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봉식 의원
제주시 본청 환경부서에 환경담당(6급)이 한명도 없어 인사체계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제주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 고봉식 의원은 17일 제주시 행정감사에서 "본청 환경관리과와 환경자원과에 환경직 6급 이상이 전무하며 환경시설사업소에 단 1명 있다"며 "이는 세계자연유산 지정 등 환경을 중요시하는 정책과도 역행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고 의원은 "각종 정책이 환경분야에 상당한 비중을 두고 있는 만큼 이에 걸맞는 인력배치가 이뤄져야 한다"고 주문했다.

고 의원은 또 "장기 국외연수는 6급 이상 공무원에만 혜택을 줘 하위직은 (능력이 뛰어난데다도) 참여치 못하는 불이익을 겪고 있다"며 이에 대한 개선을 촉구했다.

구도심 문제와 관련해선 "구도심 재생사업에 포함되지 않는 주변 지역도 상대적으로 소외감을 느끼지 않도록 균형개발 정책이 필요하다"며 "향후 정책에 반영할 의향은 없냐"고 질의했다.

그러면서 "구도심지에도 시청 어울림마당 같은 길거리 문화를 즐길수 있는 곳을 곳곳에 마련해 구도심 지역 공동화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제주투데이>

<고상철 기자 / 저작권자ⓒ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저작권자 © 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