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계올림픽 데뷔전을 성공적으로 치른 곽민정. 뉴시스
'피겨요정' 곽민정(16.군포 수리고)이 동계올림픽 데뷔전을 성공적으로 치렀다.

곽민정은 24일(한국시간) 캐나다 밴쿠버 퍼시픽 콜리세움에서 열린 2010밴쿠버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프로그램 구성요소 점수 21.76점과 기술요소 점수 31.40점을 합해 53.16점을 얻었다.

첫 번째 과제인 트리플 러츠-더블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기본점수 7.30점)를 깔끔하게 성공시킨 곽민정은 트리플 살코(기본점수 4.50점)에서 착지가 좋지 못한 모습을 보여주며 다운그레이드를 받았으나 스파이럴 시퀀스(기본점수 3.40점)를 무난히 소화해 페이스를 회복했다.

이어 더블 악셀(기본점수 3.50점), 플라잉 싯 스핀(기본점수 3.00점), 레이백 스핀(기본점수 2.70점)을 무난히 소화한 곽민정은 직선 스텝(기본점수 2.30점)과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기본점수 3.50점) 마저 깔끔하게 성공시켰고, 24명까지 주어지는 프리스케이팅 출전권을 획득했다.

밴쿠버동계올림픽 목표를 "컷 통과"라고 정했던 곽민정은 지난 1월 4대륙선수권에서 자신이 세운 최고점수(53.68점)에 비해 전혀 떨어지지 않는 기록을 남기면서 앞으로 가능성을 밝혔고, 많은 국민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는 '피겨여왕' 김연아(20.고려대)는 오후 1시 23번째로 경기를 치른다. <제주투데이 객원기자>

<허지훈 기자 / 저작권자ⓒ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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