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4차 해양방류를 시작한 것을 두고 제주 시민사회에서 규탄하는 목소리가 나왔다.일본 핵오염수 해양투기 및 CPTPP 저지 제주범도민운동본부는 28일 성명을 내고 "일본 정부가 인류의 일원이라면 지금이라도 핵오염수 해양투기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도쿄전력은 이날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의 4차 해양방류를 개시했다. 도쿄전력은 1차부터 3차 방류 때와 마찬가지로 오염수 7800t을 17일간 바다에 방류할 계획이다.이번 방류로 지난해 8월부터 시작된 1차년도 방류계획은 끝난다
김한규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28일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제주시을 선거구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도내 현역의원 중 마지막 등록이다.김 의원은 예비후보 등록 후 첫 일정으로 오는 29일 오전 제주4·3평화공원과 제주 호국원 참배를 마치고 도민들을 찾아 인사를 나눌 예정이다.예비후보 등록 직후 김 의원은 "이번 선거는 제주의 발전 방향과 미래 비전 결정하는 선거"라며 "제주의 미래를 열기 위한 다양한 비전들을 도민들과 함께 나누며 열심히 선거운동에 임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김 의원은 제주신성유치원, 제주북초(77회), 제주중(4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민선 8기 두 번째 정무부지사 후보로 김애숙 전 의회사무처장을 27일 지명했다. 의회와의 소통 및 협력 관계를 구축해나가겠다는 구상으로 풀이된다.김애숙 후보자는 제주시 조천읍 출신으로 제주대학교 행정학과(석사)를 졸업했으며, 9급에서부터 시작해 이사관까지 오른 40여 년 경력의 공직자 출신이다.김 후보자는 도의회에서 총무담당관, 행정자치전문위원, 입법담당관 등을 두루 거쳤다. 제주도에서는 관광국장과 인재개발원 사회교육과장을 비롯해 보건복지와 재정, 기획감사 분야는 물론 서귀포시 종합민원실 등 다양한 경력을
제주장애인자립생활센터(센터장 최희순)는 제주시의 지원을 받아 진행하는 ‘2024년 동료상담가 양성교육’에 참가할 도내 지체·뇌병변 등 신체장애인 당사자를 모집한다고 27일 밝혔다. 동료상담가란 지역사회 내 파견돼 장애인 당사자와의 대등한 관계를 바탕으로 심리·정서적 지지 및 정보제공 등의 상담을 진행하며, 상담자의 자기신뢰 회복 및 자립생활 실천을 지원하는 사회참여 조력자를 말한다. 현재 제주장애인자립생활센터는 지역사회 내 동료상담가를 상시 파견하고 있으며, 동료상담가를 양성하기 위해 매년 기초와 심화 2가지 과정으로 나누어 동료상
제주투데이는 지난해 8월 제주도의원의 본회의 출석 현황을 분석해 보도했다. 정보공개 청구를 통해서야 출석 현황 자료를 받을 수 있었다. 제주도의회가 의원들의 출석현황 및 출석률을 홈페이지에 공개하지 않고 있다. 제주투데이는 그렇게 입수한 자료를 바탕으로 출결 자료를 분석한 뒤 의원들의 출석 등급을 평가했다. 서울시의회는 회의 출석률을 한눈에 들여다 볼 수있도록 홈페이지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다. 서울시의회의 투명한 출석 현황 공개 사례와 대비된다. 제주도의회 결석왕은 누굴까...우리동네 의원 출석률은?[칼럼K]제주도의원 회의 불출석
오세훈 서울시장이 이승만기념관 건립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것을 두고 4.3단체를 비롯한 제주도내 시민단체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제주4·3희생자유족회, 제주4·3연구소, 제주4·3도민연대, 제주민예총, 제주4·3기념사업위원회 등 59개 단체는 27일 공동성명을 내고 "이승만 기념관과 동상 설립 추진은 한국 민주주의 역사를 부정하는 일이며, 다음 세대에 부끄러움을 전하는 분명한 역사적 퇴행"이라고 일갈했다.오세훈 서울시장은 서울 종로구 열린송현녹지광장에 이승만 전 대통령을 위한 기념관 건립을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오 시장
매년 음력 2월 초하루는 하늘의 북쪽 끝 영등나라에서 이곳 제주까지 1만 8천 빛깔의 바람을 움직이는 바람의 신 천하를 바람으로 움직이는 영등할망이 오시는 날이다.영등할망은 마지막 꽃샘추위와 봄 꽃씨를 가지고 제주섬에 찾아오는데 할망이 맨 처음 도착하는 바람 길의 올레가 제주시 한림읍 귀덕리 복덕개이므로 제주사람들은 복덕개를 영등할망이 들어오는 영등올레라 부른다.영등할망이 오면 한라산과 세경너븐드르(뭍의 밭), 그리고 바당밭까지 씨를 뿌리고 영등달 15일에 영등할망을 실은 배가 우도를 떠나야 제주에 봄이 온다.그 때문에 제주사람들은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제주시갑 선거구에 출마하는 더불어민주당 문대림 예비후보는 27일 보도자료를 내고 “제주시 서부지역의 ‘축산분뇨 처리 및 악취 해소’ 관련 문제해결을 위한 정책 수립 및 지원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문 예비후보에 따르면 “제주 축산물 조수입 1조3939억(2022년) 중 양돈부문이 5345억으로 제주 축산농가에 중요한 자원을 차지한다”며 “또한 도축, 식육가공, 유통, 사료, 운반, 가축분뇨처리업 등 2500개 업소가 연관산업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전했다. 또 “축산산업 중 양돈업은 악취 및 분뇨처리 문제로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제주시갑 선거구에 출마하는 국민의힘 김영진 예비후보가 ‘제주형 시니어 셰어하우스 도입’을 공약했다. 김 예비후보는 “2023년 기준 제주지역 노인 인구 현황에 따르면 65세 이상 인구가 12만1156명으로 전체의 17.94%를 차지한다”며 “내년부터 초고령 사회로 진입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또 “보건복지부가 지난 1월에 발표한 ‘2022년 고독사 예방 실태 조사 연구’에 나타난 도내 노인 고독사 증가율은 38.8%로 전국 최고 비율로 나타났다”며 “이는 노인을 포함한 도민 삶의 질의 수준이 급격히 저하
“난개발은 개발의 또 다른 말입니다. 숲을 만드는 건 어째서 개발이 아닌가. 인류의 지속가능성을 위배하지 않으면서 보전, 회복, 되돌리는 모든 작업들은 왜 개발이라 불리우지 않는가. 이러한 질문들과 함께 변질되어버린 개발의 개념에 대한 재정의가 필요합니다.”제주지역의 난개발(亂開發)에 저항하는 활동가들이 모인 '제주난개발저항지역연대(이하 저항연대)'는 지난 23일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2023 활동토론회’를 열어 그간의 활동을 보고하고, 향후를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토론회 진행은 박성인 다른제주연구소 준비모임 대표가 맡았다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제주지역 진보인사 3명에 대한 재판이 지연되고 있다. 이번 공판에서는 '공판준비기일' 재개 여부를 놓고 피고인과 검찰 측의 치열한 공방이 벌어졌다.제주지법 제2형사부(재판장 홍은표 부장판사)는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고창건 전국농민총연맹 사무국장과 강은주·박현우 진보당 제주도당 전 위원장에 대한 두번째 공판을 진행했다. 이들 3명은 북한 지령에 따라 제주도내 이적단체 'ㅎㄱㅎ'를 결성·운영하면서 국가 안보에 위해를 가한 혐의를 받고 있다.해당 재판은 지난해 4월 피고인들이 기소된 후 약
또 비다. 해마다 새로운 기록을 쓰고 있지만 올겨울은 더 유난하다. 어릴 때 기억으론 겨울이 건조하단 느낌이었는데 요즘은 도무지 건조하단 느낌이 들지 않는다. 칙칙한 나날들의 연속이다. 어렸을 적 중산간에 위치한 우리 마을은 무말랭이 만드는 작업을 겨우내 했다. 무를 썰어 찬바람에 자연건조했다. 앙상하게 마른 무말랭이를 거둬들이고 커다란 마대 자루에 담는 작업을 하노라면 손끝이 다 헐었다. 겨울 찬바람에 손등이 트고 그것도 모자라 손끝과 손톱도 모두 헤졌다. 요즘의 날씨라면 과연 무말랭이를 앙상한 가지처럼 말릴 수 있을까? 여름이나
"제주 해녀를 보려거든 박물관으로 가시오."머지 않은 장래에 이 같은 문구가 상식으로 통용되는 상황이 오지 않을까 싶다.제주도의 해녀들이 '박제'되어 가고 있기 때문이다.우선, 제주 지역 해녀들의 수가 빠르게 줄어들고 있다. 2000년 3613명이던 해녀 수는 지난해 2849명으로 줄었다. 해녀 고령화로 인해 이 추세는 더욱 가팔라질 것으로 전망된다.해녀 고령화로 인해 50세 미만의 '젊은' 해녀 비율은 3.4%에 불과하다. 2020년 1285명(20%)이던 50세 미만 해녀 수는 현재 93명에 불과하다. 지난해 신규해녀는 23명인
무단 결근한 제주 지역 병원 전공의 10명 중 1명이 진료에 복귀했다. 나머지 9명은 아직 복귀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윤석열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방침에 반발한 전공의들의 집단행동으로 의료 공백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제주특별자치도는 22일 지역의료유관기관 비상대책회의를 개최했다. 제주도는 22일 오후 5시 백록홀에서 제주지역 의사 집단행동으로 인한 도민들의 의료 불편을 줄이기 위해 김성중 행정부지사 주재로 회의를 비상대책회의를 열고 공공의료기관 비상진료대책 추진상황과 종합병원 간 이송·전원체계 구축 등
제주의 난개발과 환경 오염 이슈에 대해 더이상 깜짝 놀라지 않는다. 관련 이슈는 "또 그 얘기?" 라는 말과 함께 옆으로 밀린다. 경각심이 마비되고 있다는 징후들이 곳곳에서 나타난다. 제주투데이는 [헐! 제주] 코너를 통해 제주의 다양한 환경 문제를 예민하게 바라보고자 한다. [헐! 제주]에 싣는 기고는 '생태적지혜'와 '프레시안'에 함께 게재된다.1. 제주도 초지와 공동목장의 생태적 가치제주도 자연경관의 특징 중 하나는 독립 화산체인 오름과 곶자왈, 광활한 초지가 펼쳐진 중산간 지대이다. 제주도 중산간 지대는 해안 지
제주도의원 재보권선거 아라동을 선거구에 출마하는 양영수 진보당 예비후보는 22일 보도자료를 내고 “걷기 좋은 아라동을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양 예비후보는 “아라동에는 둘레길, 역사 문화 탐방로, 4·3길 등 걷는 길이 많다”며 “아라동에 조성된 길은 마을 주민분들이 고심하고 노력을 기울여 만든 것으로 길마다 특색이 있고, 테마가 있다”고 말했다. 또 “마을에 걷기 좋은 길이 있는 것은 주민분들의 건강증진과 여가선용에 큰 도움이 된다”며 “마을길을 통해 아라동의 자연, 문화와 역사를 친숙하게 접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아라
더불어민주당 제주시갑 선거구에서 송재호 예비후보와 경합을 벌이던 문대림 예비후보가 송 예비후보에 승리하며 최종 후보로 확정됐다.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21일 제주시갑 등 전국 21개 선거구의 1차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경선은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민주당 권리당원 50%, 일반 유권자 50%에 대한 ARS(자동응답시스템) 투표로 진행됐다. 투표 결과 문대림 예비후보가 합계 51.79%의 득표로 최종 경선에서 승리하며 더불어민주당 제주시갑 선거구의 단수 공천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문 예비후보는 경선 발표 직
제주 출신 김용주 화백이 ‘제주 동쪽’을 주제로 14회 개인전을 마련한다.이번 전시는 3월 1일부터 8일까지 제주시 봉개동 아트인명도암(제주시 명림동 209)에서 열리는데 작가가 그동안 느껴왔던 고향의 정취를 나름대로의 실험적 터치로 담은 작품을 선보인다.김용주(金庸柱/1958~)는 제주에서 나고 자랐으며 1990년 서울로 직장을 옮기고 생활하다 2017년 8월 제주에 귀향하여 작품에 몰두하고 있다.지금까지 다수의 개인전과 그룹전을 통해 제주의 자연을 선보여 왔는데, 작품의 상당수는 제주시 구좌읍 세화리에서 하도리, 종달리, 그리고
옛 탐라대학교 부지인 서귀포시 하원에 건립 예정인 한화우주센터가 ‘우주산업의 전초기지’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우주군사화와로켓발사를반대하는사람들’은 21일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한화우주센터 건립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이들은 “제주도정과 한화시스템은 제주 우주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며 "한화시스템은 10만평이 넘는 옛 탐라대학 부지의 약 10분의1 면적에 수백억을 들여 초소형 저궤도 위성을 대량으로 만들고 수출까지 하는 우주센터를 만들겠다고 한다”고 주장했다. 또 “한화가 쏘아올린 초소형 위성
[키워드뉴스]는 제주MBC 에서 제주투데이 기자들이 키워드로 정리한 한 주의 주요 뉴스를 전하는 코너로, 매주 화요일 오후 6시 5분부터 7시까지 생방송으로 진행된다. ‘보이는 라디오’로 제작한 '키워드 뉴스' 영상을 제주투데이에 함께 싣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