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훈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오영훈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오영훈 더불어민주당 제주특도지사 경선후보가 매각이 추진되고 있는 제주칼(KAL)호텔에 대해 공공 매입 추진 입장을 공식화했다.

오 경선후보는 18일 "제주도가 제주칼호텔을 공공 매입하는 방안을 마련하겠다"면서 “노동자들의 생존권 보호를 위한 다각적 방안도 찾겠다”고 밝혔다.

오 경선후보는 이날 도내 각계 원로와 주요 인사들이 언론을 통해 밝힌 호소문을 살펴본 후 “도민들에게도 의미가 큰 현대 건물인 만큼 도 차원에서 매입하는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면서 "칼호텔 매입을 위해 제주도와 공기업, 도민 참여 등 가능한 방식을 종합적으로 검토, 가장 합리적인 방안을 찾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오 경선후보는 “제주 칼호텔의 매각대금은 687억원 정도"라면서 "제주도가 공공 매입하게 되면 노동자들의 생존권 문제 해결 방안도 함께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1974년 준공된 제주칼호텔은 제주시 원도심에서 가장 높은 랜드마크로, 제주관광의 반세기 역사와 함께 해온 상징성을 갖고 있다”면서 “한진그룹과 협상에 나서 새로운 도민 랜드마크로 만드는 지혜를 모아갈 것”이라고 천명했다.

저작권자 © 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