촉방지를 위한 시차운영 및 하루 2회 이상 발열검사를 하고, 증상이 있을 경우 즉시 치료받도록 하는 등 특별관리를 하고 있다.

수능 시험장에는 신종플루 확진자 및 의심자가 시험을 볼 수 있도록 분리시험실을 마련했으며, 의사 1명, 보건교사 2명 배치해 응급환자 발생 시 대처하도록 했다.

도교육청은 또한 신종플루로 인한 입원환자가 시험을 볼 수 있도록 제주대학교병원과 서귀포의료원을 병원시험장으로 지정했으며, 분리시험실 및 병원시험장 감독관에 대하여는 신종플루 예방접종을 조기 완료,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조치했다.<제주투데이>

 

 

<양두석 기자 / 저작권자ⓒ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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