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제주도지사 후보 지지도. (그래픽=박지희 기자)
차기 제주도지사 후보 지지도. (그래픽=박지희 기자)

6·1지방선거 제주도지사 선거가 일주일도 남지 않은 가운데 제주 민심은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후보에게 크게 쏠린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투데이·뉴제주일보·헤드라인제주·KCTV제주방송 등 제주지역 4개 언론사는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간 제주도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유권자 1504명을 대상으로 벌인 여론조사 결과를 26일 발표했다. 

그 결과 제주도지사 후보 선호도에서 오영훈 후보가 49.5%를 얻어 국민의힘 허향진 후보 30.9%보다 오차범위(±2.5%p) 밖에서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두 후보 간 격차는 18.6%p다. 

녹색당 부순정 후보는 1.5%, 무소속 박찬식 후보는 4.0% 등이었으며 ‘(선호하는 후보가)없다’는 4.9%, 모름/응답 거절은 9.3%였다. (이하 후보 생략)

#전반적으로 지지율 변동 없어

전반적으로 제주도지사 후보에 대한 지지율은 지난 여론조사 때와 크게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0일 4개 언론사(제주투데이·뉴제주일보·헤드라인제주·KCTV제주방송)가 발표한 공동 여론조사 결과와 비교하면 오영훈은 0.5%p 내려갔고 허향진은 2.7%p 오르고 박찬식은 0.1%p 내려갔고 부순정은 변동이 없었다. 

#60세 미만은 오영훈 선호, 60세 이상은 허향진 선호

연령별로 살펴보면 60세 미만에서 오영훈을, 60세 이상은 허향진을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했다. 오영훈의 경우 40대에서 가장 높은 선호도(63.6%)를, 허향진의 경우 60세 이상에서 가장 높은 선호도(50.8%)를 보이고 있다. 

부순정의 경우 젊은 층에서 지지율이 두드러졌는데 30세 미만 2.3%, 30대에서 2.6%로 나타났다. 박찬식의 경우 30대(5.3%), 50대(6.0%), 60세 이상(4.2%)로 지지층이 몰렸다. 

지역별로 오영훈의 경우 제주시(50.2%), 서귀포시(47.5%)로 두 지역 간 선호도는 오차범위 내인 것으로 나타났다. 허향진 역시 제주시(31.7%)에서 서귀포시(28.6%)로 나타나 큰 차이는 없었다. 

#당선 예상에서도 오영훈 크게 앞서

이번 제주도지사 선거에서 당선이 예상되는 후보를 선택하는 질문에선 오영훈이 63.2%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허향진은 18.8%, 부순정 0.6%, 박찬식 1.0%, 모름/응답 거절은 16.3%였다. 

이번 여론조사 개요는 아래 표와 같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조사 개요. (그래픽=박지희 기자)
조사 개요. (그래픽=박지희 기자)

※ 위 여론조사 결과는 5월 26일 오후 9시부터 인용 보도 할 수 있으며, 인용보도시 '제주투데이·뉴제주일보·헤드라인제주·KCTV제주방송 등 언론 4사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반드시 명시해야 한다.

기사에 언급된 지난 10일 발표한 여론조사 개요는 아래 표와 같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그래픽=박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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