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녹색당이 제2공항 성산읍추진위원회의 반발에 "명칭 오기에 따른 오해"였다면서 유감의 뜻을 밝혔다.

제주녹색당은 14일 입장문을 내고 "지난 7월 16일 발표한 논평(갈등해소가 아니라 도민갈등을 조장할 목적으로 사용되는 범도민추진협의회 지원예산에 대한 감사를 실시하라!)의 일부 표현을 바로 잡고자 한다"고 밝혔다.

당시 제주녹색당은 "제주권 공항인프라확충 범도민추진협의회에 대한 제주도정의 예산 지원 내역을 도민들에게 널리 알리고, 부정의하게 사용된 점에 대하여 비판하려는 취지였다"며 "논평 서두에 도의회 앞에서 차량을 타고 왔던 썼던 제2공항 추진협의회 소속 회원을 범도민추진협의회로 오인했고, 이것이 일부 보도됐다"고 해명했다.

제주녹색당은 "논평을 통해 비판하고자 한 대상은 제주도정에 예산을 지원 받는 ‘범도민추진협의회’임을 다시 한 번 밝힌다"며 "회원 성금으로 운영되는 ‘제2공항 성산읍추진위원회’의 명예를 훼손시킬 의도가 없었으며, 이러한 표현으로 ‘제2공항 성산읍추진위원회'에 심려를 끼친 점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고 전했다.

한편, 제2공항 성산읍추진위원회는 지난 7월 18일 반박문을 내고 "자신들은 제주도청에게 돈을 받은 적이 없다"면서 사과를 요청한 바 있다. 이어서 지난 8월 8일에는 제주녹색당을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소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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