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재근 면장.
요즘 우리 표선면 지역에서는 도로명 명명작업을 거쳐 집집마다 파란색 바탕의 새주소 명판 부착이 한창 진행중이다.

우리 표선면 지역에는 도로명판이 182개로써 설치가 완료되었으며 건물번호판은 3,500여동으로 현재까지 1,000여동 설치되었으며 금년 12월말까지 설치 완료될 예정이다.

주민들의 반응도 뜨겁다. 도로명판 글자가 틀린 것 같다고 확인요청을 하는가 하면 건물번호판에 영문자 표기도 확인해 달라고 요청하는 등 관심이 많은 것 같다.

관련 담당부서에서는 새주소 건물번호판이 없는 곳이나 잘못 부착된 곳 등을 찾아 일일이 현장확인을 하고 있다. 2012년부터는 본격적으로 시행되는 새주소 부여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서 아낌없는 열정으로 노력해야 할 필요가 있다.

새주소에 대해 들어보셨습니까? 
새주소란 토지와 건물을 분리하여 도로에는 이름을 건물에는 번호를 부여하여 누구가 목적지를 쉽게 찾을 수 있는 선진국형 주소체계를 말한다. 쉽게 말하면, 현재 쓰고 있는 지번주소 중에서 ○○동(리), ○○○○번지를 삭제하고 도로명과 건물번호로 표기하는 방법이다

새주소의 예를 들어보면 
현재 쓰고 있는 주소가 【서귀포시 표선면 표선리 701번지】이면 2012년부터는 【서귀포시 표선중앙로 74】로 표기되어 사용된다.

현재 사용되고 있는 주소는 100여년간 지속되어 온 지번주소 체계로서 한일합병 후 일제가 근대화된 토지제도를 수립한다는 명목하에 전 국토를 대상으로 실시한 토지조사 사업의 결과로써 수탈 및 조세징수 목적이었다.

따라서 급속한 경제개발 및 인구증가로 인해 토지이용의 다변화가 요구되는 현시점에서 지번간의 연계성이 결여되어 국민생활에 불편이 초래되고 있다. 문제점으로는 상가, 빌딩, 공장 등의 건물에 주소를 표기하지 않아 방문, 통신의 불편, 화재 등에 대한 신속하게 대응이 곤란하다. 또한 낯선 지역에서 지번을 찾는데 많은 시간이 소요되어 물류비용이 증가되어 경제적인 문제도 발생되고 있다.

요즘은 유비쿼터스 시대라고들 한다. 이런 새주소 부여사업은 유비쿼터스 시대를 맞아 최적의 위치정보를 제공함으로써 각종의 문제점을 해소하고 국민편익을 도모하기 위해 2012년부터는 본격적으로 시행된다.

이러한 새주소 부여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서는 행정에서도 면밀하게 검토하고 최선을 다하여야 하겠으나 면민 여러분의 관심과 배려가 필요하다.

사소한 사항일지라도 도로명판이나 건물번호판 부착에 이상이 있는 곳은 면사무소로 연락하면 최선을 다해 추진해 나가려고 한다. 면민 여러분이 새주소 부여사업에 애정을 갖고 적극적으로 참여하길 기대해 본다.<송재근.서귀포시 표선면장>

저작권자 © 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