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순 10·19항쟁 75주년을 맞이해 4·3 수형희생자의 이야기를 담은 가 전라남도 여수시, 광양시, 순천시 등에서 상영된다. 이번 행사는 제주4·3도민연대(대표 양동윤)와 제주4·3기념사업위원회(집행위원장 강호진), 함께하는 남도학 연구원(원장 주철희) 등이 공동주최한다. 상영일정은 17일 오후 5시 여수시 웅천CGV, 17일 오후 7시 광양시 몰오브CGV, 18일 오후 7시 순천시 순천CGV 등이다. 는 4·3 당시 불법 군법회의를 통해 전주형무소로 끌려간 여성 수형 희생자의 경험을 담
구한말인 1898년 9월 1일 한국 최초의 여성인권선언으로 일컬어지는 '여권통문'이 발표됐다. 정부는 이를 기념해 매년 9월 1일부터 7일까지 양성평등주간으로 지정해 다양한 기념 행사를 개최한다. 올해로 28회째를 맞은 양성평등주간, 제주도에서도 다양한 행사가 열렸다. 제주도정은 기념식에서 매년 성평등한 제주를 실현해 나가고 있다고 자평하고 있다. 올해 역시 마찬가지다. 성평등한 제주... 어디까지 왔을까. 얼마나 더 달려가야 할까. 제주 정치는 여성들에게 얼마나 열려 있을까. 어떻게 열 수 있을까. 제주투데이는 '다함께, 기회를'
23일 오후 4시 제주시청 앞에서 ‘923 제주기후정의행진’이 열렸다. 참여자들은 종이박스를 활용해 만든 피켓을 들거나, 플라스틱 일회용 페트병을 부딪혀가며 일대 도로를 행진했다. 도내 시민사회단체 26개와 개인 등 3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미래 세대인 어린 아이들, 청소년들이 행렬에 앞장섰다.피켓에는 정부와 국회, 제주도, 제주도의회, 기업 등에 기후위기 시대 지속가능한 정책 추진을 촉구하는 내용이 담겼다.구체적으로 보면 ▲제주 제2공항 백지화 ▲일본 정부의 핵오염수 해양투기 중단 ▲한국 정부의 탈핵 선언 ▲식량주권 확보 ▲모
지난달 24일, 서울 관악구 신림동 한 공원에서 여성단체들이 중심이 되어 ‘공원 여성살해 사건 피해자 추모 및 여성폭력 방치 국가 규탄 긴급행동’을 개최했다. ‘성평등해야 안전하다’라는 슬로건은 그 자리에 모인 그리고 이와 뜻을 같이 하는 시민들이 한국 정부와 우리 사회에 강력하게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이다.현 정부는 우리 사회에서 성폭력, 스토킹, 데이트폭력 사건뿐만 아니라 여성을 상대로 한 범죄들이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음에도, 일관되게 “구조적 성차별은 없다”라며 여성가족부를 중심으로 성평등 정책을 축소하고 있어 문제적이다.안전
윤석열 정부가 사회적경제 분야 예산 3000억원 삭감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제주지역 사회적경제 단체가 반발하고 나섰다.제주사회적경제단체 및 사회적경제기업 92개는 6일 성명을 내고 "정부는 경제분야에서 사회안전망 역할을 해온 사회적경제의 예산 삭감을 즉각 멈춰야 한다"고 촉구했다.고용노동부는 지난 1일 지원 체계 전면 개편방안을 담은 사회적기업 기본계획(2023~2027)을 발표한 바 있다.사회적기업을 '획일적으로 육성'하던 기존 지원 방식을 '자생력 제고'로 바꾸겠다는 내용이 골자다. 결국, 지원을 대폭 줄인다는 말이
제주평화인권헌장 제정위원회(이하 위원회)가 30일 출범했다. 위원회는 오영훈 지사 공약 7대 핵심과제 중 하나인 도민참여형 제주평화인권헌장을 제정하기 위해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게 된다.‘제주평화인권헌장 제정위원회 위촉식 및 제1차 회의’가 이날 오후 1시 30분 제주도청 본관 4층 탐라홀에서 개최됐다.헌장은 기관 및 단체 등에서 어떠한 사실에 대해 약속을 이행하기 위해 정한 규범이다. 선언적 성격으로, 강제적 구속력은 없다. 헌법재판소가 실질적으로 운영되기 전인 1987년 전 헌법과 비슷한 모양새다.직접적 구속력은 없지만
제24회 제주여성영화제에서 관객상을 선정할 심사단을 모집한다.주최 측인 제주여민회는 제24회 제주여성영화제 본영화제에서 진행되는 '요망진당선작(단편경선)' 의 관객상을 선정할 관객심사단을 모집한다고 24일 밝혔다.제주여민회는 일상 속 성평등문화 확산을 위해 2000년부터 매해 제주여성영화제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 24번째로, 다음달 13일부터 17일까지 진행된다. ‘계속해서 피어, 나는’이 슬로건이다.본영화제를 비롯해 제주씨네페미학교, 요망진당선작(단편경선)공모, 제주지역작품 초청 공모, 집담회 및 포럼 등 다양한 섹션이 마련된다.
코로나19로 중단됐다가 4년만에 재개된 제주생명평화대행진이 시작됐다. 참가자들은 거센 폭우에도 불구하고 생명존중과 평화를 촉구하기 위한 힘찬 발걸음을 내딛었다. 강정마을 제주군사기지 저지와 평화의 섬 실현을 위한 범도민대책위원회와 제주 해군기지 전국 대책회의 등은 23일 서귀포시 강정동 제주해군기지 정문 앞에서 ‘다시 평화야, 고치글라! 2023 제주생명평화대행진’의 첫발을 뗏다.이번 대행진은 2012년 시작 이후 올해로 9번째다. 강정마을 주민 뿐만 아니라 도외에서도 참여, 발걸음을 함께 했다.참가자들은 제주 해군기지 해체와 제주
요즘 제주도의 주요 사안 중 하나는 ‘행정체제 개편’이다. 행정체제 개편 관련 연구 용역에 따르면, 특별자치도 이전과 같은 기초자치단체의 부활로 가닥을 잡아가는 듯하다. 현 제주도지사의 공약과 인터뷰를 보면, 제주도 행정체제 개편을 통한 기초자치단체의 도입은 풀뿌리 민주주의를 살리고 정치인의 역량을 강화할 것이라고 보는 도지사의 인식을 엿볼 수 있다. 한 예로, 도지사는 한 청년 도의원의 비리를 두고 그 원인이 정치인 성장 시스템의 부재에 있으며 곧 기초자치단체의 부재 때문이라고 얼마 전 언론을 통해 밝힌 바 있다. 여기서 정치인의
[제투_볼륨]은 도내 행정과 각 기관의 책임자 급 인사들을 만나 지역 현안과 정책에 대해 묻고 듣는 코너입니다. 제주의 미래는 마냥 밝은 유토피아일까요, 아니면 어두운 디스토피아일까요. 전세계적인 기후위기를 생각하면 제주의 미래 전망 역시 마냥 밝지만은 않습니다. 지난 10여 년의 시간 동안 급속히 개발된 제주는 그로 인한 다양한 사회적 부작용도 겪고 있습니다. 제주투데이는 이와 같은 기본적인 문제의식 아래, 주요 인사들이 제주의 현안과 이슈를 어떻게 진단하고 고민하는지 두텁게 묻고 듣고자 합니다. 세 번째 순서는 문순덕 제주여성가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이 최근 성매매 업소 이용 정황으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강경흠(아라동을) 제주도의원에 대해 제명 결정을 내린 가운데, 도내 여성단체가 의원직 사퇴도 요구하고 나섰다.제주여민회와 제주여성인권연대는 13일 성명을 내고 "제주도의원의 본분을 망각한 강경흠 의원은 스스로 의원직을 내려놓으라"고 촉구했다.이들 단체는 "지난 12일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 윤리심판원 회의에서 내려진 강 의원 제명 결정은 당연하며, 그것 만으로는 턱없이 부족하다"고 말했다.이어 "강 의원은 본인의 명의로 술값 만을 계좌이체한 것일 뿐 성매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