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지호 씨.
가시리는 표선면 서북부에 위치한 중산간 마을로서 서쪽으로는 남원읍과 북으로는 제주시와 접하고 있는 마을 이다.

가시리의 면적은 표선면 전체면적135.16㎢의 41%에 해당하는 광할한 면적으로 이루어져 있고, 2008년 12월말 기준 인구는 450세대에 1,170명(남625, 여545)로 중산간에 위치한 전형적인 농촌마을이다.

주 소득원은 감귤로서 표선면 감귤재배면적의 총 20%를 차지하고 있고, 다른 마을과 달리 특이한 점은 전통적으로 목초지가 풍부하여 마을공동목장이 700여 ha에 이르고 있다.

따라서 이러한 천연인프라를 바탕으로 관광산업과 연계를 도모해 주민유입과 소득증대를 도모하려는 노력이 시작되었다.

우선, 농촌마을 종합개발사업에 따른 정주공간조성사업으로 총사업비 70억원이 투자되고, 농어촌 신문화공간 조성지원사업으로 20억원 그리고 국산화 풍력발전 실용화사업으로 436억 등 3개사업에 총 526억원이 지속적으로 가시리에 투자될 예정이다.

도내 한마을에 이렇게 많은 투자가 이루어지고 있는 곳이 있을까 ?
이러한 투자유치는 가시리민들이 통합된 결집력과 함께 우리이후의 미래를 내다보는 리민들의 미래에 대하여 확실한 담보를 확보한 것이다.

그러나 마을에서는 이에 만족하지 않고 마을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기 위하여 제28회 제주 유채꽃축제를 유치하여, 한국의 아름다운길 100선에 그이름을 올린 녹산로 유채꽃길과 함께 축제의 한마당을 4월 10~11일 양일간 개최하여 도민들에게 선을 보일 계획이다.

이 또한 가시리 마을회에서 주관하여 축제를 진행하기로 마을회의에서 만장일치로 결정을 하였다. 의사전달 및 결정이 매우 체계적이며 신속하게 이루어졌다.

가장 다이나믹하고 역동적으로 움직이는 이러한 일련의 마을분위기는 도내에서도 전무후무할 것이다.

이러한 투자와 마을주민들의 자발적인 노력 그리고 마을리더들의 움직임은 가시리 지도가 향후 어떻게 바뀔지를 알 수 있는 나침판이 될 것이다.

역동적이고 살맛나는 가시리 지역경제와 항상 새로운 소득원 육성을 발굴하고자 하는 가시리지역주민들에게 표선면직원으로서 그저 머리가 숙여질뿐이다.

행복과 희망의 1번지 표선면을 만들어 나가는 이러한 리민들이 있기에 공직자로서 뿌듯한 자긍심과 함께 내고향 표선면의 미래는 활력과 비젼이넘칠 것 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미래학자 앨빈토플러는 “변화는 탈선형화 되어 있으며 거꾸로도, 앞으로도 그리고 옆으로도 발전이 가능하다”라는 말이 새삼 가슴속으로 다가온다.<제주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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