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4·3의 총체적 진실을 드러내고 있는 역사적 자료들인 '제주4·3 기록물'이 세계기록유산 한국위원회의 심의를 통과하며 세계기록 유산 등재에 한 발 더 다가섰다. 앞으로 유네스코 세계기록 유산 본부에 등재신청서를 제출하고 승인을 받는 절차 등을 남겨 두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4·3평화재단은 제주4·3기록물이 23일 오후 세계기록유산 한국위원회의 심의를 통과해 등재 신청대상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세계기록유산 한국위원회는 지난 8월 제주4·3기록물 재심의에서 영문 등재신청서를 심의하기로 하고 ‘조건부 가결’했으며, 이날
비장애인과 차이가 있는 신체 노화속도를 감안한 장애인 대상 고령 연령 기준이 마련될 것으로 전망된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사회보장특별위원회가 장애인의 고령 연령 기준 설정을 위한 조사를 추진한다.현재 '고령장애인'의 연령 기준은 비장애인의 '노인' 기준에 맞춰져 있다. . 『제주특별자치도 고령장애인 지원 조례』에 따르면 고령장애인은 65세 이상의 장애인으로 한정하고 있다. 조기노화를 겪는 장애인의 실정과 맞지 않다는 한계를 가지고 있다. 이번 조사를 통해 장애인의 여건을 반영한 고령장애인 기준을 설정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사회보
“고용평등상담실을 없애는 일은 20년 된 나무를 베는 일과 똑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이걸 베어버리면 밑동만 남고 더는 자라지 않잖아요. 20년 넘게 꿋꿋하게 이어오고 성장하는 무언가를 걷어내는 일은 미래를 없애는 일과 다름이 없다고 봐요.”직장 내 성희롱을 당했을 때, 고용상 성차별을 겪었을 때, 이외의 일터에서 여러가지 부당 행위를 당했을 때 심리 상담과 법률 지원, 이후의 대처까지 사건의 전 과정을 동행하는 곳이 있다. 전국 19개의 민간단체에서 운영 중인 고용평등상담실이 바로 그곳이다. 제주에서는 제주여민회가 운영하고 있다.
제주도가 해녀 관련 정책과 사업을 추진할 때 해녀'문화'에 초점을 맞추면서 정작 해녀'어업' 육성에는 소홀하다는 지적이 나온 지 오래다. 해녀'문화'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면서 문화 자원으로 활용하고 있지만 정작 어업으로서는 홀대 받고 있다. 해녀가 돼 '물질'을 하는 것만으로는 생계를 꾸리는 것이 어려운 실정이다. 이는 현직 해녀 수 감소로 나타난다.제주도내 해녀현황에 따르면 현직 해녀는 3226명이다.(작년말 기준) 1년 전 3437명에서 무려 6.1%(211명)가 줄어들었다. 신규로 등록하는 해녀의 수보다 은퇴 해녀
우리 사회의 저출생, 고령화, 경쟁사회와 같은 여러 현상은 궁극적으로 모두 돌봄문제이다. 돌봄의 문제는 더이상 ‘가족의 일’이 아닌 시대가 되었다. 그러나 누구나 돌봄이 필요하다고 말하면서도 정작 돌봄을 책임지는 사람은 누구인가에 대한 질문은 거의 제기되지 않는다.이는 돌봄정책의 양적 팽창에도 불구하고 국가, 시장, 가족의 여성에 대한 돌봄 의존이 변하지 않는 현실과 연결된다. 여성의 입장에서는 무급으로 수행하던 일이 저임금 노동으로 바뀌었을 뿐이다. 여전히 우리 사회에서 돌봄은 여성이 수행하는 무/저임금 노동이며, 돌봄 가치의 제
중국인 단체 관광객 재개에 따라 외국인 관광객 수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하지만 오영훈 제주지사의 환경보전분담금 도입 공약은 좀처럼 진도가 나가지 않는 모양새다. 그러면서 오영훈 도정은 연간 1500만 관광객 시대를 다시 열겠다고 목소리를 내고 있다.제주도는 17일 오전 8시 제주도청 본관 2층 삼다홀에서 제4차 관광정책 스터디그룹 회의를 열었다. 관광객 급증에 따른 주민생활 불편 대응 방안이나 환경 인프라 문제에 대한 논의가 목적이 아니다. 관광객 1500만명을 맞기 위한 태세 확립을 목적으로 마련된 자리다.이날 회의에는
친환경우리농산물학교급식제주연대(상임대표 채칠성)가 10월 14일 제주시민복지타운 광장에서 ‘2023 전국친환경우리농산물 급식 한마당’ 행사를 개최했다. 친환경우리농산물학교급식제주연대와 친환경무상급식풀뿌리국민연대가 주최·주관하고 제주특별자치도,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제주특별자치도의회가 후원하였다. 사전행사로는 13일 ‘친환경 급식‧먹거리 미래포럼’이 열렸다. 이번 행사는 제주 친환경 학교급식 운동 및 친환경우리농산물학교급식제주연대 창립 20주년을 맞아 친환경 먹거리를 통한 지구환경 보전, 지속가능한 미래, 친환경 소비촉진에 기여하고자
구한말인 1898년 9월 1일 한국 최초의 여성인권선언으로 일컬어지는 '여권통문'이 발표됐다. 정부는 이를 기념해 매년 9월 1일부터 7일까지 양성평등주간으로 지정해 다양한 기념 행사를 개최한다. 올해로 28회째를 맞은 양성평등주간, 제주도에서도 다양한 행사가 열렸다. 제주도정은 기념식에서 매년 성평등한 제주를 실현해 나가고 있다고 자평하고 있다. 올해 역시 마찬가지다. 성평등한 제주... 어디까지 왔을까. 얼마나 더 달려가야 할까. 제주 정치는 여성들에게 얼마나 열려 있을까. 어떻게 열 수 있을까. 제주투데이는 '다함께, 기회를'
제주지역 택시 기본 운임이 800원 인상된다. 2019년 7월 이후 4년 만의 인상이다. 심야할증 운임 시작 시간도 밤 11시로 한 시간 앞당겨 진다.제주특별자치도는 10월 12일 오후 2시 30분 제주도청 본관 2층 삼다홀에서 ‘2023년 제4차 물가대책위원회 회의’를 개최하고 택시 운임·요율 조정안을 심의·확정했다고 밝혔다.이날 물가대책위원회에서는 중형택시 기준 기본운임(2km)을 현행 3,300원에서 4,100원으로 인상했다. 그러면서 거리시간 병산운임은 현행 30초당 100원(15km/h이하)에서 31초당 100원으로 조정했
기후위기 시대 역행 논란으로 존폐 기로에 놓였던 제주들불축제가 앞으로는 오름에 불을 놓지 않는 축제로 열린다. 제주시는 제주들불축제 숙의형 원탁회의 운영위원회가 제시한 권고안을 반영해 나가겠다고 11일 밝혔다. 운영위의 권고대로 축제 방향을 생태적 가치에 부합하도록 재설정하겠다는 것이다. 시는 축제 아이템 공모 등을 통해 시민들의 참여를 확대하는 방식으로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특히 시는 다음 축제부터 탄소배출, 산불, 생명체 훼손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던 ‘오름 불 놓기’ 프로그램을 폐지하기로 했다. 다음해에는 해당 축제 자체를 개최
현재 제주시·서귀포시 2개로 운영되고 있는 제주도의 행정구역을 국회의원 선거구처럼 3개(동제주시·서제주시·서귀포시)로 나누는 안과 동서 지역에 군을 설치해 4개(제주시·서귀포시, 동제주군, 서제주군)의 행정구역을 운영하는 안 중에서 최종 결정하게 된다.제주형 행정체제 도입 등을 위한 공론화 연구 용역진은제 제주 행정구역을 3개 구역으로 나누는 방안을 1순위, 4개 구역으로 나누는 안을 2순위로 제시했다.제3차 중간 보고회가 행정체제개편위원회(위원장 박경숙) 주관으로 10일 오전 10시 제주도청 본관 4층 탐라홀에서 열렸다.이번 보고
축산 분뇨 처리 문제는 축산업계가 오랫동안 풀지 못하고 있는 숙제다. 특히 제주 지역의 경우 2017년 일부 농가가 양돈 분뇨를 무단 배출해 지하수가 오염되는 사태가 발생하면서 양돈 산업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가 확산됐다.대한한돈협회 제주특별자치도협의회와 제주연구원은 양돈 분뇨 처리를 위한 방향에 대해 머리를 맞댔다. 강진영 제주연구원 정책연구실장은 6일 열린 에서 환경과 양돈산업의 상생을 위한 양돈 분뇨 관리 방안을 주제로 발표했다. 강 실장은 먼저 현재 양돈 산업의 분뇨 처리 여건에 대해서 설명하고 상황들
제주 양돈 업계와 관계공무원, 축산관련 유관기관이 함께 양돈 악취와 분뇨 문제 해결을 위해 머리를 맞대는 자리가 마련됐다. 대한한돈협회 제주특별자치도협의회와 제주연구원은 6일 오후 2시 엠버 퓨어힐 호텔&리조트 2층 한라홀에서 ‘청정제주양돈 경쟁력은 상생과 공존’을 주제로 한 을 열었다. 양돈 악취와 분뇨 처리 문제 대책 모색이 목적이다.김재우 대한한돈협회 제주도협의회장은 이날 개회사에서 “최근 들어 지하수 고갈, 물 부족 등의 화두가 자주 등장하고 있지만 아껴 쓰는 방법 외에 뚜렷한 대안이 없는 것이 사실
[제투_볼륨]은 도내 행정과 각 기관의 책임자 급 인사들을 만나 지역 현안과 정책에 대해 묻고 듣는 인터뷰 코너입니다. 제주의 미래는 마냥 밝은 유토피아일까요, 아니면 어두운 디스토피아일까요. 전세계적인 기후위기를 생각하면 제주의 미래 전망 역시 마냥 밝지만은 않습니다. 지난 10여 년의 시간 동안 급속히 개발된 제주는 그로 인한 다양한 사회적 부작용도 겪고 있습니다. 제주투데이는 이와 같은 기본적인 문제의식 아래, 주요 인사들이 제주의 현안을 어떻게 진단하고 고민하는지 두텁게 묻고 듣고자 합니다. 다섯 번째 순서는 제주도 도시균형
"공유합시다!"공유는, 모두가 함께 웃으며 살아가는 제주를 만들기 위한 키워드이다. 이에 제주사회적경제지원센터는 제주지역 사회적경제의 가치 확산을 위한 '2023 공유제주 기자단'을 모집했다. '공유제주 기자단'은 공유경제의 가치를 밝히고 제주 지역의 실천 사례를 둘러보며 공유의 가치 확산을 위해 제주가 나아갈 방향까지 모색하고자 한다.공유라는 개념을 사전에서 찾아보면 다음과 같이 정의하고 있다. ‘두 사람 이상이 하나의 물건을 공동으로 소유함’. 그런 의미로 보면 ‘아름다운 가게’에서 판매하고 있는 물건은 '공유'의
제주특별자치도와 (사)제주컨벤션뷰로(이사장 변덕승)는 오는 7일 피커스 제주에서 기획 전시회 ‘제2회 도민과 함께하는 전시회, 카프어 제주’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사)제주컨벤션뷰로는 저탄소, 친환경으로의 전환이 요구됨에 따라 그린 마이스(MICE)를 육성해 나가고자 지난해부터 ‘도민과 함께하는 전시회, 카프어 제주’ 전시회를 열고 있다. 카프어는 ‘카본 프리 어렵지 않아요’의 줄임말이다. 올해 주제는 ‘위해’로, 기후위기는 지구의 위해(危害)이지만, 지구를 위해(爲하다) 이미 노력하는 사람 및 기업을 소개하고, 우리(we해)
"공유합시다!"공유는, 모두가 함께 웃으며 살아가는 제주를 만들기 위한 키워드이다. 이에 제주사회적경제지원센터는 제주지역 사회적경제의 가치 확산을 위한 '2023 공유제주 기자단'을 모집했다. '공유제주 기자단'은 공유경제의 가치를 밝히고 제주 지역의 실천 사례를 둘러보며 공유의 가치 확산을 위해 제주가 나아갈 방향까지 모색하고자 한다.지난 2018년 지역개발연구원은 ‘제주공유경제자원센터 건립 타당성 연구용역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제주도민 102명을 대상으로 인식도 조사를 벌인 결과, ‘공유경제 개념을
"공유합시다!"공유는, 모두가 함께 웃으며 살아가는 제주를 만들기 위한 키워드이다. 이에 제주사회적경제지원센터는 제주지역 사회적경제의 가치 확산을 위한 '2023 공유제주 기자단'을 모집했다. '공유제주 기자단'은 공유경제의 가치를 밝히고 제주 지역의 실천 사례를 둘러보며 공유의 가치 확산을 위해 제주가 나아갈 방향까지 모색하고자 한다.교통의 발달과 SNS의 활성화로 요즘 시대에 관광은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다. 하지만 국내 여행지는 대부분 비장애인 등 이동의 어려움이 없는 사람들을 기준으로 설계돼 있다.2020년 세계
"공유합시다!"공유는, 모두가 함께 웃으며 살아가는 제주를 만들기 위한 키워드이다. 이에 제주사회적경제지원센터는 제주지역 사회적경제의 가치 확산을 위한 '2023 공유제주 기자단'을 모집했다. '공유제주 기자단'은 공유경제의 가치를 밝히고 제주 지역의 실천 사례를 둘러보며 공유의 가치 확산을 위해 제주가 나아갈 방향까지 모색하고자 한다.#우리 곁에 있지만 잘 알지 못하는 공유경제에어비앤비, 공유 킥보드, 쏘카, 당근마켓...모두 공유경제의 대표적인 예시에 해당한다. 우리는 이미 삶에서 여러 공유경제를 접하고 있다. 그러
제주 지역 택시 기본요금(중형택시)을 1000원 올리고 심야 활증 시간대를 1시간 늘리는 택시운임 조정안이 심의 보류됐다. 올해 서울시의 경우 3800원이던 중형택시의 기본운임을 4800원으로 1000원 인상한 바 있다. 타 지역들도 기본운임을 인상하면서 제주 지역 역시 택시 운임을 인상하게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제주특별자치도는 26일 오전 10시 30분 제주도청 본관 4층 한라홀에서 ‘2023년 제3차 물가대책위원회 회의’를 열고 택시운임 조정안에 대해 논의한 결과, 최종 심의 보류 결정을 내렸다.이번 회의에서 심의 보류는 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