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도의회 농수축지식산업위원회(위원장 한영호)에서 제주도 내년 예산안에 대한 계수조정 작업을 벌이고 있다.
빚을 내면서까지 지방비를 투입한다는 비난을 받던 해군기지 관련 예산이 모두 삭감됐다.
 
제주도의회가 지난 4일 상임위원회별로 계수조정을 통해 제주도가 제출한 내년도 예산안을 수정 의결한 결과를 6일 공개했다.

내년에만 제주도 지방비 44억원의 지방비가 제주해군기지 관련 15개 지역발전사업비로 투입될 예정이었다.

행정자치위원회(위원장 장동훈)는 강정초등학교 현대화사업비 7억원과 강정마을 장학사업비 10억원 모두를 삭감했다.

농수축지식산업위원회(위원장 한영호)는 강정마을 농어촌테마공원조성비 15억원, 해군기지 주변해역 어장조성사업비 5억원, 강정마을 태양광 보급사업비 7억원 등을 삭감했다.

이외에도 환경도시위원회(위원장 문대림)는 월평-강정해안도로 확장공사 19억9280만원 중 14억9640만원을 삭감하기도 했다.

앞서 열린 예산심사 과정에서는 국책사업인 해군기지사업에 인센티브로 내려오지 않았는데 지방비를 먼저 투입한다며 각 의원들이 질타가 잇따랐다.<제주투데이>

<강정태 기자 / 저작권자ⓒ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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