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플루가 확산되면서 대학수학능력시험 고사장 앞에서 벌어졌던 수험생들을 위한 재학생들의 열띤 응원문화도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제주도교육청은 오는 12일 수능시험을 앞두고 학생들의 신종플루 집단감염을 우려, 수능 고사장 앞 재학생 단체 응원전을 하지 말도록 각 학교에 공문을 내려보냈다.

당초 제주도교육청은 각 학교 회장단 등이 참여하는 생활지도협의회를 개최해 15명선으로 응원을 하기로 했었지만 신종플루가 '심각' 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응원전을 전면 취소하게 됐다.

이에 따라 수능 고사장 앞 응원전 대신에 각 학교에서는 교사 2-3명씩 나와 지도키로 했고, 학부모의 차 대접만 볼 수 있게 됐다.

이에 대해 제주도교육청 관계자는 "지금까지 수능 고사장 앞 응원전에 인원수를 줄여 왔는데 신종플루가 심각 단계로 격상되면서 전면 취소하라고 각 학교에 공문을 보냈다"고 밝혔다.<제주투데이>
 


<양두석 기자 / 저작권자ⓒ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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