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제주관광서비스노조 칼호텔지부는 제주칼호텔 앞에서 일방적 매각을 규탄하는 1인 시위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노조)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제주관광서비스노조 칼호텔지부는 제주칼호텔 앞에서 일방적 매각을 규탄하는 1인 시위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민주노총 제공)

제주관광서비스노조 칼호텔지부는 오는 9일 오전 11시 서울시 중구 대한항공빌딩에서 '고용 없는 제주칼호텔 매각 즉각 중단'을 촉구하는 조합원 총력결의대회를 열 예정이다.

칼호텔지부는 "코로나 재난으로 어려워진 호텔이 문 닫지 않도록 우리 노동자들은 '임금동결, 임금지급유예, 연차소진, 무급휴직 등' 자발적으로 고통 분담에 동참하며 힘겹게 호텔을 지켜오고 있는데 조원태회장은 우리 노동조합과 일언반구 한마디 상의도 없이 호텔 매각을 결정했다"면서 "분노를 넘어 허탈감으로 뜬눈으로 밤을 지새우고 있다"고 토로했다.

칼호텔지부는 "어떤 목적으로 호텔을 고용도 보장되지 않는 부동산투기자본에 매각하려 하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개인적인 이윤도모인지, 아니면 세간의 소문처럼 가족간 지분 싸움의 악감정으로 호텔사업 지우기는 아닌지 의구심이 들 정도"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제주칼호텔 노동자들은 인수 대상 사업자인 스타로드자산운용에도 제주칼호텔 인수 철회를 요구하며 인수하는 경우에는 노동조합과 고용보장협약서를 측각 체결하라고 촉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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