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도 처리' 된 오영훈 지사의 약속31일 열린 제2공항 의견 발표 기자회견 자리에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없었다. 제주 지역 최대 현안에 대해 도지사가 아닌 관련 부서 책임자가 발표했다. 오영훈 지사는 공식기자회견에서 자신에게 쏟아질 질문들을 피했다. 오 지사는 그렇게 제주 제2공항 기본계획에 대해 면밀히 검토하겠다던 말을 지키지 않고 국토교통부에 의견을 제출했다.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 및 기본계획 발표 시점에 오영훈 제주지사는 직접 기자 회견을 열고 제2공항 관련련해 면밀히 검토하겠다면서 검증 의사를 드러냈다. 그 전에는 제2공항
제주 최대 현안인 제2공항 건설사업에 대한 제주민심은 반대 입장에 더 쏠린 것으로 나타났다. 또 도민 10명 중 7명 이상은 자기결정권을 행사하는 '주민투표'에 대해서 동의하는 것으로 조사됐다.제주시민사회연대회의(이하 연대회의)는 31일 오전 10시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주지역 중요현안에 대한 도민여론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주제는 제주 제2공항과 일본 후쿠시마 핵오염수 방류 등 크게 2가지다.이번 여론조사는 제주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와 제주의소리가 한국갤럽에 의뢰, 지난 27일부터 28일까지 이틀간 만 18세 이상
생명 존중 의식을 제고하고 평화를 촉구하는 목소리를 퍼트리기 위한 제주 지역 최대 행진이 다시 재개된다. 코로나19로 인해 중단된 지 4년만이다.제주생명평화대행진 조직위원회(조직위원장 고권일)는 오는 8월 23일부터 26일까지 3박 4일 동안 '다시 평화야, 고치글라!-2023 제주생명평화대행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서귀포 강정마을에서 출발해 성산을 거쳐 제주시까지 걸어가는 이번 대행진은 평화와 민주주의의 의미에 대한 성찰하고 과제를 돌아보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제주해군기지와 제2공항 건설 강행으로 인해 몸살을 앓고 있는 제주
오영훈 제주지사는 제2공항 기본계획에 대한 도민 의견 수렴 결과 주민투표를 요구하는 유형이 가장 많았다면서도 주민투표를 국토부에 직접 요구하지는 않겠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오 지사는 제2공항 관련 도민 자기결정권 확보가 중요하다고 말해왔다. 하지만 정작 제2공항 건설 추진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순간에 자기결정권 실현 방안은 제시하지 않았다.오 지사는 제2공항 관련 검증을 하겠다고 큰소리를 쳤지만 아무런 검증 작업도 진행하지 않았다. 도민은 제2공항에 대한 제주도의 검증 결과를 확인하지도 못하고, 제2공항에 대한 자기결정권을 실현할 기
“주민투표 실시하라.”제주 제2공항 건설 시 피해가 예상되는 지역 주민들을 비롯해 제주 지역 시민들이 25일 제주도청 앞에서 이와 같이 외쳤다.이들은 오영훈 제주지사가 약속한 도민의 자기결정권 실현방안은 주민투표 밖에 없다면서 이와 같이 촉구하며, 주민투표를 촉구하는 스티커를 제주도청 벽 등에 붙이기도 했다.지방선거 당시 도민 자기결정권 확보를 약속한 오 지사는 현재까지 도민 자기결정권 실현방안을 전혀 제시하지 않고 있다. 침묵이 길어지고 있다.이날 김동현 제주민예총 이사장은 오 지사를 겨냥해 “찬성반대 간 보지 맙시다. 간은 요리
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는 25일 오후 5시 제주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2공항 주민투표 실시촉구 도민대회를 연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제2공항 건설에 대한 도민의 결정권 확보가 필요하다는 응답 비율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 도민회의는 그중 주민투표를 바라는 도민의 비율이 높게 나타나고 있기 때문에, 오영훈 지사가 주민투표를 국토부에 요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도민회의는 대회에 앞서 발표한 보도자료에서 "의견제출이 중요한 이유는 각종 거짓과 부실, 의혹이 난무하는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와 기본계획(안)에 대한 문제를 해소할 기회
시민정치연대 제주가치는 제2공항의 주민투표 실시를 오영훈 제주도지사에게 강력히 촉구했다.제주가치는24일 발표한 성명에서 "제2공항 기본계획에 대해 제주도의 의견을 제시하는 절차가 마무리단계에 접어들고 있다. 이제 제주도지사가 입장을 정해야 할 시간"이라며 "도민의 자기결정권 확보를 위한 최선의 방안으로서 주민투표가 실시될 수 있도록 오영훈 도지사의 분명한 결단을 촉구한다"고 밝혔다.제주가치가 제시한 주민투표 실시 근거는 다음과 같다.△언론 여론조사에서 압도적 다수의 도민이 제2공항에 대해 우리 도민의 손으로 결정하기를 바라고 있고,
오영훈 제주지사가 제2공항 건설 사업 관련 도민의 자기결정권 확보 방안에 대한 구상을 전혀 제시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시민단체는 제2공항 건설 여부에 대한 주민투표를 촉구하며 도청 앞 피켓 시위에 나섰다.오영훈 지사는 지방선거 후보 시절과 취임 초기 제2공항 건설은 도민의 자기결정권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하지만 국토부가 제2공항 기본계획을 발표한 후 도민의견 수렴 과정에 돌입하면서 제주도가 내놓은 자기결정권 확보 관련 계획은 전무하다. 오 지사의 발언에서도 '자기결정권'이라는 표현은 더 이상 찾아보기 어렵다
코로나19가 해소되면서 많은 관광객이 제주를 찾고 있다. 그만큼 제주공항을 찾는 이용객도 많이 증가했다. 그래서 제주공항 내에는 여러 가지 홍보 시설이 곳곳에 들어서 있다. 그중에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국내선 2층 출발 대합실에 설치된 제주도에 서식하는 새를 캐릭터화해서 전시한 홍보공간이다.이 홍보공간에는 제주도의 상징 새인 큰오색딱따구리와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인 여름 철새 팔색조, 주로 남부지방에 서식하는 텃새인 동박새 이렇게 3종을 모티브로 한 캐릭터들이 검색대를 통과한 공항 이용객을 맞이하고 있다.이번 전시를 추진한 제주공
제주 지역 교수 및 연구자 단체가 오영훈 제주지사에게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서와 기본계획안의 문제들에 대해 공동검증과 주민투표를 국토부에 요구하라"고 촉구했다.진실과 정의를 위한 제주교수·연구자네트워크는 5일 발표한 성명에서 "제주도가 그동안 수렴된 도민의 의견을 정리하여 국토부에 제출해야 하는 중차대한 시점에 이르렀다. 그런데 이러한 중차대한 시점에 오영훈 도정이 보여주는 태도가 의심스럽고 무책임하기 그지없다."고 지적했다.이어 "항공수요와 관광객 수용예측 문제, 숨골의 가치와 조류충돌 문제, 동굴 존재 여부와 클리커층 문제,
"지금까지 8년간 고통을 겪어 온 도민들은 외면한 채, 또 다시 환경영향평가 절차가 이어질 약 3년이라는 시간을 ‘기다리라’는, 무책임한 말을 도민 앞에 쏟아냈다."제주참여환경연대는 오영훈 제주도청 출범 1년을 맞아 발표한 논평에서 이같이 평가했다. 오영훈 제주지사가 최근 제2공항 기본계획 고시를 전제로 하고 추후 과정(환경영향평가)을 언급한 데 대한 지적이다.제주참여환경연대는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제2공항 기본계획이 고시되었다고 해서 절차가 끝나는 것이 아니라, 최종적으로 환경영향평가에 대한 제주도 동의 절차가 중요 분기점이 될
오는 7월1일 오영훈 도정 출범 1년을 맞는다. '다함께 미래로, 빛나는 제주'를 슬로건으로 내건 민선8기 도정 평가는 어떨까.제주투데이는 도내 각 정당에게 오영훈 도정 1년을 어떻게 평가하는 지 서면으로 물었다. 여당은 민선8기 1년이 공약 이행을 위한 제도적 토대를 마련하는 시간이었다고 방어했지만 야당들은 △현실성 없는 공약 △제주 현실에 맞는 정책 실종 △제2공항에 대한 애매한 태도 △정치력 부재 △도의회와의 협치 실패 등 "총체적 무능함을 보여준 1년"이라고 평했다. 특히 투자·투기 성장 위주의 개발 중심 원희룡 도정과 별반
제주도지사와 도의회 의장 간 제2공항 책임 떠넘기기가 상식을 넘어섰다. “책임을 지고 결정하도록 하겠다”는 말을 하기보다 결정의 책임을 서로 넘겼다. 오영훈 제주지사와 김경학 제주도의장이 취임 1주년을 맞아 각각 따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은 말들이 오갔다.먼저 지난 28일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제2공항 건설 사업에 대한 환경영향평가를 도의회가 동의할지 여부에 따라 제2공항 건설 사업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제2공항 기본계획 고시를 전제로 한 오 지사의 발언으로 인해 논란이 불거졌다.김경학 제주도의장은 오 지사의
“제2공항 기본계획 고시, 제2공항 건설 '결정'이라고 보기 어려워”취임 1주년을 코앞에 둔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제2공항 개발사업과 관련해 애매모호한 태도를 고수했다. 다만, 추가 취합 중인 제2공항 기본계획 관련된 도민의견을 국토부에 단순 전달하는 데 그치기보다 제주도의 의견으로 심화하는 과정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밝혔다.오 지사는 27일 오전 취임 1주년에 즈음한 기자회견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날 오 지사는 기자회견문에서 “제주 최대 현안인 제2공항 건설사업도 진정성 있는 자세로 다가가 도민과 소통하겠다”며 “지방정부가 가진 모
지난 21대 총선에 도전한 녹색당은 성과를 내지 못했다. 비례연합정당 논의 중심에 선 녹색당은 국회 입성을 코 앞에 두고 있었다. 창당 8년만의 일이었다. 그러나 현실정치는 녹록치 않았다. 거대 양당은 표의 등가성을 높이는 '준연동형비례대표제'의 취지를 무력화하는 위성정당을 설립했고, 그로 인해 물밑에서 정치개혁에 앞장 선 녹색당과 정의당 지도부가 크게 흔들렸다. 민주당은 위성정당 '더불어시민당'이 플랫폼 정당임을 내세우며 정의당, 녹색당, 미래당 등 소위 '범민주진보세력'의 파견을 제안했다. 위성정당 입당 여부를 두고 내홍을 겪은
제주 제2공항 건설 반대 목소리를 내고 있는 시민사회단체가 주민투표 실시를 국토교통부에 건의해야 한다고 오영훈 지사에 거듭 요구하고 있다. 도민 결정권 실현을 위해서다.제주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이하 도민회의)는 21일 제주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촉구했다.도민회의는 '제주도민이 제2공항 건설 여부를 직접 결정해야 한다'는 취지로 주민투표 서명운동을 진행한 바 있다. 지난 3월 말부터 서명운동을 벌인 결과, 도민 1만3000여명이 서명했다. 도민회의는 서명과 함께 전략환경영향평가 기복계획안에 대한 검증활동 결과를 오
제주기후평화행진은 오는 25일 오전 9시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해안에서 '제주기후평화행진 : 사계해안'편을 개최한다.기후행진은 '우리의 걸음만큼 세상은 움직인다'는 슬로건 아래 이뤄지고 있다. 이번이 8번째다.현재 도내 해안가 모래 유실은 심각한 상태다. 모래를 자연공급해주는 해안사구가 사라진 원인으로 도로 및 건축물 건설 등 각종 개발사업이 지목되고 있다. 모래가 쌓여 있는 언덕이나 능선을 뜻하는 '사구'는 백사장 침식을 막는 모래 저장고 역할을 한다. 사구성 동식물의 서식처 일뿐만 아니라 재해로부터 배후지역을 보호하고, 깨끗한 담
장면들#1. 제주에서 열린 국제포럼기후변화와 환경오염을 주제로 하는 세션에 현직 해녀들이 발표자와 토론자로 참석한다. 해녀들은 사회자로부터 제주어를 사용하고 바다에서의 경험을 중심으로 이야기하도록 요청받는다.#2. TV 방송 시사토론회해루질의 문제를 지적하고 레저동호회와 해녀들의 갈등을 함께 다룬 토론회였지만 정작 패널에는 해녀를 찾아볼 수 없다. 해녀들의 경험은 어촌계를 대표하는 남성에 의해 대변된다. #3. 월정리 해녀 투쟁 현장며칠 전 월정리 동부하수처리장 증설 반대를 위해 해녀들이 투쟁을 이어나가는 현장에 여러 남성들이 찾아
"제2공항, 신항만과 같은 대규모 개발 사업은 제주의 물 문제, 하수처리 문제를 더욱 어렵게 만들 것이다. 제주도정은 대규모 개발을 전면 중단하고 제주도의 지속가능성을 회복시키기 위한 새로운 제주 비전을 세워야 한다."제주녹색당은 19일 논평에서 이 같이 밝혔다. 제주녹색당은 "월정리 동부하수처리장 증설 사업을 계기로 제주의 하수정책에 대한 전면적인 전환을 촉구"하며 제주도에 분산형 하수 정책을 제안했다.제주녹색당은 논평에서 "2018년 수립된 제주 하수관리기본계획은 2030년 84만명의 계획 인구, 2650만명의 관광인구를 적용하
진보정당 위기론이 사그라들지 않는다. 진보정당 전체 공멸 위기라면서 2024년 총선 결과는 더욱 참혹할 것이라는 진단도 나오고 있다. 거대 양당이 독식하는 한국의 정치구조 안에서 노동자, 농민, 도시 비민 등의 목소리는 늘 변방에 놓일 수 밖에 없다. 존립 위기에 놓인 진보정당이 이번 총선에서 유미의한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가장 평범한 사람들을 주체로 세워야 한다. 그렇다면 제주도에서는 지금 무엇을 준비하고 있을까. 제주투데이가 [신년기획] 제주 진보정당 2023 플랜은? 에 이어 도내 진보정당 2024 총선 중간점검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