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후 4시 19분쯤 20대 대통령 당선이 확실시 되자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당사에서 꽃다발을 들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MBC뉴스 화면 갈무리)
10일 오후 4시 19분쯤 20대 대통령 당선이 확실시 되자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당사에서 꽃다발을 들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MBC뉴스 화면 갈무리)

제주를 국제관광도시로 만들겠다며 제2공항 조속 추진을 강조하던 국민의힘 윤석열 대통령 선거 후보가 20대 대통령 당선이 확실시되고 있다. 10일 오전 4시19분쯤 개표 현황 98.6%에 윤석열 후보는 득표율 48.6%, 이재명 후보는 득표율 47.8%을 기록하고 했다. 윤 후보는 당선이 확실 시 되자 당사를 찾아 대국민 메시지를 발표했다.

윤석열 후보는 제주 유세 당시 ‘제주의 지속가능한 미래와 번영’을 위한다며 8대 공약을 공개한 바 있다. 

첫째로 관광청을 신설해 △AI·빅데이터 기반 맞춤형 관광서비스 △제주 관광 디지털 플랫폼 통합 포털화 △관광 스타트업 육성 △해양레저관광 특화 △체험 및 체류 중심의 6차 산업 고도화 등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둘째로 제주 제2공항을 조속히 추진하면서 공항복합도시(에어시티·스마트혁신·항공물류 지구)를 조성해 제주도 동부지역에 새로운 경제축을 형성하겠다고 말했다.

셋째로 초대형 크루즈선이 들어올 수 있는 제주 신항만을 만들어 이를 복합해양레저관광 허브 항만으로 조성하고 배후부지를 해양 관광 클러스터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넷째로 전기차 분야 산업 생태계와 5G 기반 드론 지구를 조성하고 제주형 메디컬 푸드, K-뷰티 산업 클러스터 구축, 용암해수 활용 다각화를 통한 고부가가치 산업 성장 등을 강조했다.

다섯째로 제주4·3 해결을 위해 법률·제도·예산 등 다방면의 지원을 통해 보상을 완료하고 가족관계 특례조항 신설 등으로 합리적인 보상과 함께 △고령 유족 요양시설 △유족회 복지센터 △트라우마 치유센터 등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해방 전후 대한민국의 과거사를 정리해 진실의 역사로 다시 기술하겠다고 덧붙였다.

여섯째로 2030년까지 ‘쓰레기 없는 섬’을 실현하겠다며 △하수처리장 개선 △해양쓰레기 종합처리장 신축 △친환경 폐기물 처리 시스템 △폐기물 재자원화 순환 시스템 구축 등을 발표했다.

일곱째로 제주대학병원의 인프라를 확충해 상급종합병원으로 지정하고 감염병 전문병원을 설립해 공공의료 기능을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마지막으로 해녀문화의 전당과 제주 세계지질공원센터, 알뜨르비행장 주변 평화의 공원 조성 등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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