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방큰돌고래 ‘종달’의 꼬리지느러미에 얽혀 있던 2.5M 가량의 낚싯줄이 제거됐다. 해양다큐멘터리팀 돌핀맨과 해양동물생태보전연구소(MARC), 핫핑크돌핀스로 구성된 제주돌고래 긴급구조단(이하 구조단)은 지난 29일 오전 구조에 나서 낚싯줄을 제거했다고 알렸다. 종달리에서 발견돼 ‘종달이’라는 이름이 붙여진 남방큰돌고래 종달이는 지난해 11월 몸에 낚싯줄이 얽혀 있는 것이 긴급구조단에 의해 발견됐다. 낚싯줄이 종달이의 몸에 파고 들어 상처를 내자 구조단은 해양보호생물 구조에 필요한 승인을 받고 본격적인 구조작업에 나섰다. 제거한 낚싯
온 세상이 반짝이는 겨울...폭설이 내린 제주, 중산간 높은 산지에 눈이 쌓여 언 곳이 있으니 산간도로는 교통안전에 유의하라는 안내 문자 하지만 산록도로는 이미 제설작업을 끝내 교통에는 별문제가 없다.기온은 뚝 떨어졌지만 붐비기 전에 일찍 서둘러 가자! 자연 눈썰매장으로...가을의 억새와 메밀꽃 풍경이 아름다웠던 초원은 눈이 시리도록 아름다운 겨울 풍광으로 노루손이 오름 일대에 눈이 쌓여 장관을 연출한다.좁은 도로에는 일렬로 주차된 차량들로 벌써 혼잡하고 눈썰매를 타기 위한 행렬이 이어지는 동안 누군가 진심으로 만든 동글동글 제법
오는 8월 24일 택시 전액관리제 전국 확대 시행을 앞두고 전국 곳곳에서 법 시행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이 열린 가운데, 제주도내 노동계도 목소리에 힘을 더했다.민주노총 제주본부는 29일 제주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법 시행 매뉴얼 마련 등 택시월급제의 조속한 시행을 위해 제주도가 적극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전액관리제(월급제)는 법인택시 기사가 운송수입 전액을 회사에 내고 월급을 받는 제도다. 국회는 지난 2019년 여객자동차법을 개정, 2020년부터 이 제도를 의무화했다.이 단체는 "국토부와 지방정부, 고용노동부는 해당 법
지난해 4월 3일, 4·3희생자 추념식이 열리는 4·3평화공원 진입로에서 극우 성향을 지닌 몇몇 사람이 집회를 열고 4·3 당시 '정치 깡패'로 민간인 학살에 앞장 섰던 서북청년단을 재건하겠다는 둥 준동하면서 소란이 크게 일었다. 이에 4·3유족회 관계자 등이 격렬히 항의하다가 경찰에 입건되기도 했다.올해에도 이 같은 일이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이다. 특히 22대 국회의원 선거 직전에 맞는 4·3추념일인 만큼 보수 진영의 세 결집을 위해 지난해와 유사한 행위가 반복될 수 있다.이념 갈등으로 인해 목숨을 잃은 수 많은 도민을 추념하는
토종 푸른독새기콩을 수확하고 판매를 고심한 적이 있었다. 한 알에 100원씩 받아도 내 인건비는 안 나올 만큼 적은 양이었다. 첫 농사에 첫 수확물이었다. 아이들이 공부하는 책상 위에 펴 말리면서 콩이 다 마를 때까지 어찌 팔아야 될까를 한참 고민했다. 씨앗을 심고, 밭고랑 사이를 누비며, 검질을 매고, 콩이 자라는 것을 지켜보는 기쁨은 컸으나 막상 수확을 하고 나니 머리가 조금씩 아파왔다. 그렇다고 콩 한 알에 100원씩 팔 수는 없는 노릇. 그 후로도 며칠을 고심하다 청국장을 띄우기로 결정했다. 물론 나는 청국장을 먹어본 적이
양영수 제주도의원 예비후보(진보당, 아라동을)는 '제주 지역화폐 발행 및 운영에 관한 조례' 개정을 통해 도내 주요 관광지에서 입장료 일부를 '탐나는전'으로 돌려주는 정책을 시행하겠다고 29일 공약했다.양 예비후보는 "금리가 인상된 후 지역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제주경제에 숨통이 트여야 한다"며 "관광객이 제주서민경제에 도움이 되는 정책이 필요하다. 관광은 서민경제에 실질적 보탬이 될 때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 "주요 관광지 입장료의 일부를 ’탐나는 전‘으로 돌려주면, 관광객들이 자연스럽게 도내 서민가게를 찾
국립제주박물관(관장 박진우, 이하 제주박물관)이 29일 언론간담회를 열어 2024년 중점 추진 업무계획을 발표하고 5만 2천여점의 유물을 보관하고 있는 수장고 일부를 최초로 공개했다.제주박물관은 올해 핵심 사업으로 '모두를 위한 박물관'을 위해 △ 문화취약계층과 전 세대가 편하게 찾을 수 있는 서비스 강화 △ 지역 문화 격차 해소를 위한 ‘고(故) 이건희 회장 기증품 순회전’ 개최 △ 선진화된 소장품 관리와 서비스를 중점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먼저 문화취약계층을 위한 서비스 강화를 위해 전시물에 접근하기 위한 문턱을 낮췄다. 동자
제주도인터넷신문기자협회는 지난 26일 오후 6시30분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10대 회장에 미디어제주 고원상 기자를 선출했다고 29일 밝혔다.고 신임 회장의 임기는 1년이다.이날 정기총회에는 미디어제주, 제이누리, 제주의소리, 제주투데이, 헤드라인제주 등 5개 회원사 기자 23명이 참석했다. 이번 정기총회에서는 △2023년 결산보고 △회원사 현황 보고 △제10대 임원 선임의 건 등 3개 안건이 심의·의결됐다.차기 회장에 고원상 기자가 선출된데 사무국장은 제주투데이 박지희 기자가 맡게 됐다. 고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제주의 각종 소식을
제주특별자치도는 올해 총 길이 34km 도로 건설에 884억원을 투입한다면서 "‘사람·자연 중심’ 균형 있는 도로건설 추진"한다고 29일 발표했다.하지만 대체 어떻게 사람과 자연을 중심으로 도로를 건설하겠다는 것인지는 전혀 제시하지 않았다. 기만적이라는 지적을 받을 수 있는 대목이다.'자연 중심'으로 도로 건설을 추진한다는 것은 일면 모순적이기 때문이다. 도로 공사는 자연 훼손이 불가피하다.제주도가 발표한 내용을 보면 제주도는 올해 지방도·구국도 등 도로건설 사업 10개 노선(총 길이=33.9㎞)에 884억원을 투입한다.여기에 비자
공직선거법과 정지차금법 위반 혐의로 1심에서 벌금 90만원을 선고받은 오영훈 제주지사가 법정에 다시 선다.제주지검은 29일 제주지법에 해당 사건에 대한 항소장을 제출했다고 이날 밝혔다.1심 재판부인 제주지법 제2형사부는 지난 22일 정치자금법에 대해선 무죄, 공직선거법은 일부 유죄로 판단해 벌금 90만원을 선고한 바 있다.1심 결심 공판에서 오 지사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구형한 바 있는 검찰은 오 지사에게 무죄가 선고된 부분에 대해 이의를 제기했다.검찰 측은 "오 지사 공범들에게는 중형이 선고됐음에도 선거운동의 최종책임자인 제주지
정의당과 녹색당 두 진보 정당이 기후위기, 돌봄위기 해소를 위한 가치 중심의 선거연합정당을 구성했다. 선거연합정당을 통해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진보 정당의 의석수를 확보한다는 구상이다.정의당과 녹색당은 오는 2월 3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에서 녹색정의당 창당대회를 진행할 계획이다.두 당은 아직 다른 진보 정당들과 선거를 함께 치를 수 있는 문을 열어놓고 있다. 앞으로 진보정당, 노동세력, 지역정당 등 가치 중심의 선거연합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가치 중심의 유럽식 선거연합정당을 지향하는 녹색정의당은 기후위기와 불평등 해소
제주의 난개발과 환경 오염 이슈에 대해 더이상 깜짝 놀라지 않는다. 관련 이슈는 "또 그 얘기?" 라는 말과 함께 옆으로 밀린다. 경각심이 마비되고 있다는 징후들이 곳곳에서 나타난다. 제주투데이는 [헐! 제주] 코너를 통해 제주의 다양한 환경 문제를 예민하게 바라보고자 한다. [헐! 제주]에 싣는 기고는 '생태적지혜'와 '프레시안'에 함께 게재된다.지도를 반 바퀴 돌려보자! 제주도, 특히 제주 바다는 태평양을 향한 ‘맨 앞’으로 한반도에서 쿠로시오 난류가 가장 먼저 닿고 수온 변화가 가파른 곳이다. 탁 트인 푸른 바다
마음이 평화로우려면 어떻게 살아야 할까.《가족이 있습니다》는 돈이 없고, 몸이 튼튼하지도 않고, 권력도 없고, 이름이 나지 않아도 평화롭게 살아가는 삶이 있다는 것을 알려 준다. 바로 따뜻한 사랑을 나누는 삶이다.사람이 개와 가족이 될 수 있을까. 그린이는 말한다. “가족은 꼭 부부나 형제자매가 아니라, 함께 시간을 보내고 마음을 나누는 상대라고 생각합니다.”평생 바다에서 일을 하면서 혼자 살았던 할아버지는, 먹을거리와 잠자리를 찾아 돌아다니는 개와 한 식구가 된다. 할아버지와 개는, 태어나서 처음으로 같이 봄꽃 놀이를 가고, 여름
제주도인터넷신문기자협회(이하 제주인기협)가 법원에 가처분 신청을 냈다. 카카오가 운영하는 포털 사이트 '다음(Daum)'이 뉴스 기본 설정에서 콘텐츠 제휴를 맺은 언론사의 기사만 노출하는 것은 차별이라는 취지다.제주인기협은 전날인 24일 제주지방법원에 '뉴스 검색서비스 차별중지 가처분 신청서'를 접수했다고 25일 밝혔다. 카카오가 운영하는 포털사이트인 다음은 지난해 11월 22일부터 뉴스 검색 기본설정에서 검색제휴만 맺은 언론사의 기사는 노출되지 않도록 변경했다. 이에 따라 콘텐츠제휴를 맺은 언론사의 기사만 노출되고 있는 상황이다.
제주시가 제주들불축제의 대안을 마련하고 콘텐츠를 발굴하기 위한 시민기획단을 공개모집 중이다. 제주시는 축제 아이디어를 제시할 시민들의 참여를 당부했다. 2월 7일까지 시민기획단 참여자를 모집한다.최대 100명까지 모집한다는 구상이다. 적지 않은 인원이다. 이는 강병삼 제주시장의 시민참여를 통해 들불축제의 대안을 만들어 나가겠다는 방침에 따라 추진되고 있다.하지만 제주도의회가 시민참여형 축제 기획 구상의 발목을 잡았다. 제주시가 제출한 관련 예산을 도의회가 삭감하면서 시민기획단 참여자들에게 인센티브를 충분히 제공하기 어려워졌기 때문.
문대림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예비후보(더불어민주당, 제주시갑)가 현 정권과 제주도내 정치인들에 대해 비판했다. 아울러 당내 경선 주자인 송재호 예비후보에 대한 검증도 계속될 것이라고 암시했다. 문 예비후보는 25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검찰 정치를 종식시키고, 민생회복·사회안전망·청년문제를 정부가 책임지도록 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문 예비후보는 "윤석열 정권의 폭주와 '지역 패거리 정치'를 종식시켜야 한다는 사명감이 저를 이 자리에 세웠다"고 운을 뗏다.그는 "현재 촛불혁명으로 이룩한 국민주권은 일부
“발빠르게 변해가는 4·3의 시간표 속에서 우리가 놓치고 있는 것들은 무엇일까, 라는 질문이 필요합니다.”최근 제주도의회 4·3특별위원회(위원장 한권)는 제주도민을 대상으로 ‘4·3의 정명(正名)’에 대한 인식조사를 실시했다. 지난 2018년 모든 국민을 대상으로 실시한 제주4·3인식조사 이후 인식의 변화를 확인하겠다는 취지였다. 5년 전 실시한 조사에선 없었던 ‘정명’이라는 표현이 전면에 나서게 된 데에는 이제 4·3의 성격에 맞는 ‘이름’을 붙일 때가 됐다는 인식에서 비롯했다고 볼 수 있다. 실제로 도의회는 인식조사 결과보고 자
#제주 돌담 보존은 중요한가?구불구불 끝없이 이어지는 검은 돌담길. '흑룡만리'라 일컬어진다. 밭에서부터 마을 내 주택 담벼락까지 현무암을 쌓아 올린 돌담 풍경은 제주의 고유한 지질-경관-문화적 특성이자 자원이다. 하지만 개발 사업과 도시화로 인해 그와 같은 풍경을 잃어가고 있다. 우후죽순 건물들이 들어서며 돌담을 허물고 있다. 돌을 쌓아 밭의 경계로 삼은 밭담은 그나마 사정이 좀 나은 편이다. 자연마을 내 옛집들의 돌담은 시멘트, 블록 담벼락으로 빠르게 대체되었다.돌담이 중요한 유산이라는 점에 대해서는 공감대가 이뤄지고 있다. 제
송경남 국회의원 예비후보(진보당, 제주시을)는 24일 논평을 내고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해 마트노동자들의 건강권과 휴식권을 위한 법 개정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송 예비후보는 "연일 대형마트 공휴일 의무휴업 폐지에 관한 뉴스가 계속 보도되고 있다"며 "해당 의무휴업 폐지에 관한 뉴스는 윤석열 정부가 진행하는 민생토론회에서 나온 내용"이라고 운을 뗏다.이어 "마트노동자들의 오랜 투쟁 끝에 대형마트 노동자들은 겨우 한 달에 두 번 주말에 쉴 수 있게 됐다"며 "부족하지만 한 달에 두 번이라도 주말에 가족들과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양영수 제주도의원 예비후보(진보당, 아라동을)는 24일 보도자료를 내고 아라동 새마을지도자협의회에서 진행하는 제설작업에 동참했다고 밝혔다.양 예비후보는 "북극한파의 영향으로 적설량이 많아지고 있다. 고지대에 위치하고 인구가 많은 아라동의 특성상 동네 전체에 대해 빠른 제설작업이 이뤄져야 한다"며 "저는 아라동에 맞는 제설종합대책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이어 "동네를 구석구석 제설할 수 있는 소형제설차량을 구비해 제설의 효과를 높이고, 버스승차대 인근과 경사로가 급한 인도에는 소규모열선을 설치해 미끄러짐을 방지하겠다"며 "아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