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고가 기록을 갈아치운 명마의 늠름한 자태.
제주경마 경매사상 최고가 기록이 깨졌다.

KRA한국마사회 제주경마본부(본부장 남병곤)는 8~9일 이틀간 제주목장 경매장에서 (사)한국경주마협회(회장 양남일) 주관으로 열린 2010년 첫 경매에서 역대 최고가 기록이 경신됐다고 밝혔다.

주인공은 132번 상장마로 경매장 안으로 들어온 2세 수말. 제주시 오등동 명마목장(대표 박정배)에서 생산했다. 부마 '엑스플로잇'과 모마 '텔레그랩로드' 사이에서 태어났다.

2000만원에서 시작된 호가경매는 경매사의 숨가뿐 진행속에 거침없는 상승을 거듭하며 경매장 열기를 뜨겁게 달군 끝에 1억1600만원으로 끝났다.

이 말의 새 주인은 부산경남경마공원의 최원호 마주. 순간 경매장에는 박수 소리와 탄성이 터져나왔다. 종전 최고가는 2008년 첫 경매에서 디디미의 자마가 기록한 1억1000만원이었다. <제주투데이>

<강정태 기자 / 저작권자ⓒ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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