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로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된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 한라산을 배우려는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7일 제주도 세계자연유산관리본부(본부장 고상진)에 따르면 제주 세계자연유산에 대한 국.내외 관심이 고조되면서 곳곳에서 특강 또는 답사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 

6~7일 한국전통문화학교가 초청한 해외 13개국 문화재 전문가들이 제주 세계자연유산 지구를 찾자 이들을 대상으로 특강과 현장 탐방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11일에는 문화재청이 경주에서 개최하는 제1회 세계유산포럼에 지자체에서는 유일하게 세계유산 등재 사례를 발표한다. 이 포럼에는 해외 세계유산 관련 전문가들이 대거 참가한다.

앞서 지난달 8일 경주에서 열린 IUCN(세계자연보전연맹) 아시아 총회에서도 이 지역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제주 세계자연유산 등재와 관리 현황을 주제로 특별 강연을 펼쳤다.

또 지난 5월에는 전국 자연유산 담당공무원 200여명을 대상으로 한 연수프로그램에서 제주 세계자연유산을 소개했고, 7월에는 전국 초등학교 교과서 집필 교수 20여명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했다.

도내에서도 세계자연유산 교육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유산지구 마을 주민, 학교 교사, 문화관광해설사, 공무원 등을 대상으로 다양한 특강과 교육 프로그램이 운영됐고, 6월부터 9월까지 진행된 세계자연유산 해설사 교육프로그램에는 모두 130명이 참여했다.

세계자연유산관리본부는 "도내.외에서 특강 요청이 이어져 지역별, 대상자별 교육 내용을 다양화하고 있다"며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에 대한 홍보 PPT 자료와 동영상, 책자 등을 활용해 본부 소속 지질학박사 등이 교육에 나서면서 홍보 효과도 톡톡히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제주투데이>

2009 교육 및 특강 주요 실적 (본부 직원이 직접 교육.특강을 실시한 경우에 한함)

구분

행사명

일시

장소

내용

국외

대상

IUCN 아시아 총회

10.8

경주

IUCN 해외 전문가 대상 특별포럼 발표

해외 문화재 전문가 연수

11.6~11.7

풍림콘도

아․태 13개국 전문가 20명 대상 답사 및 브리핑

국내

2009 전국 자연유산 담당자 교육

5.20

여수

전국 자연유산 담당공무원 200명 대상 특강

제주 세계자연유산 교사 직무연수

8.16~8.18

유산지구 일대

전국 사회과 교사 120명 대상 직무연수(답사, 교육, 특강)

한국전통문화학교 조경학과 , 세계자연유산 특별 답사

10.22

한라산탐방안내소

학생 80명 대상 특강

(‘08~’09년 2년째 운영)

제1회 세계유산포럼(문화재청 주최)

11.11~11.12

경주

전국 관련 전문가 및 공무원 150명 대상 사례 발표

대한지질학회 추계학술발표대회

10.29

제주국제컨벤션센터

전국 지질 전문가 대상 세계자연유산의 학술적 가치 발표

제주 세계자연유산 교과서 수록을 위한 설명회

7.16

도청 회의실

전국 초등학교 교과서 집필 교수 20명 대상 설명회 개최

도내

유산지구 주민 대상 세계자연유산 특강

5.25

구좌읍 세화 노인대학

유산지구 주민 60명 대상 특강 실시

도 인력개발원, ‘세계자연유산 관리과정’ 운영

8.6

인력개발원

도내 공무원 40명 대상 답사 및 특강

제주대 스토리텔링학과 ‘제주 세계자연유산 스토리텔링 구성’

8.14

제주대

스토리텔링학과 대학원생 10대상 특강

제주 환경대학 학생 대상 답사

10.23

만장굴 현지

환경대학 학생 대상 현장 교육

대학생 문화관광 인턴 교육

5.25

제주웰컴센터

대학생 25명 대상 세계자연유산 교육

해설사 교육

문화관광해설사 교육

6.15

제주관광대학교

문화관광 해설사 45명 대상 교육

문화관광해설사 보수교육

8.31

인력개발원

해설사 120명 대상 교육

세계자연유산 해설사 교육 프로그램 운영

6월~9월

도내 일원

교육생 130명 대상 총 187시간 교육 실시

<고상철 기자 / 저작권자ⓒ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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