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적인 마을갈등 유발 행위에 대해 선흘2리 주민들에게 공식사과하고 사퇴하라."선흘2리 제주동물테마파크 반대대책위는 서경선 레드스톤에스테이트(전 제주동물테마파크) 대표이사에게 이 같이 촉구했다.서경선 대표이사 측이 선흘2리 전 마을이장 정모씨에게 금품을 이용, 부정 청탁을 했다는 재판부의 판결이 나왔다.제주지방법원 형사2단독(강민수) 재판부는 12일 배임수재 등 혐의로 기소된 제주시 조천읍 선흘2리 전 마을이장 정모(53)씨를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80시간과 2750만원을 추징토록 했다.서경선 대표이사는 징역
업무를 편하게 하기 위해 11개월 동안 교통사고 수사기록을 조작해 온 제주 경찰관이 항소심에서도 징역형의 집행유예에 처해졌다.9일 법조계에 따르면 제주지방법원 제1형사부(재판장 오창훈 부장판사)는 지난달 29일 허위공문서 작성, 공전자기록 등 위작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경장 A씨의 항소를 기각했다.이로써 1심 형량인 징역 1년 6개월, 집행유예 3년이 유지됐다.A씨는 2020년 5월12일부터 2021년 3월28일까지 서귀포경찰서에서 교통사고 관련 조사 업무를 맡았음에도 14건의 인적피해 교통사고를 단순 물적 피해만 있는 교통사고
비자 연장을 도와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수백통 넘게 전화하는 등 담당교수를 스토킹한 중국인 유학생이 벌금형을 선고받았다.제주지방법원 형사2단독 강민수 판사는 스토킹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중국인 A(29)씨에게 벌금 100만원을 선고했다고 9일 밝혔다.제주도내 모 대학 유학생인 A씨는 비자 연장에 협조해주지 않은 담당교수 B씨에게 불만을 품고 지난 2021년 12월 16일부터 지난해 5월 22일까지 B씨의 휴대전화나 연구실로 수차례 전화한 혐의를 받고 있다.약 6개월 동안 A씨가 B씨 측에 전화한 횟수는
비자림로 도로구역결정 무효소송에서 각하 및 기각 결정을 받은 시민들이 항소했다.앞서 지난 11일 제주지방법원은 ‘비자림로 도로구역결정 무효소송’에 대해 원고 10명 중 9명이 비자림로 공사가 이뤄지는 환경영향평가 대상 지역 내에 거주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각하 결정을 내린 바 있다. 이들 9명에 대해 원고부적격으로 본 것이다.원고로 인정된 1명 역시 ‘환경영향평가의 결여’, ‘야생생물법 및 생물다양성법 등 위반’ 등을 주장했으나 법원은 그 내용을 인정하지 않고 기각했다.이에 비자림로를 지키기 위해서 뭐라도 하려는 시민모임과 제주녹색당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피고인 3명에 대한 국민참여재판 실시 여부를 두고 검찰과 피고인 측 변호인 간의 치열한 공방이 벌어졌다.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재판장 진재경 부장판사)는 24일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고창건(53) 전국농민총연맹 사무국장과 진보당 제주도당 박현우(48) 위원장, 강은주(53) 전 위원장에 대한 공판준비기일을 열었다.예정대로라면 이날 재판은 공판기일로 진행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사흘 전인 21일 피고인 측에서 국민참여재판(이하 국참) 의사를 밝히면서 증거조사 방법이나 쟁점사항 등을 정리하
공직선거법·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오영훈 제주도지사에 대한 공판에서 '제주지역 상장기업 20개 만들기' 협약식 관여 여부가 쟁점으로 떠올랐다. 이날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에 오 지사를 신고한 당사자가 증인으로 출석하기도 했다.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재판장 진재경 부장판사)는 19일 공직선거법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오 지사와 사단법인 대표 A씨, 정원태 제주도 서울본부장, 김태형 도 대외협력특별보좌관 경영컨설팅업체 대표 B씨에 대한 두번째 공판을 열었다.이들은 A씨의 직무상·거래상 지위를 이용해 선거운동기간 전인 지난해 5월
비자림로 확장 공사에 들어가는 도로구역을 결정하는 절차가 적정했는지를 따지는 재판 선고를 하루 앞두고 시민들이 무효 판결을 호소하고 나섰다. 환경영향평가가 엉터리로 이뤄졌다는 이유다. 27일 오전 ‘비자림로를 지키기 위해서 뭐라도 하려는 시민들’(이하 시민모임)은 제주지방법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비자림로 도로 공사는 환경영향평가제도가 얼마나 허술하고 미흡하게 운영되었는지를 여실히 보여줬다”며 “제주도가 환경부에 제출한 비자림로 환경영향평가서는 엉터리였고 이를 밝혀낸 것은 보통의 시민들이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2013년 진주의료원 폐쇄, 2015년 메르스 사태 등을 겪으면서 공공의료 필요성과 확충에 대한 사회적 논의가 급물살을 탔다. 특히, 공공의료 기반 확충은 COVID-19 대확산을 계기로 그 중요성을 재확인했다. 그러나 의료민영화의 첫걸음이 될 영리병원 불씨가 제주도를 넘어 강원도까지 번지는 상황. 이에 제주투데이와 의료연대본부 제주지부는 지역 차원에서 의료공공성을 강화할 수 있는 정책 방향성과 대안을 10차례에 걸쳐 모색한다. 얼마 전 제주지방법원에서는 녹지국제병원에 대한 두 번째 개설 허가 취소와 관련한 소송이 열렸다
공직선거법·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는 오영훈 제주지사가 "성실히 재판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오 지사는 22일 제주지방법원 앞에서 공직선거법 및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 대한 첫 공판을 치르고 난 뒤 법정을 나서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특별히 드릴 말씀이 없다. 변호인이 제 입장을 잘 대변했다고 생각한다"면서 "재판부가 판단할 일이기 때문에 성실히 재판에 임하는 것이 도민들의 걱정을 덜어드리는 일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검찰 공소사실과 앞서 기소 당시 '야당탄압'이라고 밝힌 것과 관련한 질문에 대해선 "재판과 관련된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불법 선거운동을 한 혐의를 받고 있는 오영훈 제주도지사에 대한 재판이 본격 시작됐다. 오 지사 측이 검찰의 공소사실을 전면 부인하면서 양측 간 팽팽한 신경전이 벌어졌다.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재판장 진재경 부장판사)는 22일 공직선거법 위반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오 지사와 사단법인 대표 A씨에 대한 첫 공판을 열었다.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정원태 제주도 서울본부장, 김태형 도 대외협력특별보좌관, 경영컨설팅업체 대표 B씨도 이 사건 피고인 자격으로 법정에 섰다.이들은 A씨의 직무상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송창권(60, 더불어민주당, 외도·이호·도두동) 제주도의원이 코로나19 확진으로 인해 재판에 출석하지 못했다. 공동피고인들에게는 벌금형이 구형됐다.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재판장 진재경 부장판사)는 16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송 의원과 선거 당시 선거사무소 회계책임자 A(67)씨, 회계담당자 B(44)씨에 대한 첫 공판을 열었다.다만, 송 의원이 이날 재판에 불출석하면서 A씨와 B씨에 대한 결심 공판으로 진행됐다. 변호인 측은 "송 의원은 전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격리 중"이라
제주도민들의 서귀포지원 신설 요구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김수일 신임 제주지방법원장이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김수일 법원장은 14일 제주지법 대회의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서귀포지원 설치와 관련, 이같이 말했다.그는 "현재 도민들의 요구가 많은 것으로 안다"면서 "지원이 설치된 다른 지역과 비교해도 사건수와 인구수, 관할 면적 등 여건은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다만, '각급 법원의 설치와 관할구역에 관한 법률'을 개정해야 한다"면서 "개정안 심의 과정에서는 지원 설치의 필요성 뿐만 아니라 비용 대비 효용성, 부지와
사업 승인 전 약 4000그루에 달하는 나무들을 베어낸 제주자연체험파크 사업시행자가 벌금형을 구형받았다.제주지검은 14일 제주지방법원 형사1단독(오지애 판사)이 심리로 연 결심공판에서 산림자원 조성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제주자연체험파크 사업시행자 ㈜도우리에게 벌금 800만원을 구형했다.검찰은 또 같은 혐의를 받고 있는 해당 업체 건설반장 A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이들은 지난해 4월 7일부터 같은달 30일까지 제주자연체험파크 공사 예정 부지 내 나무 3924그루를 관할기관의 허가를 받지
의료영리화 저지와 의료공공성 강화를 위한 제주도민 운동본부는 법원에 녹지국제병원 개설 허가취소처분 취소 소송을 기각하라고 촉구하고 나섰다.중국녹지그룹이 영리병원으로 추진한 녹지국제병원을 국내 주식회사에 매각한 바 있다. 제주도에는 이에 따라 작년 4월 제주도 보건 의료정책 심의위원회를 열고 녹지국제병원에 대한 두 번째 개설 허가를 6월에 최종적으로 취소했다.하지만 중국녹지그룹은 제주도의 녹지국제병원에 대한 두 번째 개설 허가취소에 반발해 작년 9월 소송을 제기했고, 그 첫 재판이 14일 열릴 예정이다.이에 대해 의료영리화 저지와 의
75주년 4·3희생자 추념식을 한 달 앞두고 희생자유족회가 윤석열 대통령에 참석을 호소했다. 7일 오전 제주4·3희생자유족회(회장 김창범)는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이 밝혔다. 유족회는 “대통령 취임 이후 첫 번째 맞이하는 이번 추념식은 대통령님께도 매우 의미 있는 추념식”이라며 “대선 후보 시절부터 ‘제주4·3의 완전한 해결’을 약속하고 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제주 7대 공약과 15대 정책과제에 1순위로 이를 채택해 지속적인 관심을 보내주셨다”고 강조했다. 이어 “재작년 개정된 4·3특별법 후속조치인 희생자 보
4·3 군법회의 직권재심을 청구하는 광주고등검찰청 산하 '제주4·3 직권재심 합동수행단(이하 합동수행단)'이 일반재판 수형인에 대한 직권재심까지 맡는다. 제주지방검찰청과 합동수행단은 22일 '제주 4·3 자문위원회 3차 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당초 직권재심은 군법회의에서 유죄 판결을 받았던 수형인에 대해서만 청구할 수 있었다. 법무부와 대검찰청은 지난해 8월 청구대상에 일반재심 수형인을 포함시키는 방안을 지시했고, 같은해 12월 일반재판 수형인 10명에 대해 첫 직권재심이 청구됐다.그러나 일반재판 수형인에 대한 직권
경영권을 노리고 제주도내 유명 음식점 대표를 청부살인한 주범이 법정에서 혐의를 부인했다.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재판장 진재경 부장판사)는 16일 강도살인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등 혐의로 기소된 박모(56)씨, 김모(51)씨, 김씨의 아내 이모(46)씨 등에 대한 첫 공판을 열었다.김씨는 지난 12월 16일 제주시 오라동에 위치한 피해자 A씨의 주거지에 침입, 숨어 있다가 피해자가 귀가하자 둔기로 살해한 뒤, 명품가방 등 18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도내 유명 음식점
선거구민에게 식사 및 금품을 제공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양경호 제주도의회 의원(더불어민주당·제주시 노형동 갑)이 벌금형에 처해졌다. 다만, 100만원이 넘지 않아 당선 무효는 면하게 됐다.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재판장 진재경 부장판사)는 16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양경호 제주도의원에게 벌금 80만원을 선고했다.양 의원은 제8회 전국동시기방선거가 치러지기 약 1년 전인 지난 2021년 5월 24일 제주시 노형동 소재 음식점 2곳과, 카페 1곳에서 선거구민 및 초.고교 운영위원 등에게 모두 34만원 상당의 음식과 금품을 제
제주도가 국내 첫 영리병원으로 추진되던 녹지국제병원의 개설 허가조건 취소 소송에서 승소한 것과 관련, 영리병원 반대 운동을 주도해 온 시민사회가 적극 환영 의사를 밝혔다.'의료민영화 저지와 무상의료 실현을 위한 운동본부'와 '의료영리화 저지와 의료공공성 강화를 위한 제주도민 운동본부'는 15일 성명을 내고 "이번 판결은 상당한 의미를 가진다"며 이같이 환영했다.광주고등법원 제주제1행정부가 이날 녹지제주헬스케어타운 유한회사가 제주도를 상대로 제기한 '외국 의료기관 개설 허가조건 취소 청구의 소'에서 원심을 파기하고, 제주도 승소 판결
공직선거법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오영훈 제주도지사에 대한 공판이 다음 달부터 진행된다. 재판에 필요한 증인 수만 20~30명에 이르러 공판 진행에만 넉 달 이상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15일 오후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재판장 진재경 부장판사)는 공판준비기일을 열고 이번 사건에 대한 검찰과 변호인의 쟁점 사항을 정리하고 다음 공판기일을 정했다. 이번 사건의 피고인으로는 오영훈 지사 외에도 정원태 도 서울본부장, 김태형 도 대외협력특보, 사단법인 대표 A씨, 경영컨설팅업체 대표 B씨 등 5명이 있다. 이날 오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