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특수를 기대했던 관광업계가 울상을 짓고 있다.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30일부터 내년 1월2일까지 항공편과 선박편 예약율을 분석한 결과 신년연휴 기간에 제주를 찾는 관광객은 5만7500명으로 2004년(2003년 12월30~2004년 1월2일)의 6만4576명보다 10.9%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 기간동안 호텔 평균 예약율은 53%이며, 렌터카는 승용이 68%, 승합이 83%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골프장은 76%의 예약율을 보였으며, 특히 1일과 2일의 예약율을 100%인 상태. 성산포와 오조리지역 숙박시설은 해돋이 관광객으로 인해 98%의 예약율을 보이고 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신년 연휴기간동안 정기편 376편 외에 18편의 특별기를 가동하고 있다.

관광협회 관계자는 “1일(토)과 2일(일)이 주말에 해당하고 곧바로 월요일이 이어지면서 요일 혜택이 적어 올해보다 10.9% 감소한 수치를 보이고 있다”면서 “그러나 2003년과 비교하면 9.4% 증가한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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