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출범한 제12기 제주4·3사건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 실무위원회(이하 4·3실무위원회) 위원 중 여성의 비율이 현저히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당연직을 제외한 전체 위촉직 위원 16명 중 1명에 불과하다. 2021년 위촉한 11기 4.3실무위원회(여성 위원 3명) 보다 2명이 줄었다.이는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의 정책 결정 과정에서 여성과 남성이 평등하게 참여토록 하는 양성평등기본법을 위반하는 것이다. 해당 법은 "국가와 지방자치단체는 위원회를 구성할 때 위촉직 위원의 경우에는 특정 성별이 위촉직 위원 수의 10분의 6을 초과하
“원도심이 낡고 오래돼 시각적으로 보면 노후화되고 늙고 보잘 것 없지만, 속에 담겨있는 역사나 그 속에 사람들이 살아왔던 문화의 흔적과 삶의 향기를 느낄 수 있기 때문에 이를 보존하고 새로운 주거 공간으로 개척할 시점입니다”(김태일 제주대학교 건축학과 교수)제주 원도심의 역사를 살피고 미래를 조망하는 프로그램이 진행중이다. 제주문화예술재단의 문화거점 기반 지역문화 활성화사업 ‘고치:가치 프로젝트’에 선정된 ‘원도심에서 상상하다-제주환상’이 지난 달 26일 프로젝트에 돌입했다.첫 프로젝트로 제주대학교 건축학과 김태일 교수를 초청해 ‘
도민 숙원 '상급종합병원' 지정...또 3년 뒤로중증질환에 대한 진료 및 수술을 위해 도외 병원을 찾는 제주도민의 불편해소를 위해서는 난이도가 높은 전문적 의료 행위를 할 수 있는 상급종합병원이 필요하다. 이는 도민의 숙원사업이기도 하다. 하지만 상급종합병원 지정 신청을 위해 다시 3년을 기다릴 수밖에 없다. 3년 후에 도내 종합병원이 상급종합병원 지정받게 될 것이라는 보장도 할 수 없는 상황이다. 제주 지역에서 도외 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은 환자 수는 1만6109명에 달한다(2021년 기준). 이는 전체 도민 환자의 16.5%를
후쿠시마 핵 오염수 해양 투기 관련 문제점을 지적하고 있는 원자력 전문가로부터 얘기를 듣는 자리가 마련됐다. '후쿠시마핵오염수 해양투기반대 도민행동'은 오는 8일 오후 6시 한라대학교 한라아트홀 소극장에서 '후쿠시마 핵 오염수 문제 대중 강연회'를 연다.최근 후쿠시마 핵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 비판적인 목소리를 내고 있는 서균렬 서울대 원자핵공학과 명예교수를 초청해 핵 오염수 해양 투기 문제점을 파헤칠 예정이다. 이번 강연 참여 신청은 온라인(클릭하면 연결)으로 할 수 있으며, 당일 강연장을 방문해도 된다.
정의당 제주도당과 전국순회투쟁단은 4일 "도쿄전력의 해양투기 시기가 다가올수록 국민들의 불안과 우려의 목소리는 점점 커지고 있다"며 제주도 일본 총영사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이날 정의당 도당 등은 후쿠시마 핵 오염수 방류를 추진 중인 일본 정부와 이에 대한 적극적인 번 윤석열 정권을 성토하며 전국순회투쟁을 선포했다.이들은 "국민들에게 괴담을 퍼뜨리지 말라며 겁박하던 정부는 일본 정부가 할 법한 오염수가 안전하다는 일일브리핑을 연일 쏟아내고 있다"며 "이에 더해 수산물 먹방도 모자라서 수산시장 수조 속 물을 떠 마시는 쇼까지 벌
오는 9월 제주도내 트램 도입을 위한 사전타탕성 검토 용역이 발표될 예정이다. 용역 결과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는 가운데 제주특별자치도는 4일 오후 2시 제주웰컴센터 웰컴홀에서 제2회 제주형 수소트램 활성화를 위한 정책 포럼을 개최한다.이번 포럼은 지난 2월에 이어 두 번째로 마련되는 행사이다. 제주도와 우송대학교・제주대학교・한밭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주관하며, 현대로템, 한국철도기술연구원 등의 주제발표와 국내 철도 분야 전문가들의 패널토론이 진행된다.지난 포럼에서는 제주 전역 철도 구축 등 도내 상황과 맞지 않는 아이디어 등이 제시되기
알뜨르비행장 일대 토지에 제주평화대공원을 조성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마련된다. 국방부 소유인 알뜨르비행장 토지를 제주도가 무상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제주특별법 과 국유재산특례제한법에 30일 국회를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에 따라 제주평화대공원 조성 사업이 탄력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제주도는 지난 2005년 ‘세계평화의 섬 ’ 지정에 따른 평화실천 17 대 사업의 일환으로 알뜨르비행장 일대 184만 9,672 ㎡ 부지에 평화대공원을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하고자 했으나, 제주도의 무상양여 요구에 알뜨르비행장의 소유권을 가진 국방부가
"지금까지 8년간 고통을 겪어 온 도민들은 외면한 채, 또 다시 환경영향평가 절차가 이어질 약 3년이라는 시간을 ‘기다리라’는, 무책임한 말을 도민 앞에 쏟아냈다."제주참여환경연대는 오영훈 제주도청 출범 1년을 맞아 발표한 논평에서 이같이 평가했다. 오영훈 제주지사가 최근 제2공항 기본계획 고시를 전제로 하고 추후 과정(환경영향평가)을 언급한 데 대한 지적이다.제주참여환경연대는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제2공항 기본계획이 고시되었다고 해서 절차가 끝나는 것이 아니라, 최종적으로 환경영향평가에 대한 제주도 동의 절차가 중요 분기점이 될
김광수 제주특별자치도 교육감이 IB(국제바칼로레아:프랑스식 논술형 교육을 일컫는다)교육 과정을 확대 실시는 없다고 다시 한 번 못 박았다. 김광수 교육감은 28일 취임 2주년을 맞아 연 기자간담회에서 IB 교육 과정을 밟은 학생들을 위한 국내 대학 입시의 문이 넓어지기 전에는 확대할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그는 교육감은 IB교육 과정을 도입해 운영하고 있는 표선초·중학교의 학생 수가 늘어난 사실에 대해서도 평가를 유보했다. IB교육 과정 도입으로 인한 긍정적인 영향을 아직은 인정하지 않겠다는 의미다.김광수 교육감은 전임 이석문 전 교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21일 ‘30메가와트(㎿) 청정수소 생산을 위한 기반 기술개발 및 실증사업’을 유치하기 위해 전국을 대상으로 후보지 모집을 공고했다.제주도는 산업통상자원부 공고내용에 제시된 기본요건에 적합한 실증부지를 선정하고 사업계획서를 제출하기 위해 7월 4일 오후 2시 농어업인회관에서 실증부지 공개모집 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실증부지 모집 공고는 오는 7월 12일까지이며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마을에서는 참여의향서를 문서로 제출하면 된다.참여의향서를 제출한 마을을 대상으로 실증부지 기본요건에 적합한 부지를
제주도지사와 도의회 의장 간 제2공항 책임 떠넘기기가 상식을 넘어섰다. “책임을 지고 결정하도록 하겠다”는 말을 하기보다 결정의 책임을 서로 넘겼다. 오영훈 제주지사와 김경학 제주도의장이 취임 1주년을 맞아 각각 따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은 말들이 오갔다.먼저 지난 28일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제2공항 건설 사업에 대한 환경영향평가를 도의회가 동의할지 여부에 따라 제2공항 건설 사업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제2공항 기본계획 고시를 전제로 한 오 지사의 발언으로 인해 논란이 불거졌다.김경학 제주도의장은 오 지사의
"기후위기로 인해 제주 농민들이 신음하고 있다. 외면하지 말아달라."제주 농민들이 이와 같이 호소하며 실태조사와 대책 마련을 제주도에 촉구했다.전농제주도연맹은 28일 "올해도 봄농사를 시작했고 이제 수확을 해야할 시기이다. 하지만 우리 제주농민들은 수확의 기쁨을 누리고 있는게 아니라 속이 새까맣게 타들어가고 있다"고 토로했다. 이상기후로 인해 각종 작물의 생육저하와 장마로 수확을 포기해야 할 실정이라는 것. 특히, 수확 전에 메밀이 발아해버리는 '수발아' 현상이 나타나 한 해 농사를 망쳐버린 경우도 확인됐다.전농제주도연맹은 이날 발
정차하는 정류장 수를 줄여 기존 노선 대비 종점 간 최대 14분 단축 효과가 기대되는 제주시 도심 급행버스 3개 노선이 신설돼 28일부터 운영을 시작했다.제주시 함덕과 하귀를 잇는 동서 축과 중앙로와 국제대를 잇는 남북 축에 운영되는 급행버스 노선은 300번, 301번, 302번이다. 동서 축을 오가는 300번, 301번 버스는 함덕 신사동과 하귀초등학교를 연결하는 28.5㎞ 길이의 노선이다. 일일 편도 66회 운행하며 소요시간은 1시간 20분으로 기존 노선보다 최대 14분 단축할 수 있다.제주시 남북 축을 연결하는 302번 버스는
“제2공항 기본계획 고시, 제2공항 건설 '결정'이라고 보기 어려워”취임 1주년을 코앞에 둔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제2공항 개발사업과 관련해 애매모호한 태도를 고수했다. 다만, 추가 취합 중인 제2공항 기본계획 관련된 도민의견을 국토부에 단순 전달하는 데 그치기보다 제주도의 의견으로 심화하는 과정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밝혔다.오 지사는 27일 오전 취임 1주년에 즈음한 기자회견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날 오 지사는 기자회견문에서 “제주 최대 현안인 제2공항 건설사업도 진정성 있는 자세로 다가가 도민과 소통하겠다”며 “지방정부가 가진 모
제주특별자치도는 리·통 및 반 설치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제주도의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인구 수 변화에 따른 따른 통·반 조정의 필요성이 부각되어 온 데 따른 조치다.현재 제주 지역 통 및 반 수는 577통·5,578반이다. 조례안이 통과되면 10통·36 반이 증가해 587통·5,614반이 된다.통·반 증감 변화량이 가장 큰 지역은 제주시 아라동이다. 택지 개발로 인한 인구 증가에 맞춰 현재 32통·155반에서 36통·174반으로 4개 통과 19개의 반이 늘어난다.다음은 제주시 외도동으로 27통·152반이 29통·159반으로 2개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제주특별법 개정안 국회 통과와 관련해 후속조치 이행을 주문하며, 포괄적 권한 이양 방식의 제주특별법 전부개정에 집중해달라고 당부했다.오영훈 지사 26일 오전 집무실에서 가진 도정현안 공유 티타임에서 “포괄적 권한 이양 방식을 적용하는 특별법 전부개정안 마련 용역이 지난달 마무리된만큼 국민적 공감대 형성을 위해 더욱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포괄적 권한 이양은 현재 부분적, 단편적, 단계별로 이뤄지고 있는 제주특별법 제도 개선 문제를 해소할 수 있는 방안으로 거론된다. 제주특별법 제정 후 제도개선을 위해 제주
주민자치회를 시범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제주특별법 개정안이 통과되면서 주민자치 강화를 위한 길이 열렸다.지역의 현안을 행정이 아니라 주민 스스로 논의하고, 결정하는 풀뿌리 민주주의. 하지만 제주 지역의 풀뿌리 민주주의가 제대로 가동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제주도는 지방자치법에 근거한 주민자치위원회를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주민자치위원회가 실질적인 주민자치와는 동떨어진 활동을 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았다.실제 주민자치위원회는 주민자치센터 강좌 운영에 관해서 심의하지만 마을 현안에 대해서는 심의 권한이 없다. 행정이 추진하는
[키워드뉴스]는 제주MBC 에서 제주투데이 기자들이 키워드로 정리한 한 주의 주요 뉴스를 전하는 코너로, 매주 화요일 오후 6시 5분부터 7시까지 생방송으로 진행된다. ‘보이는 라디오’로 제작한 '키워드 뉴스' 영상을 제주투데이에 함께 싣는다.
‘제주특별자치도 설치 및 국제자유도시 조성을 위한 특별법(이하 제주특별법) 일부개정법률안’이 21일 국회 본회의에서 재석의원 230인 중 221인이 찬성(반대 1, 기권 8)으로 통과됐다.이번 개정안 통과에 따라 30개 제도가 개선된다. 6차례 제도개선 과정에서 미흡했던 자치권한 강화, 지역상생 발전, 청정환경 보전 등을 보완하는 30개 과제가 포함되었다.이중 특히 주목할 만한 내용은 현행 주민자치위원회보다 자치권이 강화된 주민자치회를 시범 운영할 수 있도록 관련 규정이 개선된다는 점이다. 그간 주민자치위원회는 주민자치라는 본연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둘러싼 국민 불안도 가중되고 있다. 특히, 소금 사재기 현상까지 발생하며 수산업에 직접적인 타격이 전망되고 있는 상황이다.이런 가운데 지난 15일 예정되었던 5개연안시도 제6차 시도협의회 회의가 취소 및 연기되었다. 이를 둘러싼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윤석열 정부가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핵 오염수 방류 관련해 저자세라는 비판을 받고 있는 가운데, 바다에 접한 국내 시도들이 공동으로 어떻게 대응할지 관심을 모았다. 하지만 회의 취소 및 연기에 따라 5개연안 시도지사들의 공동 대응이 물 건너간 것 아니냐는 전망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