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의 일꾼이자 풀뿌리 권력을 뽑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6월 1일 치러진다.

새로운 제주특별자치도지사와 제주도교육감, 도의원 등에 대한 선출 결과는 코로나19 상황 속 민생경제 회복, 갈등현안 해결, 도민 통합에 중요한 분수령이자 변곡점이 될 전망이다.

6·1지방선거 공동보도 업무협약을 맺은 제주투데이와 KCTV제주방송, 뉴제주일보, 헤드라인제주는 ‘선택 2022 제주의 미래, 우리가 만듭니다’ 기획 보도의 일환으로 도의원 및 교육의원 선거구별 예비후보(예상자 포함)의 공약과 각오를 해당 지역의 핵심 현안‧특징과 함께 연재한다.<편집자 주>

선거 자료 이미지 최종. (그래픽=박소희 기자)
(그래픽=박소희 기자)

2026년 폐지되는 제주도의회 교육의원 제도. 출마 자격 제한 및 경쟁자 없는 무투표 당선, 지역 현안 개입 관련 논란 끝에 이번 6.1 치르는 교육의원 선거에서 마지막으로 교육의원을 뽑는다.

제주시 구좌읍, 조천읍, 우도면, 일도2동, 화북동, 삼양동, 봉개동, 아라동 지역이 제주도교육의원 제주시 동부선거구에 해당한다.

읍면지역과 동(洞)지역을 포함한 이 선거구에서는 아파트가 밀집한 삼화지구 등 지역의 학급 과밀 문제와 읍면 지역 학교의 학생 감소에 따른 문제, 학력차 등이 주요 과제로 남아 있다.

2018년 치러진 선거에서 부공남 교육의원(68)이 단독으로 출마하며 무투표로 당선, 재선에 성공했다.

이번 선거에는 제주시교육지원청 교육장을 지낸 강동우 교육의원 예비후보(65)가 부공남 교육의원의 3선 저지에 나섰다.

▲부공남 제주특별자치도의회 교육의원
부공남 교육의원

부공남 교육의원은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 내 초등학교 신설 △읍·면지역 작은학교 존폐 위기 문제 해결 △도·농간 학력격차 해소 △건입동 동인초 부지 활용 교육기관(미래직업·진로 체험관 또는 인문계고등학교) 설립 ▷삼화·봉개지역 ‘미래 교육 지구’ 구축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교육의원 제도와 관련해 부 의원은 “도의원들로 교육위회를 구성하는 것은 교육자치가 아니(다)”라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는 부 의원은 “제주도의회 특별위원회를 구성해서 교육자치 활성화 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강동우 예비후보
강동우 예비후보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야 한다”며 출사표를 던진 강동우 예비후보는 △제주시특수교육지원센터를 특수교육원으로 확대·전환 △코로나19 학습 결손 극복 프로그램 지원 △AI교육 및 미래체험관 구축 △건강하고 안전한 학교 환경 조성 △인성·독서교육 활성화 및 ’가고 싶은 학교·머물고 싶은 학교‘ 조성 △소통·협력의 교육 공동체 운영 등을 공약했다.

일선 중등교사로 25년을 지내고 교감과 교장 4년 및 교육전문직 10년으로 근무한 강 예비후보는 현장 경험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강 예비후보는 "'진심으로 소통하고 협력하는 교육의원', 교육현장을 가장 먼저 찾고 아이들이 행복한 학교를 만드는 현장 중심 교육의원, 도민과 교육가족들이 필요할 때 이 되는 교육의원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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