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훈 국회의원(제주을, 더불어민주당)이 7일 오전 도청 기자실에서 선거구획정 개정안과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김관모 기자
오영훈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 위원장(사진=제주투데이 DB)

더불어민주당 제주특별자치도당(위원장 오영훈 국회의원)은 제주도의회가 추진하고 있는 제2공항 도민공론화가 당정협의에 부합한다며 원희룡 제주지사에게 존중해달라고 밝혔다.

민주당 도당은 28일 논평을 통해 "제주도민의 대의기관인 제주특별자치도의회에서 제주도민들이 요청한 ‘제주 제2공항 도민 공론화 등을 요구하는 청원의 건’을 채택하고, 민주적 절차를 통해 추진하는 데 대해 높이 평가하고 지지하는 바"라고 밝혔다.

이어 민주당 도당은 "이번 제주특별자치도의회의 ‘제2공항 도민공론화 추진’이 지난 2월 더불어민주당 중앙당과 국토교통부의 당정협의 결과인 '합리적이고 객관적인 도민의견 수렴절차'에 상당히 부합한다."고 설명했다.

민주당 도당은 "원희룡 지사의 공론화 거부에 대해서도 제주도민의 갈등 해결을 위해 조금 더 전향적으로 고민하고 제주도의회의 어려운 결정에 대하여 존중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공론화를 바라는 도민, 공무원이 많은 것으로 나타난 각종 여론조사 결과 등에도 불구하고 공론화를 거부하고 있는 원희룡 지사. 더불어민주당이 제주도의회의 공론화 추진 결정을 존중해달라고 원 지사에게 당부한 것은 갈등 해결을 위해 도민공론화를 '추진'내지는 '지원'해야 한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민주당 도당은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은 제주의 주요 현안에 있어 제주도민의 의견이 가장 중요하고, 지속적인 토론과 공론화조사를 통해 서로간의 이견을 조정하고 합의해 나가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보며, 절차적 투명성과 정당성이 우선되어 제주도민이 주체가 되는 제주도를 만들기 위해 앞장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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