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전 제주도의회 제415회 임시회 4차 본회의에서 진행된 도정질문에서 답변하고 있는 오영훈 지사(사진=박소희 기자)
13일 오전 제주도의회 제415회 임시회 4차 본회의에서 진행된 도정질문에서 답변하고 있는 오영훈 지사(사진=박소희 기자)

오영훈 도지사가 제주 제2공항 주민투표 요구 움직임까지 국토부에 전달할 것으로 보인다. 

오영훈 지사는 13일 오전 제주도의회 제415회 임시회 4차 본회의에서 진행된 도정질문에서 "제주2공항 관련 도민 의견 수렴을 충분히 하겠다. 주민투표와 관련된 요구는 어떤 방식으로 (전달) 할 것인지 등도 포함하는 고민이 있다"고 말했다. 

이날 김기환 의원(제주시 이도2동갑/더불어민주당)은 제2공항 갈등해소 방안에 대해 물었고 오영훈 지사는 현재 도민의 의견수렴 기간임을 강조했다. 

제75주년 제주4.3 추념식 당일 제주지역 시민사회는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에 제2공항 주민투표 실시를 요구하는 건의문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도민 제공)
제75주년 제주4.3 추념식 당일 제주지역 시민사회는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에 제2공항 주민투표 실시를 요구하는 건의문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도민 제공)

제주도는 국토부가 '제주 제2공항 개발사업 기본계획안'을 발표함에 따라 오는 5월 31일까지 도민 의견 수렴 기간을 갖는다. 

이를 위해 도민 경청회를 진행하고 있으며, 서면과 온라인을 통해 의견서도 받고 있다. 

더불어 제주지역 시민사회는 도민의 자기결정권을 위한 제2공항 주민투표 실시를 촉구하고 있다. 

이에 오영훈 지사는 "수렴된 의견을 어떻게 제시할 것인지, 고민하고 있다"면서 그 고민에는 주민투표 요구까지 포함하고 있다고 했다. 

모아진 의견은 국토부에서 기본계획 고시 전까지 제출해야 한다. 

 

 

저작권자 © 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