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계획이 발표될 때부터 2016년 기지가 완성될 때까지 제주 강정해군기지(민군복합형관광미항) 건설 과정은 그야말로 전쟁을 방불케 했다. 이 과정에서 강정주민은 물론 제주도민들은 찬반으로 나뉘어서 모두에게 상처를 남겼다. 특히 기지를 건설하는 과정에서 공권력의 과잉진압과 방해 공작은 한국의 민주주의를 후퇴시키는 결과를 낳았다는 평이 많았다. 특히 2018년 문재인 정부가 추진했던 대한민국 국제관함식의 강행은 다시금 주민들에게 갈등을 일으키게 했다.이번 경찰청의 인권침해사건 진상조사위원회(이하 진상조
경찰청 인권침해 사건 진상조사위원회(위원장 유남영, 이하 ‘진상조사위’)가 제주 강정 해군기지(민군복합관광미항) 건설 과정에서 해군이 주민 및 평화활동가들에게 과도한 인권침해 행위가 있었다고 29일 밝혔다. 따라서 제주해군기지 건설과정에서 발생한 과잉진압과 관련해, 인권침해 진상조사가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진상조사위는 지난해 10월 1일부터 올해 4월 30일까지 7개월간 '제주 강정 해군기지 건설 사건' 과정에서는 인권침해 여부를 조사해왔다. 그 결과 지난 27일 조사결과를 발표하고
정규야, 우리 귤나무에 물 줘야 하는데, 물을 줘야해.광진아, 내가 더이상 부의장직에 있으면 안될 것 같다. 전해다오.광진아, 그리고 말야. 송악산 개발을 중단해야 해. 반대하는 이유는...반대하는 이유는... 허창옥 제주도의회 부의장의 영결식이 28일 오전 9시 제주도의회 앞에서 거행됐다. 그는 마지막까지 과수원 귤나무를 생각하고 있었다. 그리고 도의회를 걱정했으며, 제주도의 미래를 생각하고 있었다.허 부의장은 암투병을 하는 도중에 온전히 정신을 가누지 못할 때가 많았다고 했다. 사람도 알아보지 못할 정
제주특별자치도가 국토교통부에서 추진하는 2019년 드론규제샌드박스 사업 드론실증도시에 최종 선정됐다. 도는 항공안전기술원 주관하에 이 사업 공모에 신청한 결과, 섬지역 특성에 맞게 도심 드론 활용 실증 아이템을 제안해 최종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따라서 도는 약 10억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제주의 현안 문제 해결을 위한 드론실증사업을 진행하게 된다.이번 사업은 스마트 드론 기반 환경·안전 모니터링 체계 실증이라는 테마 아래 ▲올레길 안심서비스, ▲해양환경 모니터링, ▲재선충 모니터링 등 3가지 주제로 실
제주도교육청이 ACS 국제학교 제주의 설립계획을 최종 '불승인' 결정했다고 28일 밝혔다. 도교육청 국제학교설립운영심의위은 지난 2018년 12월 28일 (주)ACS제주가 접수한 ACS 국제학교 제주의 설립계획 승인신청을 3차례 심의했다.그 결과 심의항목 8개 중 6개 부적합해 승인하기 어렵다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적합한 항목은 ▲교직원과 학생의 후생복지계획, ▲교지 및 시설설비계획 등이었다. 반면, ▲실질적 학교설립 운영 능력, ▲수업일수 및 교육과정 편성 등 학사운영계획의 적정
쓰레기 문제로 몸살을 앓고 있는 제주도에서는 재활용 자동수거 보상기라는 새로운 시스템이 각광받고 있다. 이 보상기는 작년부터 서귀포시와 제주개발공사가 선도적으로 실시하면서 큰 이목을 끌었다. 서귀포시에서는 작년 8월부터 대정읍 하모3리와 표선면 표선리, 동홍동, 중문동 등 4곳에서 운영하고 있다.제주개발공사에서는 지난해 11월부터 제주올레6코스~8코스와 사려니숲길에 보상기를 설치해서 운영 중이다.이 보상기는 모두 포인트제를 사용하고 있다. 서귀포시에서는 포인트가 모이면 금액으로 환원해서 비용에 맞는 종량제
제주의료원(원장 김광식)이 공공보건 의료 현대화사업에 27억7천만원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제주의료원은 이번에 사업으로 ▲냉온수기 및 보일러 교체, ▲디지털엑스선장치 교체(1대), ▲전동침대 교체(99대), ▲스팀멸균기 교체(1대), ▲전자동정제포장시스템(1대) 교체, ▲Air Compressor(2대) 교체 등 각종 노후 설비 및 장비 교체 등을 진행한다.또한 시설 현대화 부분에서 기숙사 및 장례식장 리모델링을 통해, 간호사 수급 문제 및 부대사업 수익 증진을 통하여 의료원 재정 건전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김광식
인터넷이나 소셜미디어, TV 등으로 물품을 구입할 때 제주지역의 경우 가장 큰 고민이 특수배송비(도서산간배송 추가운송비)다.하지만 판매자나 입점업체의 상황에 따라서 특수배송비는 천차만별이었으며, 특히 제주도 같은 도서지역의 경우 육지권보다 배송비가 최대 21배나 많은 경우도 있었다. 제주지역의 소비자들은 '배보다 배꼽이 더 큰' 상황이 발생하는 것이다.특히 특수배송비를 제대로 고지하지 않아서 생각보다 더 많은 비용을 무는 소비자 피해사례도 많았다. 위메프나 티몬 등 SNS를 활용한 소셜커머스의 경우에는 특수배송비를 고
지난해 해군의 국제관함식과 관련해 "진행 상황을 전해들은 바가 없다"고 모르쇠로 일관했던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해군 관계자를 대거 초청해 환영만찬을 사전에 준비했던 사실이 드러났다. 강정마을 해군기지 반대주민회는 "작년 10월 10일부터 14일까지 제주민군복합형관광미항에서 진행된 국제관함식 행사 시 원 지사가 각국의 해군참모총장과 국내 해군관계자를 초청하여 환영만찬을 베풀고 경비를 지출한 내역서가 있었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하승수 녹색당 공동운영위원장이 정보공개청구로 받은 자료를 확인한 결과라는
제주도의회의 한 의원이 제2공항 찬성단체와 관련된 것으로 보이는 정황이 포착돼 구설수에 오르고 있다. 지난 3월 24일과 25일 성산읍발전협의회 회장 김모씨는 제주도의회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준비하기 위해 관계자에게 문자를 발송했다. 이 문자에 따르면 "도의회에서 조례 개정 입법예고에 대한 철회 요청 성명서를 발표하려고 합니다. 전 회원 여러분께서는 꼭 참석 부탁드립니다"라고 적혀있다.그리고 3월 25일 오전 11시 협의회는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홍명환 의원이 발의한 '보전관리지역 조례 일부개정
문대림 JDC(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이사장이 미래 농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첨단농식품단지 사업을 기존대로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문 이사장은 24일 오후 제주인터넷신문기자협회와 가진 오찬간담회에서 이처럼 밝혔다. JDC는 제주도 일원 약 50만㎡에 총 1,665억 원을 투자하는 첨단농식품단지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사업에는 스마트팜 실증시범 단지와 농업인재양성 및 R&BD 센터 설치 계획, 6차 산업단지 조성 등이 담겨있다.이에 JDC는 지난해 '제주형 스마트팜 혁신밸리’를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5월 23일 계획했던 봉개교 교량 상부빔 거치공사를 기존 오후 작업에서 0시부터 새벽 5시까지 야간에 하기로 했다. 또한 부분통제였던 것을 완전통제로 변경했다. 공사일정은 감리단 및 시공사, 장비수급, 기상상황, 작업도로 정비 등을 고려해 확정·공지할 예정이다.도는 23일 오전 10시부터 공사구간 일대의 도로를 부분통제해 교량 상부빔 거치공사를 진행할 계획이었다. 통제 구간은 봉개교차로에서 와흘교차로까지 대략 번영로 5km 구간이다. 이에 따라서 버스는 완전우회하고, 일반 차량들도 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