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31일부터 본격적인 선거운동 시즌이 시작된다. 이번 제주도의 지방선거는 5명의 제주도지사 후보가 출마를 하면서 치열한 선거전이 될 전망이다.

▲5월 31일부터 본격적인 선거운동이 가능해진다. 후보가 5명인 제주도지사 선거도 뜨겁게 타오를 전망이다.@제주투데이

이에 따라 유권자는 인터넷·전자우편·문자메시지·SNS를 이용해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31일부터 6월 12일까지 자유롭게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후보자와 그 배우자(배우자 대신 후보자가 그의 직계존비속 중에서 신고한 1인 포함), 선거사무장, 선거사무원은 어깨띠나 표찰, 기타 소품을 붙이거나 지니고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또한, 공직선거법에서 정한 방법으로 인쇄물, 언론매체, 정보통신망 및 대담·토론회 등을 이용한 선거운동도 가능하다.

아울러 유권자는 공개 장소에서 말(言)로 특정 정당이나 후보자에 대한 지지를 호소할 수 있고, 인터넷·전자우편·문자메시지·SNS를 이용하여 선거운동을 할 수도 있다.

◎원-김-문, 31일 동시 출정식...기싸움 치열

이에 따라 제주도지사 후보들도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한다.

특히 이번 선거는 2강 3약 체제를 유지하는 가운데 문대림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원희룡 후보간의 출정식 맞불전도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

문대림 후보는 오후 7시 제주시청 어울림마당에서 선거대책위원회 출정식을 열고 지지세를 과시할 예정이다.

원희룡 후보도 오후 7시 노형동 롯데마트 앞에서 출정식을 갖고, 최근 여론조사에서의 상승세를 이어나가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김방훈 자유한국당 후보 역시 오후 6시 30분 제주시 동문로터리 분수대 광장에서 출정식을 열고, 두 후보의 세력에 굴하지 않겠다는 각오다.

반면, 장성철 바른미래당 후보와 고은영 녹색당 후보는 별도의 출정식을 열지 않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전부터 현장 인사 및 기자회견...얼굴 도장 찍기 시작

또한, 각 후보들은 오전부터 각자의 스케줄을 소화하면서 선거운동의 시작을 알린다.

먼저 문대림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오전 9시 대정읍 출정식을 시작으로 31일의 첫 일정을 시작한다. 이후 대정읍 매일시장을 방문해 시장 민심을 확인할 계획이다.

김방훈 후보는 오전 7시 서문시장을 방문해 상인들과 인사를 나누며, 오후 4시 30분부터는 동문시장에서 시장 민심을 살펴본다.

장성철 후보는 10시부터 현장을 돌면서 직접 도민을 만나며 선거운동에 들어갈 계획이다. 또한, 점심시간대에는 세진아파트와 삼도1동, 오라3동 등의 경로당을 돌면서 급식봉사에도 참여할 계획이다.

고은영 후보는 11시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앞으로의 일정을 발표할 계획이다.

원희룡 후보는 오전 7시 충혼묘지를, 오전 7시 50분에는 4.3평화공원을 각각 참배한다. 이후, 8시 30분부터 제주시청 중앙차로에서 거리인사를 하며, 오전 10시에 기자회견을 갖고 앞으로의 일정을 알릴 예정이다.

한편, 5명의 후보들은 오후 2시부터 열리는 제주MBC의 제주도지사 합동 TV토론회 녹화방송에 참석한다. 이날 방송은 밤 11시 10분에 방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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