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를 국제관광도시로 만들겠다던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20대 대통령 당선이 유력하다.
10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이하 선관위)에 따르면 제주지역은 선거인 수 54만1319명 중 38만6620명이 투표했다.
이날 개표 과정 내내 제주지역에선 이재명 후보가 윤석열 후보를 10%포인트 안팎으로 앞서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오전 3시 가까이 되어가자 개표가 완료된 제주지역 결과를 살펴보면 제주도에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21만3130표를 얻어 52.59%의 득표율을 기록하고 있다.
윤석열 후보는 17만3014표를 얻어 42.69%의 득표율을 나타내 2위를 기록했다. 두 후보 간 득표 차는 약 9.9%포인트의 격차가 발생했다.
진보정당 득표율을 살펴보면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1만3598표를 얻어 3.35%의 득표율, 노동당 이백윤 후보는 146표(0.03%), 진보당 김재연 후보는 571표(0.14%)를 얻었다.
제주시에선 이재명 후보가 15만7695표를 얻어 53.70% 득표율을, 윤석열 후보는 12만2084표를 얻어 41.57% 득표율을 나타냈다. 격차가 약 12.13%로 제주도 전체 표차와 비교해선 다소 격차가 더 벌어졌다.
진보정당 후보의 경우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1만7표(3.4%), 노동당 이백윤 후보는 108표(0.03%), 진보당 김재연 후보는 395표(0.13%)를 얻었다.
제주시 내 모든 읍면동 지역에서 이 후보가 윤 후보의 득표율에 있어서 모두 앞섰다.
서귀포시에선 이재명 후보가 5만5435표를 얻어 49.67% 득표율을, 윤석열 후보는 5만930표를 얻어 득표율 45.64%를 보이고 있다. 격차가 약 4.03%로 제주도 전체 격차와 비교해 다소 좁은 경향을 보였다.
국제영어교육도시가 있는 대정읍과 제2공항 건설 부지가 있는 성산읍, 표선면 등 세 곳을 제외하곤 모두 이 후보가 윤 후보의 득표수에서 앞섰다. 강정해군기지가 있는 강정마을이 있는 대천동 역시 이 후보의 득표수가 더 많았다.
진보정당 후보의 경우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3591표(3.21%), 노동당 이백윤 후보는 38표(0.03%), 진보당 김재연 후보는 176표(0.15%) 등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