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석찬씨
제주시 건축민원도움센터에 10년이상 근무를 하면서 2000여건의 민원을 해결해 낸 직원이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건축민원과 소속 강석찬(40. 무기계약직)씨가 그 주인공.

강씨는 지난 1999년 10월 건축민원도움센터에 들어와 올해로 11년째 같은 자리에서 근무를 하고 있다

건축민원도움센터는 1998년 제주시가 시민들의 경제적인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건축사의 손을 빌리지 않고도 할 수 있는 무료설계도면 작성, 건축관련상담, 건축현장 지도업무 등을 서비스하기 위해 도입된 특수시책이다.

자격증을 갖고 있고 설계도면 작성능력이 있는 직원 3명이 지난해까지 8675건의 민원을 처리해 총 42억 3800만원의 비용절감과 바쁜 시민들의 시간도 절약해주는 역할을 해왔다.

건축민원도움센터가 이같은 성과를 올릴수 있게 된 숨은 공로자가 강석찬씨다. 1999년도부터 지금까지 2761건을 처리했고 민원인들로부터도 줄곧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로 그는 2008년 외도1동 송모씨의 복잡한 토지소유권.경계 불일치 등으로 설계사무소에서도 해결하지 못한 해묵은 민원을 해소해냈다.

▲ 제주시 건축민원도움센터 회의모습.
또 지난해는 도두1동의 한모씨의 음식점 신축때 무료로 설계에서 완공때까지 도와줘 한씨는 물론 지역주민들도 고마움을 전하고 있다고 시는 설명했다.

이병철 과장은 "비록 계약직이지만 정규직 못지않게 일을 잘하고 열심히 해준다"며 "건축민원도움센터의 기둥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주투데이>

<고상철 기자 / 저작권자ⓒ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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