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4·3 항쟁 당시 제주도민들이 외쳤던 슬로건 중 하나인 '자주 독립'. 일제로부터 해방이 됐음에도 민중들이 여전히 ‘독립’을 열망했던 이유를 살펴보는 자리가 마련된다.노무현재단 제주지역위원회와 제주투데이는 오는 27일 임경석 성균관대학교 사학과 교수를 초청해 ‘한국 독립운동과 4·3’을 주제로 한 강연회를 공동 주최한다.오는 27일 오후 7시 제주사회적경제네트워크(제주시 중앙로 165) 1층 몬딱가공소에서 열리는 강연에서 임경석 교수는 이번 강연에서 국내 독립운동사를 거시적으로 바라보고 그 흐름 속에 고조기와 퇴조기를 짚을 예정
월정리 동부하수처리장 증설 공사가 세계자연유산 용천동굴에 미치는 진동 영향을 검토하기 위한 작업이 이뤄진다.제주특별자치도는 동부하수처리장 증설 공사가 세계자연유산인 용천동굴에 미치는 진동의 영향을 검토하기 위해 25일 월정리 주민이 참여한 가운데 사전 모의 진동시험을 시행할 계획이다.제주도 상하수도본부는 본격적인 터파기에 앞서 굴착 시 발생하는 진동이 용천동굴에 미치는 영향 범위를 주민 참여 하에 조사하고 결과를 공개해 문화재 현상변경 허가 조건을 이행하고 지역주민들의 우려를 해소해 나갈 방침을 전했다.월정리 해녀회 등은 동부하수처
제주도가 제주 지역 자연녹지지역에 공동주택을 건축할 경우 공공하수도 연결 조건을 삭제하는 조례 개정안을 마련했다.공공하수도 연결 조건은 자연녹지지역의 건축물 난립을 막기 위한 장치다. 하지만 이 조항이 재산권을 침해한다는 지적이 대립돼 왔다. 공동주택 건축 시 공공하수도 연결 조건을 삭제하는 경우, 자연녹지지역 내 건축물 난립이 될 것이라는 우려도 따른다.제주특별자치도는 한 차례 제주도의회 상임위에서 부결된 바 있는 도시계획조례 개정안에 대한 수정안을 마련했다. 제주는 도시계획 관련 전문가와 공무원으로 구성된 전담 조직(TF)의 검
울산시에 이어 제주에서도 생화학 테러 의심 우편물이 발견됐다. 제주도는 20일 오후 한 시민이 자택으로 배송된 우편물이 의심스러워 파출소를 방문해 신고함에 따라 생물테러 대응팀이 출동해 확인한 결과 아직 해당 소포에 특이사항은 없다고 밝혔다.신고자는 지난 11일 오전 대만서 발송된 우편물을 수령했으며, 화장품으로 추정되는 튜브형 용기 2개가 들어있어 사용하지 않고 버렸다고 진술했다.신고자는 20일 울산의 장애인복지시설에서 대만에서 발송된 소포를 개봉, 확인하는 과정에서 3명이 호흡곤란 등으로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는 언론보도를 접한
오영훈 제주지사가 제2공항 건설 사업 관련 도민의 자기결정권 확보 방안에 대한 구상을 전혀 제시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시민단체는 제2공항 건설 여부에 대한 주민투표를 촉구하며 도청 앞 피켓 시위에 나섰다.오영훈 지사는 지방선거 후보 시절과 취임 초기 제2공항 건설은 도민의 자기결정권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하지만 국토부가 제2공항 기본계획을 발표한 후 도민의견 수렴 과정에 돌입하면서 제주도가 내놓은 자기결정권 확보 관련 계획은 전무하다. 오 지사의 발언에서도 '자기결정권'이라는 표현은 더 이상 찾아보기 어렵다
제주도가 가로주택정비사업 활성화를 위한 사업성 분석 지원에 나서면서 원도심 지역의 가로주택정비사업이 활력을 띠게 될지 관심이 모아진다.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도개발공사와 함께 원도심 지역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가로주택정비사업 활성화를 위해 8월부터 신속 사업성 분석을 지원하기로 했다.제주도는 7월 28일까지 공공참여형 가로주택 정비사업을 소개하는 사전설명회를 진행하고, 8월부터 한 달간 가로주택정비사업 추진 희망지역을 대상으로 신속 사업성 분석 대상 지역을 공모할 계획이다. 정비사업 추진 가능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신속분석 대상 지역
김경학 제주도의장이 19일 본회의에서 성매매특별법 위반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강경흠 제주도의원과 관련해 사과했다. 하지만 정작 논란을 야기한 당사자인 강 의원은 아직까지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지난 지방선거에서 자신의 지역구 명칭(아라동을)에서 따온 '아라주는 청년'을 슬로건으로 선거운동을 했던 강 의원은 침묵을 지키고 있다.제주도의회는 강 의원에 대한 징계 절차를 밟기로 했다. 윤리특별위원회를 열고 징계 수위를 결정하게 된다. 사안이 중대한 만큼 제명에 대한 논의도 적극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김경학 제주도의회 의장이 성매매특별법 위반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강경흠 의원과 관련해 공식 사과했다. 강 의원이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고 일주일 넘는 시간이 흐른 뒤에야 공식적인 입장을 표명한 것이다.김경학 의장은 19일 열린 임시회 본회의 폐회사에서 강 의원과 관련해 "의회를 대표해 도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며 도덕성 강화 및 자정 노력 제고를 다짐했다.도의회는 이날 본회의에서 강경흠 의원을 윤리특별위원회에 회부했다. 도의회는 강 의원에 대한 징계 절차를 밟게 된다.강 의원은 앞선 지난
양병우 제주도의원이(대정읍)이 서귀포시 대정읍 알뜨르비행장 일대에 추진 중인 제주평화대공원 사업과 관련해 '평화대공원 추진위원회'와 함께 상생방안을 도출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양 의원은 19일 열린 임시회에서 5분발언을 통해 "평화대공원과 지역민들의 상생방안 통합 수렴은 지역대표로 구성된 평화대공원 추진위원회와 함께 상생방안이 도출되어야 한다"고 말했다.양병우 의원이 말한 평화대공원 추진위원회는 대정읍 18개 대표단체들이 모여 결성한 단체로, 평화대공원 추진위는 UN평화공원으로 제주평화대공원의 의미를 키우는 방안을 도모하고 있다
[키워드뉴스]는 제주MBC 에서 제주투데이 기자들이 키워드로 정리한 한 주의 주요 뉴스를 전하는 코너로, 매주 화요일 오후 6시 5분부터 7시까지 생방송으로 진행된다. ‘보이는 라디오’로 제작한 '키워드 뉴스' 영상을 제주투데이에 함께 싣는다.
제주시 외도1동 55번지 일대에 추진 중인 제주서부중학교(가칭) 설립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전망된다. 학교 부지 매입이 완료됨에 따라 빠르면 2026년 개교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제주도교육청은 가칭 제주서부중학교 설립 예정 부지를 모두 매입했다고 밝혔다. 부지 매입이 늦어지면서 강제 토지 수용 절차를 밟게 될 가능성도 점쳐져 왔다.하지만 도교육청은 19일 마지막으로 남은 토지 매매 계약을 마무리 지으면서 서부중학교 예정 부지를 모두 매입했다고 밝혔다.도교육청은 공장에서 제작하고 공사 현장에 조립하는 모듈러 공법으로 교실을 설치
4·3창작오페라 이 21년 수원시 경기아트센터 대극장, 22년 서울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공연에 이어 세 번째로 부산문화회관 무대에 오른다.4·3창작오페라 은 오는 다음달 19일 부산문화회관 공연을 앞두고 있다. 4·3창작오페라 제작진은 본 공연에 앞서 오는 28일 부산민주공원 실내외 공간에서 제작발표회를 열 예정이다. 제작진은 4·3창작오페라 의 기획과 연출, 제작과정 등을 소개하고, 취재진 및 관객들과 대화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이 자리에는 부산문화회관 이정필 대표이사와 총감독 강혜
가정폭력 및 스토킹 범죄에 대한 경찰 수사 단계에서 가해자 대상 상담 프로그램을 강제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이 발의됐다.더불어민주당 송재호 국회의원은 지난 18일 「가정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일부개정법률안」과 「스토킹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 을 대표발의했다.송재호 의원이 대표발의한 두 건의 개정안은 가정폭력범죄와 스토킹범죄 경찰 수사 단계에서 가해자를 대상으로 상담을 할 수 있는 내용을 담고 있다.현재 경찰관의 신청과 검사의 직권으로는 임시조치와 긴급임시조치를 명령할 수 있다 . 하지만 가해자와 피해자
한라산에 자생하는 구상나무의 개화량이 지난해 대비 90% 이상 감소했다.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는 이 같은 현상은 해거리 때문인 것으로 보고 있다.세계유산본부는 올해 한라산 구상나무 암꽃(암구화수) 개화량이 그루당 8.8개로 조사돼 지난해에 비해 92.7% 감소했다고 밝혔다.세계유산본부는 18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해 그루당 개화량 120.2개와 비교하면 올해 뚜렷한 해거리가 관측됐다."고 설명했다.지역별 구상나무 개화량은 왕관릉 일대에서 평균 234.8개에서 6.1개로 97.4%가 줄어 감소폭이 가장 컸으며, 방애오름일대에서
제주 지역에서 범죄와 생활안전 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유흥가 지역의 안전 문제를 집중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시범사업이 실시된다.제주도는 지역의 대표적인 유흥가인 제주시 연동 누웨마루 동쪽 지역을 안전사업 지구로 시범 조성할 계획이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지역 범죄율과 안전지수 개선을 위해 제주시 연동 누웨마루 동쪽 일대를 안전사업지구로 시범 조성한다고 18일 밝혔다.안전사업지구 시범조성 사업은 전문기관의 컨설팅 결과 안전취약지역에 대한 집중관리의 필요성이 제기됨에 따라 추진하고 있다.제주도는 2022년도에 안전사업지구 시범조성 사업을
후배 기자가 광기어린 맑은 눈으로 취재 방법을 알려달라고 요구한다. 그러겠다고 답했다. 하지만 큰일이다. 내가 알고 있는 것들을 정리해서 체계적으로 알려줄 방법이 없다. 취재 방법을 체계적으로 배운 적이 없기 때문이다. 사수가 없어서 그랬다. 기자를 하기 전 나는, 기자들에게 고급 정보가 마치 멸치떼처럼 바다에서 사정없이 튀어올라서 바가지에 퍼 담기만 하면 되는 줄 알았다.(물론 과장이다) 멸치떼는 없었다. 그냥 막막한 바다였다.어쩌다보니 기자를 시작하게 됐는데 사수가 없었다. 그렇다고 다른 기자들에게 이것저것 물어볼 만큼 사교적인
해방 정국에 백색 테러를 자행하고 4·3 당시에는 제주도민 학살을 일삼은 서북청년단을 재건하겠다는 인물들이 4·3희생자 유족회 관계자 및 민주노총 제주본부 관계자를 고소한 데 대해 4·3 희생자유족회 등이 18일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올해 4월 3일 4·3추념식장 인근에서 서북청년단을 재건하겠다는 인물들이 집회를 추진하면서 추념식 당일에 큰 소란이 일었다. 이날 4·3희생자 유족회 등은 경건히 지내야 할 추념식에 4·3 당시 도민 학살 주역인 서북청년단이 집회를 연 데 대해 강력히 항의했다.충분히 갈등이 예상되는 집회를 추념식 당일
제주시 구좌읍 동복리에 조성된 제주광역생활자원회수센터가 16일 문을 열었다. 제주광역생활자원회수센터는 일일 최대 140톤(혼합재활용 폐기물 선별 130톤/일, 대형폐기물 처리 10톤/일)의 재활용폐기물을 처리할 수 있는 선별시스템을 갖추고 있다.340억원을 투자해 대지면적 4만 8,693㎡, 연면적 9,996.96㎡의 규모로 조성된 제주광역생활자원회수센터는 지난 5월 2일 시운전을 거쳐 같은 달 31일 공사가 완료됐으며, 6월 1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제주도는 재활용 폐기물을 보다 효과적으로 선별할 수 있는 시설이 준공됨에
제주도 위기임산부 및 위기영아 보호·상담 지원 조례안이 제주도의회 상임위원회를 통과했지만 시민사회는 해당 조례안에 대해 반발하고 있어 본회의까지 갈등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제주도의회 보건복지안전위원회는 17일 '제주도 위기임산부 및 위기영아 보호·상담 지원 조례안'을 수정 가결했다. 더불어민주당 송창권 의원이 대표 발의한 이 조례안은 제주도지사가 제주도내 위기임산부 및 위기영아의 안전과 권익을 보호하고 위기영아가 원래의 가정에서 안전하게 양육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도지사의 책무를 규정했다.△위기아동에
제주투데이는 12대 제주도의회 소속 의원들의 회의 출석률을 파악한 결과, 제주도의장은 열 번에 두 번 가량은 회의에 출석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김 의장은 2022년 7월부터 2023년 6월까지 총 42회의 본회의 중, 35회 출석했다. 출석률은 83.3%이다.의장이 이처럼 저조한 출석률을 보이는 이유는 무엇일까. 의장이 수행해야 하는 별도의 일정이나 피치못할 개인적 사정보다는 제주도의회의 ‘관행’이 주요 이유인 것으로 나타났다.제주투데이는 김경학 의장에게 본회의 출석률이 저조한 이유에 대해 물었다. 김 의장은 “도정 질문할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