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지방선거를 3주 정도 앞두고 진행된 제주지역 여론조사에서 도지사엔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예비후보(이하 후보)가 1위를 차지했으며 교육감엔 김광수 후보와 이석문 후보가 동률로 나타났다. 

제주투데이·뉴제주일보·헤드라인제주·KCTV제주방송 등 제주지역 4개 언론사는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 8일부터 9일까지 이틀간 제주도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6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벌였다. 

(그래픽=박지희 기자)
(그래픽=박지희 기자)

그 결과 제주도지사 후보 선호도에서 오영훈 후보가 50.0%를 얻어 국민의힘 허향진 후보 28.2%보다 오차범위(±3.1%p) 밖에서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두 후보 간 격차는 21.8%p다. (관련기사☞제주도지사 오영훈 50.0% ‘우세’…허향진 28.2%)

녹색당 부순정 후보는 1.5%, 무소속 박찬식 후보는 4.1%, 무소속 부임춘 후보는 0.3%, 무소속 오영국 후보는 0.8%, 무소속 장정애 후보는 0.1% 등이었다. 그 외 인물은 0.3%, ‘(선호하는 후보가)없다’는 5.9%, 모름/응답 거절은 8.8%였다. 

제주도지사 선거에서 당선이 예상되는 후보를 선택하는 질문에선 오영훈이 59.0%로 가장 높은 응답률이 나왔으며 허향진은 19.1%, 부순정 0.4%, 박찬식 1.4%, 부임춘 0.4%, 오영국 0.3%, 그 외 인물 0.1%, 모름/응답 거절은 19.3%였다. 

(그래픽=박지희 기자)
(그래픽=박지희 기자)

제주도교육감 후보 선호도에선 김광수 후보와 이석문 후보가 36.6%로 같은 비율이 나왔다. 다만 이날 김광수 후보와 단일화에 합의해 선택지에서 제외됐던 고창근 후보가 돌연 출마를 선언하며 향후 판세는 가늠하기 어렵게 됐다. (관련기사☞교육감선거 김광수·이석문 초박빙 36.6% 동률)

특히 연령별로 선호하는 후보 경향이 두드러졌는데 이석문 후보는 18~29세에서 35.6%로 24.7%를 얻은 김광수 후보를 앞질렀다. 30대에서 이석문 후보는 36.2%, 김광수 후보는 28.1%를 얻었다. 40대에서도 이석문 후보는 40.7%, 김광수 후보는 33.4%로 나타났고, 50대는 이석문 후보 44.6%, 김광수 후보 36.5%로 조사됐다. 김광수 후보는 60세 이상에서 50.1%를 얻었고 이석문 후보는 28.9%로 나타났다.

제주도교육감 당선 예상 후보 조사 결과에서는 이석문 후보가 41.2%의 응답률로 29.3%를 얻은 김광수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질렀다. 모름/응답 거절 28.3%, 그 외 인물은 1.2%로 나타났다.

(그래픽=박지희 기자)
(그래픽=박지희 기자)

정당 지지도에선 더불어민주당이 44.6%로 가장 높았고 그 뒤로 국민의힘 34.6%, 정의당 3.7%, 녹색당 1.7%, 진보당 1.1%, 기본소득당 0.2%, 그 외 정당 0.2%, (지지하는 정당이)‘없다’ 10.7%, 모름/응답거절 3.1%로 나타났다. (관련기사☞제주 정당 지지도 민주당 44.6%, 국민의힘 34.6%)

이번 여론조사 개요는 아래 표와 같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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