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정치적 다양성의 시계는 거꾸로 돌아갔다. 지방선거에 출마한 진보정당 후보들이 모두 떨어졌다. 16년 만에 제주도의회에서 진보정당 정치인을 단 한 명도 찾아볼 수 없게 됐다. 거대 양당에 대한 비판을 넘어 진보정당의 치열한 자기 성찰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들린다. 각 당은 지난 지선 결과를 어떻게 반성하고 성찰했을까. 2023년은 그 성찰을 실행으로 옮겨야 하는 중요한 해다. 2024년 초에 총선을 치르기 때문이다. 변화가 필요하다. 제주투데이는 2023년 새해를 맞아 각 진보정당 제주도당 위원장에게 지난 지선에 대한 평
#원희룡 전 지사 뜻 받드는 제주도청?오영훈 도지사 취임 2년 차인 현재까지 제주도청 홈페이지는 제2공항과 관련해 여전히 원희룡 전 도정의 기조를 반영하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제주도청 홈페이지에서 ‘제2공항’을 검색하면 가장 먼저 “제2공항 개발의 조속한 추진이 필요합니다”라는 제2공항 설명자료가 눈에 띈다.오영훈 지사는 조직개편 과정에서 원희룡 전 지사가 구성한 공항확충지원단에도 변화를 주지 않았다. 이에 따라 공항확충지원단은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홈페이지를 보면 공항확충지원단은 원희룡 전 지사의 기조를 따른 ‘알기 쉬운 공
시민정치연대 제주가치는 9일 논평을 내고 "윤석열 정부와 국토부는 거짓 논리로 제2공항을 강행하려는 시도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이 단체는 국토부가 거짓 주장을 되풀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먼저 국토부가 전략환경영향평가 보완 가능성 용역과 평가서 본안 공개를 거부한 사안을 예로 들었다.제주가치는 "국토부는 법 조항을 들먹였지만, 최종 결정에 앞서 내용을 공개해 전문가와 시민의 검증을 받는 것이야말로 공정한 업무수행의 필수조건"이라면서 "이미 결정을 다 내린 다음 공개하면 무슨 소용이 있느냐"고 꼬집었다.이어 "많은 갈등전문가들
국토교통부가 제주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 보완 가능성 검토 용역 보고서를 공개하지 않고 환경부와 협의에 나선 가운데, 도내 진보진영의 비판 목소리가 잇따르고 있다.진보당 제주도당은 6일 논평을 내고 "얕은 수로 도민을 속이고 제주 제2공항 강행 추진을 공식화한 국토교통부를 경고한다"고 말했다.국토부는 지난해 7월 환경부가 반려한 '제주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서 본안'을 보완, 지난 5일 환경부에 넘겼다. 그 과정에서 정치권을 비롯해 제주지역 시민사회는 보완서의 투명한 공개와 공개 검증을 수차례 요구해 왔다. 하지만 국토부는 비공
#오영훈, 제2공항 자기결정권 확보 방안 마련 지시 없었다오영훈 제주도정이 제2공항 관련 도민의 자기결정권을 확보하는 방안을 전혀 수립하지 않고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오영훈 제주도지사는 제2공항 관련 도민의 자기결정권이 중요하다는 입장을 피력해왔다.하지만 국토부가 제주도와의 협의를 패싱하고 환경부와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 협의를 재개한 상황에서도 자기결정권을 어떻게 확보하겠다는 것인지는 구체적으로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이는 자기결정권 확보 방안에 대한 논의가 도 차원에서 전혀 이뤄진 바 없었기 때문이다.강애숙 도 공항확충지원단장은
국토부가 지난 5일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서를 환경부에 다시 제출하면서 협의 재개에 나섰다. 이에 따라 환경부는 전문기관 검토 등의 절차를 밟는다.국토부와의 협의 기간 동안 환경부는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국립환경과학원, 국립생태원, 국립생물자원관, 환국환경공단 등 관련 기관들에 전략환경영향평가서에 대한 검토를 맡긴다.이들 기관들은 전략환경영향평가서에 대하여 △협의대상 여부 등 형식적 요건에 관한 사항 △주민 등의 의견 수렴 절차 이행 및 주민의견 반영에 관한 사항 △전략환경영향평가서 내용의 타당성 여부 등을 검토한다. 환경부는
제주지역 진보진영은 국토교통부가 제주도를 패싱하고 제주 제2공항 건설을 재개하는 것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시했다. 정의당 제주도당과 제주녹색당은 '제2공항 군사기지화' 의혹을 강하게 드러내면서 "제주도민을 철저히 무시한 행태"라고 비판했다. 국토부는 2021년 7월 환경부가 반려한 '제주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서 본안'을 보완해 지난 5일 환경부에 넘겼다. 그 과정에서 정치권을 비롯해 제주지역 시민사회는 국토부가 진행한 전환평 보완서의 투명한 공개와 공개 검증을 수차례 요구해 왔다. 하지만 국토부는 비공개를 고수, 제주도 패싱 논
국토부가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 보완 가능성 검토 용역 보고서를 공개하지 않고 환경부와 협의에 나선 가운데, 오영훈 제주도정이 입장을 밝혔으나 기존에 했던 발언을 반복하는 데 그쳤다. 새로운 내용은 없다.제주도는 5일 국토부-환경부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 협의 재개에 따른 제주도의 입장문을 내놓았다.이날 제주도는 "제주의 미래와 국가의 운명이 걸린 제주 제2공항 건설 사업과 관련해 국토교통부가 제주도와 사전협의나 공유조차 없이 오늘(5일) ‘제주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 협의 재개’를 발표한 사항에 대해 유감"이라고 밝혔다.제주
5일 국토교통부가 제주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 협의를 재개하겠다고 발표한 가운데 제주특별자치도가 유감을 표명했다. 이번 협의 과정에서 제주도가 완전히 배제됐기 때문이다. 앞서 오영훈 지사는 원희룡 국토부 장관을 상대로 수차례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 보완 가능성 연구용역 결과 공개를 여러 차례 요청한 바 있다. 하지만 면담은 아예 이뤄지지도 않았고 도 공무원이 관련 보고서를 눈으로만 열람한 게 전부였다. 이날 국토부는 전략환경영향평가 반려 사유별 주요 보완내용만 공개했다. 이에 도는 “(공개 내용이) 도민의 궁금증을 해소하기에 턱
국토부가 제주도 토지를 추가적으로 수용할 계획을 공식화화했다. 철새도래지를 조성하겠다면서 그 입지 등에 대해서는 끝내 공개하지 않고 환경부와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 재협의에 나섰다.국토부는 5일 발표한 보도자료를 통해 환경부와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 협의 재개하겠다면서 “공항으로부터 적정거리 지역에 대체서식지를 조성”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하지만 그 입지가 어디인지는 밝히지 않았다.인공적인 대체서식지 조성을 위해서는 토지 혹은 해안의 추가적인 수용이 불가피하다. 하지만 이와 관련해 도민은 아무런 정보도 알 수 없는 상황이다.제주
국토부가 비공개를 고수하던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 보완서를 결국 환경부에 넘겼다. 제주도의회의 동의를 거쳐 협의 여부를 판단토록 규정된 만큼 사업 추진에 대한 제주도 의견이 중요한 상황이라면서도 보완 내용은 환경부와 협의 후 공개한다는 방침이다. 국토교통부(장관 원희룡)은 환경부가 2021년 7월 반려한 제주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서 본안을 보완해 5일 환경부에 제출했다고 밝혔다.전략환경영향평가는 '환경영향평가법'에 근거해 개발사업 등의 계획 수립 시 환경적 측면의 계획 적정성과 입지 타당성을 검토하는 절차다.제주 제2공항과 같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말로는 도민의 자기결정권이 중요하다면서도 국토부의 선택에 따른 시나리오 별 대응 전략을 마련하지 않고 있다. 자기결정권이라는 말만 앞에 내세울 뿐 정작 도민 자기결정권을 확보하고 행사하는 방안은 제시하지 않고 있다. 도민 자기결정권이라는 말이 오 지사의 혀끝에서 달랑거리고 있을 뿐이다.오 지사는 지난 2일 새해 시무식에서 "공항 인프라 확충 문제에 있어서는 도민과 충분한 협의를 거친다는 원칙, 도민의 자기결정권을 통한 최종 결정 원칙은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고 말했다.자기결정권은 오영훈 지사가 즐겨 쓰는 표현이다
제주투데이는 시민들의 목소리를 직접 전한다는 취지로, 시민이 만드는 뉴스 제주순정TV의 콘텐츠를 소개한다. 제주순정TV는 주체적 참여 시민의 입장에 서서 지역 현안에 대해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고 있다. 제주도민 부순정씨가 리포터를 맡은 제주순정TV는 제2공항 건설 사업, 비자림로 공사 문제 등 제주 지역 현안에 대해 참여 시민의 관점에서 분석, 비평하고 있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1일 제주 제2공항 건설을 두고 도민의 이익을 최대화하고 갈등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도민의 이익을 생태적인 가치로 계산할 것인지, 아니면 이전 도정처럼 지역 상생이라 이름 붙은 각종 지원사업의 지원금으로 계산할 것인지 등 ‘이익’ 개념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은 없었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제주도인터넷신문기자협회와 새해 공동대담을 진행한 신년 대담에서 이같이 말했다. 오 지사는 최근 국민의힘 북핵대응특별위원회 위원장이 주최한 한 세미나에서 제주도를 전략도서화하고 제주 제2공항에 미국 폭격기가
제주도를 대표하는 관광지인 성산일출봉과 광치기해변으로 잘 알려진 성산포. 지금은 도민의 반발이 거센 제주 제2공항 건설이라는 뜨거운 감자를 들고 있는 지역이기도 하다. 현재 여러 수식어가 붙을 정도로 ‘유명세’를 가진 것과 달리 100여년 전만 해도 성산포는 사람들이 거의 살지 않는 곳이었다. 1935년 성산면으로 이름이 바뀌기 전 정의면으로 불렸을 당시 이 지역은 고성리가 중심이었다.#제주 동부 지역 주요 거점 항구하지만 일제강점기였던 1920년대 초반부터 성산포 항구가 개발되면서 성산리가 이 지역의 중심지로 자리 잡았다. 해조류
최근 국민의힘 북핵위기대응특별위원회(이하 특위)가 제주도를 전략기지화하는 방안을 논의한 일이 알려지며 논란이 이는 가운데 제주지역 정당들도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28일 제주녹색당은 성명을 내고 “윤석열 정부 들어 제주 제2공항의 정체가 결국 군사기지임이 드러났다”며 “제주는 평화의 섬으로 지정된 지 17년이 지났으나 강정 제주해군기지가 지어지면서 외형적으로는 군사기지의 섬이 되어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제주해군기지엔 이미 미국의 핵잠수함이 드나들고 있고 이에 더해 제2공항을 폭격기 활주로로 활용하게 된다면 사실상 제주는 완
최근 국민의힘 북핵위기대응특별위원회(이하 특위)가 제주도를 전략기지화하는 방안을 논의한 일이 알려지며 논란이 이는 가운데 제주지역 정당들도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지난 27일 정의당 제주도당은 성명을 내고 “국민의힘 특위 보고회는 제주도를 한낱 군사적 전략기지로 대상화하고 있다는 점에서 충격적”이라고 규탄했다. 이어 “과거 일제강점기 일제가 본토 사수를 위해 도민을 강제 노역에 동원해 제주도 곳곳을 요새화했고 해방 이후 이승만 정부 때도 제주를 군사기지화하려는 시도는 계속됐다”며 “도민들의 반대에도 건설한 서귀포 강정 해군기지 또한
최근 국민의힘 북핵위기대응특별위원회(이하 특위)가 제주도를 전략기지화하는 방안을 논의한 일이 알려지며 논란이 이는 가운데 제주지역 정당들도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28일 진보당 제주도당은 성명을 내고 특위의 최종보고회를 두고 “제주도를 핵 전쟁의 전초기지로 삼아 동북아의 화약고로 만들겠다는 엄포”라고 강도 높게 규탄했다. 이어 “실제로 한기호 국민의힘 특위 위원장이 제주도에 공항을 새로 만든다고 하면 북한 핵을 억제하는 데 필요한 대형 수송기의 이착륙이 가능한 정도까지 해줬으면 좋겠다며 제2공항 군사기지화에 방점을 찍는 답변까지 내
최근 국민의힘 북핵위기대응특별위원회(이하 특위)가 제주도를 전략기지화하는 방안을 논의한 일이 알려지며 논란이 이는 가운데 제주해군기지를 반대하는 강정마을 주민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28일 강정마을 해군기지 반대주민회와 강정평화네트워크는 성명을 내고 “제주도를 동북아의 화약고로 만들려는 국민의힘은 제주도민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북핵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미국이 핵무기를 한반도에 배치하거나 자체 핵무기를 보유해야 한다는 방향성이 제시된 보고회는 매우 이율배반적이며 평화적 통일을 불가능하게 만드는 반헌법적 내용”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