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늘 수확 자료사진. (사진=제주투데이DB)
마늘 수확 자료사진. (사진=제주투데이DB)

제주특별자치도는 마늘 수확철을 맞아 농촌 인력 5000명을 투입한다고 9일 밝혔다. 

도는 이달부터 취약농가(고령농업인, 여성단독농업인, 장애인 농업인 등)를 대상으로 ‘농촌과 함께하는 일손돕기 운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농협중앙회 제주본부와 함께 진행하며 주요 기관·단체, 군부대, 자원봉사단체 등이 참여한다. 

도와 농협중앙회 제주본부는 지난해 5월 마늘 수확시기 4528명의 무상인력을 지원한 바 있으며 올해는 10% 상향한 5000명을 목표로 하고 있다. 

마늘 수확을 비롯해 농촌일손 돕기 참여를 희망하는 단체는 오는 17일까지 농협중앙회 제주본부 제주농업인력지원센터(064-720-1290)로 신청하면 된다. 

도는 일손 돕기에 참여하는 단체에 버스 임차료와 중식비, 안전보험 가입, 작업용품(장감 등)을 지원한다. 

아울러 올해 유·무상 인력공급계획은 지난해보다 23% 증가한 4만1000명을 목표로 잡았다. 제주농업인력지원센터에서 최대 3만명의 인력을 공급할 계획이다. 

또 지역맞춤형 인력공급 사업인 농촌인력지원센터와 공공형 계절근로사업을 통해 연간 5000명을 지원할 예정이다. 

도내 대학생으로 구성된 ‘대학생농촌사랑봉사단’을 통해 1000명의 봉사자가 참여하는 농촌체험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도는 앞서 지난 3월 베트남 남딘성과 계절근로자 도입 업무협약을 체결함에 따라 외국인 노동자 5000명을 농가에 배정하고 도내 군부대 장병들도 필요한 시기에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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