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경찰서는 지난 17일 애월읍 곽지리 일주도로에서 그레이스 승합차량을 과속운전해 사고를 내고 11명의 사상자를 낸 정 모씨(42.남.김제시)를 31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정씨는 밭 일을 하는 농민들을 태우고 50km의 제한 속도를 위반해 과속(80.9km)으로 운전하다 뛰어나오는 개를 피하려 핸들을 급조작, 중앙선을 넘어 곽지리 표석과 충돌했다.

이 사고로 홍 모(69.여)씨가 숨지고 박 모씨(72.여) 등 10명이 크게 다쳤다.

한편 경찰은 개인합의도 이뤄지지 않아 이날 구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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