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림 예비후보(더불어민주당, 제주시갑)가 30일 보도자료를 통해 ‘국립 사회복지사연수원 제주 유치’를 추진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웠다. 제주특별자치도 사회복지사협회가 조사한 ‘사회복지사 현황’에 따르면 사회복지시설 수는 전국 3만여 개, 제주에 500여 개가 존재한다. 사회복지사업 종사자 수는 전국 70여만 명, 제주 7000여 명이 종사하고 있다. 문 예비후보 측은 “사회복지사들은 코로나19 장기화 등으로 인해 폭력, 소진, 스트레스, 상실 등 다양한 위험과 위기를 거치면서 힐링과 쉼, 회복 및 치유 등을 위한 환경의 필요성이 높아
2023년 3분기 합계출산율은 0.7명으로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대한민국 망했네요, 와!”라며 미국의 조앤 윌리엄스 교수를 놀라게 한 지난 2022년 합계출산율 0.78명보다 더 낮아졌다. 이에 다가오는 4·10 총선을 앞두고 지자체, 여야를 막론하고 저출생 대책을 쏟아내고 있다.각 지자체는 기존에도 첫만남이용권(아동 출생일로부터 1년 이내 사용 가능한 200만원 이상 현금 지원), 부모급여, 난임 수술비 지원, 육아휴직 급여 인상 등의 정책을 시행하며 출산을 장려했다. 대부분 현금 지급식 지원 대책이다. 실제로 지난 2022년
‘불어라 4·3의 봄바람, 날아라 평화의 씨'. 제76주년 4·3희생자 추념식 슬로건이다.제주특별자치도는 제76주년 4·3희생자 추념식 슬로건 공모 결과를 공개하며 최우수작을 슬로건으로 결정했다고 30일 밝혔다.도 관계자는 "유난히 추웠을 그때의 제주 봄바람을 기억하며 제주 4·3의 정신을 일깨우고, 평화의 씨가 날아 곳곳에 평화와 행복이 가득해져 슬픈 역사가 또다시 반복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지난해 11월 29일부터 12월 28일까지 진행된 공모에는 모두 522건이 접수돼 2차례의 심사를 거쳤다.우수작으
제주특별자치도는 올해 총 길이 34km 도로 건설에 884억원을 투입한다면서 "‘사람·자연 중심’ 균형 있는 도로건설 추진"한다고 29일 발표했다.하지만 대체 어떻게 사람과 자연을 중심으로 도로를 건설하겠다는 것인지는 전혀 제시하지 않았다. 기만적이라는 지적을 받을 수 있는 대목이다.'자연 중심'으로 도로 건설을 추진한다는 것은 일면 모순적이기 때문이다. 도로 공사는 자연 훼손이 불가피하다.제주도가 발표한 내용을 보면 제주도는 올해 지방도·구국도 등 도로건설 사업 10개 노선(총 길이=33.9㎞)에 884억원을 투입한다.여기에 비자
“발빠르게 변해가는 4·3의 시간표 속에서 우리가 놓치고 있는 것들은 무엇일까, 라는 질문이 필요합니다.”최근 제주도의회 4·3특별위원회(위원장 한권)는 제주도민을 대상으로 ‘4·3의 정명(正名)’에 대한 인식조사를 실시했다. 지난 2018년 모든 국민을 대상으로 실시한 제주4·3인식조사 이후 인식의 변화를 확인하겠다는 취지였다. 5년 전 실시한 조사에선 없었던 ‘정명’이라는 표현이 전면에 나서게 된 데에는 이제 4·3의 성격에 맞는 ‘이름’을 붙일 때가 됐다는 인식에서 비롯했다고 볼 수 있다. 실제로 도의회는 인식조사 결과보고 자
#제주 돌담 보존은 중요한가?구불구불 끝없이 이어지는 검은 돌담길. '흑룡만리'라 일컬어진다. 밭에서부터 마을 내 주택 담벼락까지 현무암을 쌓아 올린 돌담 풍경은 제주의 고유한 지질-경관-문화적 특성이자 자원이다. 하지만 개발 사업과 도시화로 인해 그와 같은 풍경을 잃어가고 있다. 우후죽순 건물들이 들어서며 돌담을 허물고 있다. 돌을 쌓아 밭의 경계로 삼은 밭담은 그나마 사정이 좀 나은 편이다. 자연마을 내 옛집들의 돌담은 시멘트, 블록 담벼락으로 빠르게 대체되었다.돌담이 중요한 유산이라는 점에 대해서는 공감대가 이뤄지고 있다. 제
20여년 전 4·3특별법이 제정되면서 이를 근거로 진상조사보고서가 발간됐다. 2년 전 특별법이 전부개정되면서 이를 근거로 (정부가 인정한)희생자에 대한 재정적 보상과 직권·특별재심이 본격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4·3운동의 주요 과제였던 ‘진상규명’과 ‘희생자 명예회복’이 큰 진전을 이뤄냈지만 소위 ‘해결’을 향하는 셈법은 더욱 복잡해졌다. 어떤 이는 “완전한 해결”을 외치며 만세를 외치기도 하고 어떤 이는 지금까지 4·3 분야에서 얻어낸 성과를 두고 세계적인 과거사 해결 모범사례라며 관련 기록물의 유네스코 등재를 추진한다. 어떤 이
제22대 국회의원선거를 통해 재선에 도전한 송재호 국회의원 예비후보(더불어민주당, 제주시갑)가 지난 18일 제주항운노조를 방문해 제주특별자치도 항운노동조합 박남진 위원장 등 항운노조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는 현장을 방문해 제주항의 여객·화물 운송체계를 확인하고, 노동자 처우 개선 등 현재 제주항이 가진 문제들을 관계자와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송재호 예비후보는 “제주항은 제주로 출입하는 화물 대부분을 처리하는 곳으로 제주의 관문을 지키는 일등 공신인 항운노조의 수고가 대단히 크다”며 “항만 노동자의 안전한 근무환경 조
제주특별자치도는 자연 및 문화유산 관련해 '규제 완화'에 주력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유산 관리의 패러다임을 기존 보존·규제에서 활용 중심으로 전환하겠다는 것. 자칫 자연유산 주변의 난개발 물꼬를 트는 것은 아닌지 우려가 따른다.도 세계유산본부는 올해 5월 국가유산기본법시행에 따라 ‘유산 활용·보존을 통한 미래가치 확산’을 목표로 도민 향유권 증진을 위한 활용사업 추진과 유산 관련 규제 완화에 주력한다고 19일 밝혔다.도 세계유산본부는 거문오름용암동굴계 규제 완화를 위해 역사문화환경 보전지역 구역 및 허용기준을 조정하고, 용담동 유적
동티모르에 7번째 ‘제주평화어린이도서관’이 개관됐다. 제주기반의 국제개발협력 시민단체 글로벌이너피스(대표 고은경)가 제주특별자치도 국제개발협력(ODA) 사업의 일환으로 동티모르 아따우루 섬에 마누따시(Manutasi) 공립유치원 부설 도서관을 지난 18일 개관한 것이다. 글로벌이너피스는 제주특별자치도의 지원으로 동티모르에 제주평화어린이도서관 지원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지난 2021년부터 수도 딜리, 아따우루섬, 아일레우 산간 지방 등에 7개의 도서관을 설치 운영하고 있다. 어린이도서관이 전무했던 동티모르에 제주 최초의 어린이도서관
송재호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제주시갑)이 오는 4월 치러지는 제22대 총선을 통해 재선에 도전한다. 송 의원은 18일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4년으로는 부족하다. 아직 해야할 일이 많이 남아있다"며 출마를 선언했다.송 의원은 제주4·3특별법 개정, 제주특별자치도 설치 및 국제자유도시 조성을 위한 특별법(제주특별법) 개정 등을 꼽으며 "지난 21대 국회에서 제주의 난제들에 대해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고 자평했다. 이어 "제주가 세계가 인정하는 인류유산 섬의 가치를 제대로 살리기 위해선 더 많은 제도적 특례
송재호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제주시갑)이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고 17일 밝혔다. 이로써 앞서 제주시갑 선거구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문대림, 문윤택 예비후보와 함께 당내 경선을 벌이게 됐다. 송재호 예비후보는 오는 18일 오전11시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도민카페에서 제주시갑 국회의원 선거 출마 기자회견을 개최할 것이라고 전했다. 송 예비후보는 출마 기자회견에 앞서 9시 국립제주호국원, 10시 제주 4·3 평화공원을 방문해 참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