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김행담)는 7일 "불합리한 예산은 원점에서 재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예결특위는 이날 '2010년도 제주도 일반회계 및 특별회계 세입.세출예산(안), 기금운용계획(안) 심사 제1차 회의를 열고 "내년도 예산안은 중앙정부의 감세정책으로 인한 지방교부세 감소와 경기위축으로 인한 지방세 감소가 예상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 "세입 부분에서 중앙이전 재원과 자체재원 감소로 지방채 발행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나 지방재정 운영의 건전성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며 "세출부문은 경제회복 및 활성화를 위한 재정적 뒷받침 강화와 총액배분 자율편성(Top-down) 제도 확대 시행에 따른 예산절감 및 세출 구조조정을 통하여 모든 재정사업을 재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예결특위 "민간경상보조금, 행사보조금 등 민간이전 사업에 대해서는 사업별 예산제도 취지에 맞게 성과분석을 통한 예산심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장기 미집행 사업중 재원 미확보로 도중에 차질을 빗는 사업들에 대해서는 예산이 투입돼 재정지출 효과가 극대화 될 수 있도록 운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예결특위는 7일부터 14일까지 8일동안 제주도 일반회계 및 특별회계 예산안과 제주특별자치도 교육비특별회계 예산안을 심의하게 된다.<제주투데이>

<강정태 기자 / 저작권자ⓒ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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