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청소년들이 노동인권 교육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특별자치도청소년활동진흥센터(센터장 강옥련)는 지난해 도내 중3, 고3 청소년 1729명을 대상으로 노동인권교육 관련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60.2%(1040명)가 노동인권 교육을 받은 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노동인권 교육이 필요하냐는 질문에 90.6%(1567명)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앞서 센터는 청소년근로보호사업의 일환으로 지난해 11월 23일부터 12월 15일까지 17개교 3000여 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청소년 노동 인권 교육’을 진행한 바 있다.
그 결과 86.2%가 노동인권 교육에 만족했으며 88.7%의 학생들이 노동에 대한 부정적인 선입견이 줄어들었다고 응답했다.
또한 90.1% 학생들이 노동자의 정당한 권리에 대해 새롭게 알게 됐다고 했다.
이번 교육을 통해 부당한 일이 발생했을 때의 대처 방법을 알게 되었다는 응답은 89.9%로 이중 91%가 근무지에서 부당한 일이 발생하면 이번 교육을 통해 알게 된 대처 방법을 실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청소년근로보호사업은 제주특별자치도청소년활동진흥센터가 제주특별자치도의 지정을 받아 지난 해 9월부터 시행한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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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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