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회의 행정사무조사가 부실하고 형식적으로만 이뤄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점점 커지고 있다.행정사무조사특별위원회(위원장 이상봉, 이하 특별위원회)는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4일간 17개 대규모사업장을 현장방문하는 일정을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4일간 17개의 사업장을, 그것도 각각 한 시간 정도만 시찰하는 일정이어서 처음부터 무리수가 아니냐는 지적이 많았다.이런 우려는 바로 어제 첫 일정인 제주동물테마파크에서부터 나타났다. 16일 오전 특별위원회는 동물테마파크 공사 부지를 방문하고 사업자인 대명건설로부터 사업 현황을 보고 받
제주에너지공사(사장 김태익)가 마을 지원금을 절차도 지키지 않고 마음대로 처리해왔던 사실이 제주도감사위원회(이하 도감사위)의 감사 결과 드러났다. 도감사위는 17일 '2019년도 제주에너지공사 종합감사 결과보고서'를 발표하고 이같은 내용을 밝혔다.도감사위는 지난 3월 6일부터 15일까지 8일간 제주에너지공사 사업을 감사했다. 감사 과정에서 도감사위는 제주에너지공사가 풍력발전단지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주변 6개 마을에 매년 적게는 5,500만 원에서 많게는 3억 원을 지원하면서 심의위원회 심의를 받지
제5호 태풍 '다나스'가 한국을 향해 북상중인 가운데 제주도가 태풍 영향권에 들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기상청은 태풍 다나스가 어제인 16일 필리핀 마닐라지역에서 생성된 이후 필리핀 마닐라 북동쪽 약 480km 부근 해상을 지나서 시속 13km 속도로 북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예측한 경로대로라면 한국은 다음주부터 태풍의 영향권에 들어설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다나스가 오는 21일에는 목포 서남쪽 부근 해상 340km까지 접근하며 22일에는 백령도 남쪽 부근 해상 120km까지
공공업무와 관련한 내용을 취재하다보면 기자들은 한번씩 공무원들과 부딪히는 일이 생긴다. 바로 심의 및 의결위원회의 회의록이나 명단 공개다. 중요한 행정처리 과정은 항상 심의위원회나 의결위원회를 거친다. 가장 대표적인 사례가 도시계획위원회나 기금심의위원회, 정책심의위원회처럼 중요한 결정을 하는 위원회들이다.기자들은 이런 중요 위원회들의 회의가 열릴 때면 가장 먼저 명단과 회의록, 자료부터 챙긴다. 위원회가 어떻게 구성돼있으며, 어떤 성격을 지니고 있는지 파악하는데 중요한 잣대가 되기 때문이다.정부나 지자체에서도 공공업무
제주도의회 행정사무조사특별위원회(위원장 이상봉 의원, 이하 특별위)가 제주동물테마파크 사업자인 대명건설에게 환경영향평가를 다시 받을 것을 요구했다. 하지만 사업자측에서는 "그간 언론의 의혹은 오해일뿐"이라며 특별위의 요구를 받기 어렵다는 입장을 보였다. 선흘2리 주민들 사이에서 찬반 논란이 거센 가운데 동물테마파크 사업이 좀처럼 해결책을 찾지 못하고 있는 셈이다. 특별위는 16일 오전 9시 50분 제주동물테마파크 사업장 부지를 방문하고 사업자로부터 사업 현황을 보고받는 자리를 가졌다.이번 자리는 특별위의 대규모사업
우리나라는 물론 세계 지구촌 곳곳에서 쓰레기와의 전쟁이 계속되고 있다. 그래서 가장 효과적이고 효율적으로 쓰레기를 처리하고 관리할 수 있는 자가 미래의 승자가 될 것이라는 말도 있다.제주특별자치도 역시 쓰레기 수거와 처리를 효과적으로 하기 위해 미래형 수거처리시스템을 도입하고 있다. 그 중에서 도가 가장 집중하고 있는 것이 '무인 자동화 수거 장치'다. ◎음식물쓰레기 계량장비 안정화 단계...5천대 설치 바라본다가장 먼저 추진된 장치가 음식물쓰레기의 무게를 자동으로 측정해 카드로 정산하는 음식물 개별계량
제주 제2공항 건설사업을 두고 찬반 갈등이 깊어지는 가운데 원희룡 제주도지사와 제2공항 반대단체들이 7월 말이나 8월 초 중에 만남을 갖는다. 김승철 소통혁신정책관은 "지난 5일 제주제2공항성산읍반대대책위원회(이하 반대위)가 제주도에게 보낸 공문을 접수한 이후 제주환경운동연합 관계자와 강원보 반대위 위원장 등을 만났다"며 "지사와의 간담회와 공개토론회는 제주도에서도 원하는 것이어서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반대위는 제주도와 국토교통부에게 공문으로 ▲제2공항 의혹해소와 도민의견수렴을 위
윤춘광 제주도의회 의원(서귀포시 동홍동, 더불어민주당)이 13일 오후 별세했다.윤 의원은 1952년 8월 15일생으로 제주4.3도민연대 공동대표와 서귀포나라사랑 청년회장을 지내는 등 제주 사회의 발전을 위해 혁혁한 공을 세워왔다.또한, 제주 김대중기념사업회 추모 위원장을 역임한 바 있으며, 민주당 제주도당 부위원장을 지내는 등 30년 넘게 '민주당맨'으로 활동해왔다.윤 의원은 지난 2010년 지방선거에서 제9대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원으로 선출된 이후 내리 3선을 하면서 의정활동에 전념해왔다.특히, 서귀포시의 발전을 위
제주특별자치도 대규모개발사업장에 대한 행정사무조사특별위원회(위원장 이상봉, 이하 ‘특별위원회’)의 증인 출석 요청에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다시금 불출석 의사를 밝힌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문대림 JDC 이사장과 이석문 제주도교육감도 출석이 어렵다는 답장을 줌에 따라서 특별위원회 증인 조사가 8월 9일로 또 다시 연기됐다. 지난 6월 27일 예정이었던 증인 조사가 한달 반이나 지체되게 된 셈이다.특별위원회는 12일 오후 1시에 제11차 회의를 개최했다.특별위원회는 증인 신문 조사를 6월 27일에 개최할 계획이었지만 김태환·우근민 전직
최저임금위원회가 12일 2020년 최저임금을 2.87% 인상된 8,590원으로 결정했다. 지난 2년간 급속한 최저임금 인상으로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경제위기론마저 불거지는 현황을 감안한 결과로 보인다. 그런 가운데 2020년 제주생활임금도 적지않은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최저임금위원회의 결과는 사실 경영계와 노동계 모두에게 만족스럽지 않은 결과다. 사용자측은 4.2% 삭감을, 노동계는 19.7% 인상을 요구해왔기 때문이다.먼저 한국경영자총협회 등 사용자단체들은 "우리 경제는
제주특별자치도가 주민들의 설립 반대로 제주 반려동물 장묘시설 설립에 난항을 겪는 가운데, 동물복지복합센터(가칭) 방식으로 추진 방식을 변경해 추진한다. 제주도는 지난해 11월 제주특별자치도 동물복지 5개년 계획을 수립한 이후 올해부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이 사업 중 제주도는 '반려동물 장묘시설 설치' 계획을 수립하고 30억원의 예산을 책정한 바 있다.아직 제주도에는 동물장묘시설이 없는 상태다. 따라서 자신의 반려동물의 장례를 지내고 싶어하는 일부 시민들은 육지까지 올라가서 장례를 치르고 있
홍명환 의원이 발의한 제주도 보전지역관리에 관한 조례개정안이 지난 11일 제주도의회에서 부결된 가운데 찬반 여론으로 제주사회가 요동치고 있다. 도의회는 11일 제375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홍 의원의 조례개정안을 상정하고 심의했지만 과반수 찬성표를 얻지 못하면서 결국 부결됐다.이번 조례개정안은 보전주도 보전지역관리에 관한 조례개정안이 지난 11일 제주도의회에서 부결된 가운데 찬반 여론으로 제주사회가 요동치고 있다.도의회는 11일 제375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홍 의원의 조례개정안을 상정하고 심의했지만 과반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