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갑 선거구 더불어민주당 강창일 후보가 오늘(31일) 오전 10시, 제주시 연동에 위치한 선거사무소에서 출정식을 갖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김영훈 전 도의회의장과 박희수 전 의장 등 선거대책위원회 관계자들과 수많은 당원 및 지지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치러진 이 날 출정식은 그 어느 때보다도 후끈한 열기로 가득찼다.
선거대책본부 총괄본부장을 맡고 있는 박원철 제주도의회 의원의 사회로 진행된 이 날 출정식에서 먼저 김영훈 전 도의회 의장이 마이크를 잡고 “힘있는 다선 국회의원, 제주를 발전시켜 나갈 강창일 의원을 적극 지원해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서 이번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예비후보로 경선을 치렀던 박희수 전 도의회 의장도 마이크를 잡고 “강정주민들에게 해군이 구상권을 청구했다는 소식을 접했다. 통탄할 일이다. 언제까지 강정의 아픔을 겪어야 하나”고 반문한뒤 “강창일 의원이 해군기지를 관광미항으로 바꾸어 냄으로써 갈등을 그나마라도 최소화할수 있었던 것 아니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리고 “4.3의 눈물을 달래준 강창일 의원, 힘있는 다선 국회의원을 우리가 만들어내자”고 지지를 호소했다. “도 농수산국장이라는 자리는 불과 1조 여원의 예산을 운용하는 자리에 불과하다. 시.도지사를 지낸 양반도 어려운 국회의원이라는 자리에 어울리지 않는 사람이다. 제주도민이 부끄러워해야 할 일이다”라고 새누리당 양치석 후보의 자질을 폄하하면서 “힘있는 4선 국회의원, 제주도민을 위해서 큰 일을 할 수 있는 강창일 후보를 다시 국회에 보내야 한다”고 힘주어 강조했다.
한편, 이 날 출정식에는 김대중 국민의정부 시절 국가정보원장을 지낸 이종찬 전 의원도 참석하여 강창일 후보를 지원사격했다. “개인적인 일로 잠시 제주도에 내려왔다가 강창일 의원의 출정식이 있다고 해서 이 자리에 왔다”면서 “여론조사 지지도를 보고 깜짝 놀랐다. 중앙 정치무대에서 누구보다 능력있는 강창일 의원이 박빙승부를 펼치고 있다니 말이 안되는 이야기다. 거물 정치인이 꼭 다시 국회에 입성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창일 의원의 당선을 당부하였다. 이 전 원장은 ‘3년 후 대한민국은 없다’라는 책을 소개하면서 “이 책의 저자가 친새누리당의 공병호 원장이다. 3년 후면 박근혜 정권이 임기가 끝나는 해다. 박근혜 정부를 끝으로 대한민국이 망한다는 말씀이다. 그만큼 대한민국이 절대 위기에 처해 있다. 정권교체를 반드시 이루어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이번 총선에서부터 승리해야 한다. 총선승리와 정권교체를 위해 우
선 강창일 의원부터 다시 국회에 보내야 한다”고 적극적인 지지를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강창일 의원이 이 자리에 참석한 원로당원들과 4.3유족회 관계자, 도의원, 한국노총 관계자 등을 일일이 거명하면서 “지난 12년 동안 열심히 하느라 했는데 아직도 부족한 것이 많다. 그동안 일일이 찾아뵙지 못한데 대해서 송구하다. 아직도 해결해야 할 일들이 산적해 있다”면서 “힘있는 다선 의원만이 해결할 수 있는 숙제들이다.”면서 거듭 당선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또한 “정치공무원들이 선거개입 의혹에 대한 소문이 공공연하게 퍼지고 있다. 양식있는 공무원들에게 부끄러운 짓이다”면서 일부 공무원들의 선거개입에 대해 강력한 경고를 보냈다. “초선의원은 일개 실무자도 얼굴 보기가 힘들다. 재선 삼선의원이라도 돼야 장 차관을 마주할 수 있다”면서 거듭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서 “나의 패배가 두려운 것이 아니라 나를 지지해주신 여러분들이 흘릴 눈물 때문에라도 반드시 승리해야겠다”면서 필승을 다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