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원희룡 제주도지사와 좌남수 제주도의회 의장이 제2공항 건설과 관련한 여론조사를 도민 전체와 성산읍 주민을 별도로 진행한다고 밝힌 가운데 “도민을 대립시키는 악의적인 발상”이라는 지적이 나왔다.이날 오후 제주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이하 비상도민회의)는 민주노총 제주본부 2층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원희룡 도정은 상식적이고 공정한 여론조사를 시행하라”고 촉구했다. 비상도민회의는 “이번에 실시해야 하는 여론조사는 제2공항 갈등해소를 위한 도민 의견수렴이지 성산읍 의견수렴이 아니다. 따라서 국토교통부에 전달하는 도민 의견
제주도의회 제2공항 갈등해소 특별위원회와 제주도가 제2공항 도민의견 수렴 여론조사에서 제2공항 건설에 대한 찬반 의견만 묻는 것으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비상도민회의는 10일 논평을 내고 "성산 제2공항과 관련한 여론조사 문항으로 단순히 제2공항 추진 여부에 대한 찬·반만을 묻기로 한다는 합의 과정에 대해서는 유감"이라면서도 "중요한 것은 성산 제2공항을 둘러싼 도민 갈등을 도민의견수렴이라는 대의를 통해 종식시키는 것으로써 도정과 특위는 조속한 합의를 통해 여론조사 시행에 들어가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비상도민회의는 여론조
최근 제주특별자치도가 제2공항의 필요성을 강조한 영상과 책자를 제작·배포한 데 대해 세금을 낭비했다며 시민들이 원희룡 제주도지사를 검찰에 고발하는 일이 발생했다.7일 제주예산감시시민모임 ‘곱진돈’은 제주검찰지방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제2공항 찬성 편에 서서 혈세 3700만원을 낭비한 이상헌 도 공항확충지원단장과 원 지사를 ‘국고손실죄’로 고발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제주도정은 공정한 행정 집행의 의무를 저버린 편파적인 태도를 보였고 이 과정에서 자행된 예산 손실에 대해 나몰라라하는 무책임한 모습만 보이고 있다”며 “우리는 이
제주 제2공항 관련 도민 여론조사 절차를 앞두고 제주도가 버스 광고와 홍보 책자 발간 등을 통해 사업 추진 찬성을 유도하려 한다는 질타가 도의원들 사이에서 쏟아졌다. 제주도가 이를 해명하는 과정에서 지역 언론사들이 편향된 보도를 하고 있다는 취지로 발언해 논란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27일 제주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위원장 강성의·이하 환도위)는 제389회 2차 정례회 3차 회의를 열어 도 공항확충지원단을 대상으로 2021년도 제주도 예산안 심사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환도위 소속 의원들은 한목소리로 최근 도가 발간해 배포한 ‘제주
제주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는 제2공항 관련 도민의견 수렴을 위한 여론조사를 앞두고서 제주도가 제2공항을 홍보하는 영상자료 및 소책자를 제작해 배포하는 관권 홍보에 나서고 있다고 문제 제기하며 사과를 촉구했다.비상도민회의는 26일 논평에서 "제주도가 도민의견수렴 여론조사를 앞두고 관권을 동원한 성산 제2공항 여론 홍보전에 나섰다."면서 "길거리 전광판, 버스 내부와 정류장 등 시내 곳곳에서 제2공항 홍보영상을 상영하더니 이제는 소책자를 만들어 전도에 걸쳐 무작위로 배포하고 있는 사실이 확인되고 있다."고 지적했다.이어 "‘제주 제
제2공항 피해 지역 주민 김경배 씨는 26일 제주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원희룡 제주도정이 주장하는 제2공항 관련 여론조사 방식에 문제를 제기했다.김경배 씨는 "여론조사 진행 문제에서는 조상 대대로 살아온 고향을 지켜내어 살던 대로 살고 싶은 4개 마을 주민의 아픔은 아랑곳하지 않고, 없던 이득을 챙기기 위해 혈안이 된 사람들을 피해자라 규정하며 성산읍 전체 주민에 대해 가중치를 두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비판했다.또 "도의회특위와의 면담도 계속해서 회피하며 여론조사 자체를 방해하려는 듯한 행보를 하고 있다."며 " 현공
제주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는 24일 논평을 내고 제주도에 제2공항 영상 홍보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도민회의는 "여론조사를 앞둔 엄중한 시점에서 공정성과 객관성을 기초로 도민의 여론을 중립적 입장에서 수렴해야 할 위치에 있는 제주도정이 제주시내 곳곳에서 제2공항 영상홍보를 벌이고 있다는 시민제보가 속속 들어오고 있다."고 밝혔다.이어 "현재 시내 곳곳 전광판에서도 제2공항 홍보영상이 나오고 있고 시내버스와 버스정류장 시간안내판에서도 상영되고 있다. 행정이 노골적으로 도민의견수렴을 방해하고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도민회의는 "이렇
제주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는 제주제2공항 예정지 인근에서 또다시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야생동물인 붉은박쥐(Myotis formosus)가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고 18일 밝혔다.'황금박쥐'로 불리는 붉은박쥐는 지난 16일 밤 성산읍 고성리 소재 카페에서 발견되었고, 현재는 제주야생동물구조센터에서 보호하다 18일 한라산 관음사에 방사한 것으로 알려졌다.비상도민회의는 "이번에 발견된 붉은박쥐는 국토부의 전략환경영향평가서에는 누락되어 있다."며 "전략환경영향평가 협의절차를 진행 중인 환경부와 국토부에 추가조사를 요구할 계획"
제주 제2공항 건설과 관련해 도민 의견수렴 방식이 여론조사로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3일 오후 제주도의회 제주제2공항 갈등해소 특별위원회(위원장 박원철)는 간담회를 열어 제주도가 제안한 도민 의견수렴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 직후 특위 간사를 맡고 있는 홍명환 의원(더불어민주당·제주시 이도2동갑)은 의회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진행했다. 홍 의원은 “제주도에서 여론조사 방식으로 일괄적으로 한 번에 도민 의견수렴을 진행하자고 제안한 데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며 “주민투표 방식은 국토교통부나 정부에서 부담을 가지고 있고 공
지난 25일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남아있는 난개발 우려에 오늘로 마침표를 찍겠다”며 발표한 ‘청정제주 송악선언’과 관광객 수용력을 늘이는 제2공항의 추진은 앞뒤가 맞지 않고 자기부정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제주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는 26일 논평을 내고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게 없었고 마침표는 찍지 못했다”며 “제주의 자연과 청정과 공존을 지키겠다고 밝혔지만 ‘헌법적 가치’를 수호할 수 있는 제도와 후속 조치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고 질타했다. 이어 “송악산 뉴오션타운 개발사업과 중문 주상절리 부영호텔 사업은 이미 제주도민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도의회 제2공항 건설 갈등해소 특별위원회는 제2공항 건설 갈등의 핵심 쟁점인 현 공항 확장 가능성을 두고 토론회를 연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오는 19일과 20일 이틀에 걸쳐 오후 2시부터 오후 6시까지 주관 방송사인 제주MBC 스튜디오 등에서 진행된다. 토론회 주제는 공항 인프라 시설 확충 방안 중 현 제주공항의 확장 가능성에 관한 사항(ADPI 권고안 중 4개 쟁점 집중논의 등 포함)이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2015년 제주 공항 인프라 확충 사전타당성 용역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ADPi(파리공항공단엔
조명래 환경부 장관이 전략환경영향평가 매뉴얼 일부를 잘못 알고 있어 제주 제2공항 건설사업 관련 환경영향갈등조정협의회를 구성하지 않았다는 지적이다. 8일 제주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는 논평을 내고 지난 7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의 환경부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윤미향 의원이 조명래 장관에게 질의하는 과정에서 “환경부가 본인들이 작성한 예규와 매뉴얼조차도 모르고 있다는 게 드러났다”고 밝혔다. 비상도민회의는 “윤 의원은 제주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거짓·부실 조사 논란과 환경부로부터 보완 요구를 3차례나 받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