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개발 역사상 최대 규모의 사업으로 꼽히는 제주오라관광단지 조성사업이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오라관광단지 사업 환경영향평가서 협의내용 동의안 도의회에 제출했다. 제주 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은 도의회의 행정사무조사권 발동을 요구하면서 도의회를 강하게 압박하고 있다. 제주환경운동연합은 30일 성명에서 "제주도의회는 오라관광단지 개발사업을 직접 조사하라"고 촉구했다. 오라관광단지 사업 한라산 중산간에 6만명의 상주인구가 거주하는 작은 도시 하나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교통, 환경문제 등은 물론 한라산 중
제주도 관광안내 등 각종 제주안내의 첫머리는 언제나 “척박한 땅 제주도는…”으로 시작된다. 이러한 ‘척박성 담론’이 개발주의 담론의 전제이자 토대로 활용된 과장과 허구의 산물이라는 주장이 제기되었다. 제주대 사회학과 김석준 교수는 최근 『탐라문화』에 발표한 ‘제주도 ’척박성 담론‘의 재검토」에서 기존의 척박성 담론을 비판적으로 검토하면서 이 같이 주장했다. 김 교수는 제주도의 척박성 담론이 1960년대 이후 지속된 제주개발 논리의 전제이자 토대로 작용했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척박한 섬 제주는
손석희도 움직인 홍석현 회장의 대권출마설최근 중앙일보·JTBC 회장인 홍석현 회장의 대권 출마설이 인터넷을 뜨겁게 달궜다. 홍 회장의 갑작스러운 사임이 있은 직후 JTBC 뉴스룸 손석희의 앵커브리핑도 화제다. 그는 “지난 주말부터, JTBC는 본의 아니게 여러 사람의 입길에 오르내렸다”면서 “가장 가슴 아픈 건 저희가 그동안 견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왔던 저희의 진심이 오해 또는 폄훼되기도 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저희가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명확하다. 저희는 특정인이나 특정집단을 위해 존재하지 않는다. 시대가 바뀌어도
누구나 웃었다. 얼굴만 보아도 즐거웠다. 축하의 악수를 나누는 손길에는 힘이 넘쳤다.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헌법 제1조를 확인한 날이었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을 이뤄낸 촛불의 함성은 광장을 가득 메웠다. 목청껏 노래를 부르고 마음껏 춤을 췄다. 20번 째 촛불이었다. 20번 째 함성이었다. 박근혜 즉각 퇴진을 외치는 20번의 주말. 20번의 토요일을 함께 보낸 시민들은 서로가 서로의 힘이었다. 부패하고 무능한 권력을 우리의 손으로 바꿔냈다는 승리의 함성이었다. 오늘만큼은 웃고 즐기고, 춤추는
공군이 남부탐색구조부대를 제주 제2공항에 설치하겠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제주도가 제주 제2공항을 순수민간공항이라고 천명한지 이틀만에 공군이 공군기지 설치를 공식적으로 밝히면서 그간 의혹으로만 제기되었던 제주 공군기지 건설이 사실로 드러났다.정경두 공군참모총장은 9일 오전 서귀포시 안덕면 제주항공우주박물관에서 열린 ‘딘헤스 미 공군대령 기념비 제막식’에 참석해 공군 남부탐색구조부대 창설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 총장은 남부탐색구조부대 창설에 대한 비판여론을 인식한 듯 “제주도민들은 불안해 할 필요가 없다”면서 “앞으로 관련기
한국의 사드배치에 따른 중국의 경제보복 조치가 제주 크루즈 산업에도 큰 타격을 줄 것으로 예측된다. 중국이 사드 보복으로 제주 크루즈 산업도 큰 타격이 예상된다. 제주도에 따르면 9일 현재까지 코스타 크루즈 선사 중 2개 선사가 52항차의 운항 취소를 통보했다. 로얄 크루즈, 스카이씨 등 다른 크루즈 선사들도 35항차의 기항 취소가 예견되고 있어 크루스 산업 뿐만 아니라 숙박, 전세버스 등 다른 사업의 연쇄 피해도 심각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전세버스의 경우 15일 이전까지는 기존 예약이 완료된 크루즈 관광객을 대상
또 다시 불어닥친 공군기지 논란정국이 어수선하다. 10일 오전 11시면 탄핵 정국도 끝이 난다. 5월 대선이 불가피하다. 탄핵 정국에 국방부가 사드 배치를 강행하고 있다. 4월 안에 사드 운용이 가능할 것이라는 보도도 있다. 국방부가 정권이 바뀌기 전에 사드 알박기를 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거세다. 제주의 상황도 어렵다. 중국의 한국 관광 금지 조치로 당장 11만 명의 중국인이 제주 관광을 포기했다. 제주도는 도지사 주재로 대책회의를 열어 제주 관광 체질 변화와 시장 다변화를 꾀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국방, 외교의
7일 오전 제주도가 제주 제2공항은 순수민간공항이라고 밝힌 데 대해 제주 지역 시민단체들이 제주도의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하면서 제2공항 군사기지화 논란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제2공항 전면 재검토와 새로운 제주를 위한 도민행동은 7일 “제2공항과 공군기지 연계에 대한 제주도의 해명은 즉흥적 립서비스에 불과하다”며 제주도의 주장을 조목조목 반박했다.도민행동은 제주도의 발표가 “당장의 곤란한 상황을 모면하려는 즉흥적인 립서비스에 불과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도민행동은 “실제로 제2공항 계획이 확정된 이후 1년 넘게 제주도는 이러한 말
중국 정부가 한국관광 전면 중단 조치를 취하자 제주도가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지만 현재로서는 뾰족한 방법이 없는데다 이런 상황을 미리부터 준비하지 못한 뒷북대책이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제주도는 3일 오후 전성태 행정부지사 주재로 긴급대책회의를 열어 업계 피해 최소화 방안과 향후 대응방향 등을 논의했다. 이날 대책회의에는 제주도 관광국장을 비롯, 제주관광공사, 제주관광협회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제주도는 이날 대책회의에서 사드 대응 및 시장다변화 상황실을 가동하가 위해 사드 대응 및 시장다변화 TF를 확대개편하기로
중국 정부가 한국의 사드배치 결정에 대한 보복 조치로 중국인들의 한국 관광을 전면 금지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제주 관광에도 적신호가 켜졌다. 2일 연합뉴스는 중국 국가여유국이 베이징 일대 여행사를 소집한 회의를 열어 한국행 여행 상품에 대한 온오프라인을 망라한 전면적인 판매중단을 구두 지시했다고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이번 조치는 한국행 단체 관광은 물론 자유여행도 온오프 여행사를 통해 항공티켓을 끊고 한국으로 출국하는 것이 원천 금지된다.이에 따라 중국은 한국행 관광상품 모집을 중단하고 이미 계약된 관광상품이라 하더라
3월 8일은 미국의 1만5천여명의 여성노동자들이 생존권과 참정권을 요구하며 대대적인 시위를 벌인 역사적인 날이다. 2017년은 제 109주년 세계여성의 날이다.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제주에서도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된다. 제주여민회, 서귀포여성회, 전국여성농민제주도연합, 제주여성인권연대, 제주여성회, 제주평화나비 등 11개의 제주의 여성단체와 시민사회단체는 3월 4일 공동으로 ‘3·8 세계여성의 날 109주년 기념 제주여성대회’를 연다.이날 대회의 슬로건은 ‘성평등으로 시작하는 민주주의’. 성평등한 세상을 실현하기 위
국방부가 남부탐색구조부대 배치 부지 검토 등 부대창설과 관련한 연구용역을 추진할 계획이 알려지면서 제주도내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이같은 계획이 추진될 경우 제주 해군기지에 이어 공군기지까지 들어서게 되는 것이서 제주를 동북아의 화약고로 만들 가능성마저 제기되고 있어 향후 도민들의 저항이 거세질 전망이다.대책위는 “이는 지난 2월 10일 국회 대정부 질문에서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의원이 제기했던 ‘제주도당국에 국방부 관계자의 제2공항 공군기지 활용 가능성 타진’과도 맥락이 같다. 결국 제주도당국은 이를 극구부인했지만 뻔뻔한 거짓말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