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매매처벌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입건돼 조사를 받고 있는 강경흠 제주도의원과 관련해 논란이 커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도당은 발 빠르게 윤리심판원 회의를 열고 강 의원에 대한 제명 결정을 내렸다. 시민사회는 강 의원의 의원직 사퇴를 요구하고 있다.제주도의회에서 강 의원과 관련한 공식적인 입장은 아직 나오지 않고 있다. 지난 13일 본회의가 열렸지만 김경학 제주도의장은 이와 관련해 아무런 언급을 하지 않았다. 공식적인 입장표명이 아직 조심스러운 눈치다.도의회는 의원들이 직접 징계를 논의하는 윤리특별위원회를 소집하보다 민간인으로 구성된
[제투_볼륨]은 도내 행정과 각 기관의 책임자 급 인사들을 만나 지역 현안과 정책에 대해 묻고 듣는 코너입니다. 제주의 미래는 마냥 밝은 유토피아일까요, 아니면 어두운 디스토피아일까요. 전세계적인 기후위기를 생각하면 제주의 미래 전망 역시 마냥 밝지만은 않습니다. 지난 10여 년의 시간 동안 급속히 개발된 제주는 그로 인한 다양한 사회적 부작용도 겪고 있습니다. 제주투데이는 이와 같은 기본적인 문제의식 아래, 주요 인사들이 제주의 현안과 이슈를 어떻게 진단하고 고민하는지 두텁게 묻고 듣고자 합니다. 두 번째 순서는 홍명환 제주도시재
제주특별자치도는 12일 제주지역에서 올해 처음으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Severe Fever with Thrombocytopenia Syndrome)으로 인한 사망자가 발생했다.서귀포시에 거주하는 A씨(49세)는 지난 4일부터 발열, 두통 등의 증상이 나타났으며 진드기에 물린 상처가 확인됐다.지난 5일 발열 등 증상이 심해져 도내 종합병원에 입원해 증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검사를 한 결과, 6일 제주보건환경연구원으로부터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이후 중환자실로 옮겨 치료를 받던 중 12일 오후 사망했다.A씨는 길고
제주의 숲, 곶자왈에는 어떤 생물들이 살고 있을까. 람사르 습지로 지정된 동백동산은 멸종위기아생생물 1급 제주고사리삼 외에도 팔색조, 긴꼬리딱새, 개가시나무, 솔잎난 등 다양한 멸종위기야생생물이 서식하고 있다. 동백동산은 제주 곶자왈의 생태를 잘 들여다 볼 수 있는 곳 중 하나다.동백동산을 탐사하고 만나는 생물들을 기록하면서 곶자왈의 가치를 다시 확인하는 '곶자왈생물다양성 탐사 프로젝트'가 마련된다.곶자왈사람들은 ‘2023 곶자왈 생물다양성 탐사 프로젝트-곶자왈 대탐사, 곶자왈 생명을 기록하다’를 23일부터 8월20일까지 조천읍 선
4·3희생자유족회 등 4·3단체들이 4·3 초기 학살의 책임이 있는 박진경 대령의 추도비 앞 안내판 설치를 제주도 4·3지원과가 미적거리는 데 대해 질타했다.지난 11일 제주투데이는 를 통해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한 진상조사 결과가 존재함에도 그 내용을 안내판에 적시하는데 부정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는 사실을 보도한 바 있다.제주 지역 30개 시민사회단체는 지난 4월 제주도의회에 역사의 진실을 올바로 전달할 수 있도록 “박진경 대령 추도비 올
제주지방법원이 지난 11일 불법 군사재판 수형인 60명에 대한 직권재심에서 무죄를 선고했다. 군사재판 수형인 중 직권재심을 통해 명예를 회복한 수형인은 총 1031명으로 늘었다.제주지방법원 제주4·3사건전담재판부는 11일 광주고등검찰청 소속 제주4·3사건직권재심합동수행단이 청구한 제35차 및 제36차 직권대심 대상자 60명 모두에게 무죄를 선고했다.이에 따라 군사재판 수형인 2,530명 중 총 1,479명(직권재심 1,031명, 청구재심 448명)이 명예를 회복했다.군사재판과 더불어 일반재판 수형인에 대한 직권재심 청구 결과에도 관
반려동물과 함께 여행하기 좋은 곳은 어디일까. 도내 반려동물 동반 관광 인프라를 조사하고 관광객들에게 소개하기 위한 프로그램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진행 중이다.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는 오는 21일까지 공사 홈페이지(www.ijto.or.kr)를 통해 본 프로젝트(혼저옵서개)에 참여할 도내 업체를 모집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지난해 조사된 200곳에 대해 현재까지의 운영 여부 및 반려동물 동반에 대한 정보 변동 여부 등을 조사하고, 신규 업체를 추가할 목적이다.도와 공사는 지난해 관광지, 식당 및 카페, 숙박시설, 병원 등의
얼마 전 오영훈 도지사는 동부하수처리장 공사 재개를 지난 1년간의 성과 중 하나로 내세웠다. 오 지사는 공사로 인한 '갈등 해소'를 성과로 들었지만 그 과정을 보면 부끄러운 면이 없지 않다. 특히 시공사가 해녀들을 공사방해 등의 이유로 고소하고, 고소를 취하한 과정이 그렇다. 시공사는 월정리 동부하수처리장 증설공사에 반대하는 활동을 한 해녀들에 대한 고소를 지난 7일 전면 취하했다. 이와 관련 제주도는 "동부하수처리장 증설을 둘러싼 시공사와 해녀회 간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대화와 협의를 이어온 결과, 7일 시공사에서 월정리 해녀회에
4·3 왜곡 시도에 대한 명예훼손 손해배상 청구 소송 등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제주특별자치도의회 4·3특별위원회는 행정 및 재정적 지원 체계 구축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지난 7일 광주시의회를 방문했다.올해 제주4·3희생자 추념식을 전후해 4·3 역사 왜곡 현수막 게시 및 서북청년단 집회, 국민의힘 태영호 의원의 막막논란 등은 지역 사회에 큰 충격을 안겨 줬다. 적극적 대응 방안이 필요하다는 여론이 높게 일었다.지난달 15일 제주4·3희생자유족회와 제주4.3평화재단 등 7개 단체는 제주4·3이 김일성 일가에 의해 자행된 만행이라며
국내에서 발견된 개체가 단 314에 불과한 초령목 중 80%가 제주도에 자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본부장 고영만)는 최근 한국환경생태학회지에 발표된 ‘국내 초령목 개체군의 분포특성과 보전지위평가(연구자: 김종갑, 김대신, 김수경, 정현미, 송영기, 손성원, 고정군)’ 연구를 통해 국내 초령목은 314개체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이 논문에서 멸종위기종인 초령목에 대한 국내 분포특성과 보전지위를 평가했다.이 중 흑산도에는 62개체, 제주도에는 252개체가 자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기존
"제주 바다에 주목해 온 우리는 연안의 오염, 해양 생물종 변화, 해조류가 사라져 사막화되는 갯녹음 현상을 실시간으로 목격하고 있습니다. (…) 우리는 '시민과학'이라는 방식을 통해 대안적 경로를 개척하려고 합니다. 보편을 추구하는 과학적 태도를 갖되, 개체의 고유성과 아름다움도 보려 합니다. (…) 과학적 조사와 역량을 갖춘 시민과학자를 양성하고, 함께 바다의 변화를 지속적으로 기록하는 '해양 시민 아키비스트'가 되겠습니다."_해양시민과학센터 파란 창립선언문 부분녹색연합의 전문기구 해양시민과학센터 파란이 '기후위기의 최전선' 제주
지적장애인과 비장애인 사이의 지능을 가진 '경계선지능인'을 지원하는 조례안이 발의됐다.제주특별자치도의회 문화관광체육위원회 양영식 의원(더불어민주당, 제주시 연동갑)은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제419회 임시회에 경계선지능인의 자립과 사회참여를 촉진하여 건강한 사회인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제주특별자치도 경계선지능인 평생교육 지원 조례안」을 발의했다”고 밝혔다.경계선지능인은 학술적으로 지능지수의 정규 분포상 표준편차 –1에서 –2 사이에 속하는 IQ 71-84에 해당하는 사람을 일컫는다.한국교육통계서비스(KESS)에 따르면 국내 전체인구의
제주특별자치도 출범 이후 17여 년간의 성과를 토대로 특별자치도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하는 논의의 장이 마련됐다.7일 오전 10시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기자회견장에서 '2023 국가 균형발전 세미나’가 열렸다.‘특별자치도의 성과 및 나아가야 할 방향’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오영훈 제주지사, 우동기 국가균형발전위원장, 김동훈 한국기자협회장, 송재호 국회의원을 비롯해 균형발전 관련 전문가 등 30여명이 참석했다.오영훈 지사는 세미나에 앞서 우동기 위원장과의 차담회에서 “지방시대위원회 출범으로 분권과 지방에 큰 힘이 될
제주 트램 용역진, 생활인프라 접근성 떨어지는 노선 우선 검토‘제주 트램 사전타당성 검토 용역’을 맡아 수행중인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이 발표한 트램 노선 계획안은 기대 이하다. 주민들의 주요 생활 인프라에 대한 접근성이 상당히 떨어지기 때문이다. 사업비가 많이 들어가는 비가선 트램(동력원으로 전선을 이용하지 않고 배터리 혹은 수소를 이용하는 트램)의 경제성을 확보하기 위한 불가피한 구상이라고 해도 그 정도가 지나치다.용역진이 가장 경제적 타당성이 높다면서 우선적으로 제시하는 노선1은 주민들의 생활 인프라 접근성과 동떨어져도 한참 동떨어
제주도에 상급종합병원을 지정하도록 하는 근거를 담은 법안이 국회에 발의됐다.현행 상급종합병원 지정 제도의 권역 설정이 제주도에 불리하게 작용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의원(제주 서귀포시)은 5일, “특별자치도를 포함한 광역시·도별 최소 1곳 이상의 종합병원을 상급종합병원으로 지정하도록 하는 「의료법 개정안」 을 대표발의 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중증질환에 대한 의료행위를 전문적으로 하기 위한 상급종합병원을 지정 및 운영을 지원하고 있다 . 상급종합병원으로 지정되기 위해서는 20개 이상의 진료과목을
"아빠도 출산휴가 가요."제주특별자치도는 올 들어 6월까지 ‘배우자 출산휴가 급여’로 58명에게 2300만 원을 지급했다.배우자 출산휴가는 중소기업의 부담을 덜기 위해 고용보험기금으로 유급 5일분을 지원하는 제도이다. 2008년 3일의 무급휴가로 처음 도입돼 2013년 5일(3일 유급, 2일 무급), 2019년 10일(유급)로 확대됐다.이 제도를 근거로 중소기업에서 일하는 '아빠 근로자'는 총 10일간 배우자 출산휴가를 사용할 수 있다.배우자 출산휴가 급여는 중소기업 소속 근로자에 한해 다음 수급요건을 충족하는 경우 배우자 출산휴가
제주 지역 교수 및 연구자 단체가 오영훈 제주지사에게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서와 기본계획안의 문제들에 대해 공동검증과 주민투표를 국토부에 요구하라"고 촉구했다.진실과 정의를 위한 제주교수·연구자네트워크는 5일 발표한 성명에서 "제주도가 그동안 수렴된 도민의 의견을 정리하여 국토부에 제출해야 하는 중차대한 시점에 이르렀다. 그런데 이러한 중차대한 시점에 오영훈 도정이 보여주는 태도가 의심스럽고 무책임하기 그지없다."고 지적했다.이어 "항공수요와 관광객 수용예측 문제, 숨골의 가치와 조류충돌 문제, 동굴 존재 여부와 클리커층 문제,
도내 전역을 돌며 국·공유지와 관리가 소홀한 임야에서 자라는 나무 수십 그루를 훔쳐온 조경업자 등이 적발됐다.제주특별자치도 자치경찰단은 조경수로 판매할 목적으로 도내 전역을 돌며 7,000만 원 상당의 수목 79본을 토지주의 승낙 및 관할관청의 인·허가 없이 취한 혐의로 조경업자 A씨를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산림)위반 등으로 구속하고, 범행을 도운 공범 3명은 불구속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이들은 제주시 조천읍 및 서귀포시 대정읍, 표선면 등 도내 국·공유지나 토지주가 육지부에 거주하는 등 관리가 소홀한 임야에 자생 중인
제주시내 비가선 트램(트램에 전력을 공급하는 전선 설치 없이 배터리나 수소를 이용하는 트램) 조성에 따른 비용대비편익이 1보다 낮아 경제성 타당성은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비용대비편익 혹은 B/C는 사업 투자 비용과 비교해서 그 사업을 통해 얻을 수 있는 편익을 말하며 1보다 높을수록 경제적 타당성이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한국철도기술연구원은 제주도로부터 위탁받아 수행 중인 ‘제주트램 사전타당성 검토 용역’ 중간 보고회에서 이와 같이 밝혔다. 비가선 트램보다 투자 비용이 저렴한 가선 트램에 대한 경제적 타당성 분석은 이뤄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