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투데이 독자위원회는 중앙 정치 및 전국적인 이슈에 대한 제주 지역의 오피니언을 제시하는 방안에 대한 고민과 의제 발굴 및 집중을 제주투데이에 요청했다.
지난 9월 26일 오후 제주투데이 회의실에서 7차 독자위원회 회의가 열렸다. 이날 제주투데이 독자위원회는 지난 기사들에 대해 평가하고 모바일 홈페이지 개편 방안을 제시했다.
회의에는 홍죽희 독자위원장과 강보배·조은영·방소영 독자위원과 조수진 편집국장, 김재훈 편집부국장이 참석했다.
홍죽희 위원장은 4·3연구 후속세대의 양성 방안을 제시한 <[제투_시평]4·3연구 후속세대 어떻게 양성할 것인가?>와 제주 지역 교통 문제를 살피고 대안을 제시한 <[제투_시평]대중교통 강화로 근본적 전환을>의 의미가 있었다고 평가했다.
조은영 위원은 <"동물권-인권은 동의어...'관계'에 대한 권리 찾아야"> 등 동물권 관련 기사들에 대해 “동물권과 관련해서는 지역 신문에서 잘 다루기 어려운데, 기자가 관심을 갖고 잘 다뤄줬다”며 “제투 성격과 잘 맞아 떨어지는 기사였다.”고 말했다.
조 위원은 모바일 홈페이지와 관련해서 “메인 화면 기사 박스에서 기사 제목의 끝이 잘려 보이지 않는 경우가 있는데 개선할 방법을 찾았으면 좋겠다”고 제언했다, 모바일 홈페이지와 관련해 강보배 위원은 “사진과 분리해서 편집 방향을 잡는 방향도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강 위원은 “시민 칼럼과 기고의 흡입력이 증가해 제투의 방향성이 분명하게 드러나는 것 같다”면서 “하지만 의제들에 대한 중심이 흐려진 것 같다. 초점을 맞춘 내용들이 덜 드러나는 것 아닌가, 싶은 고민이 있다.”며 의제를 발굴하고 초점을 맞춰달라고 주문했다.
이번에 독자위원으로 합류한 방소영 위원은 “중앙 혹은 전국적인 이슈에 대해 제주 도민들이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 궁금한데 확인할 수 있는 길이 많지 않다.”며 제주투데이가 그와 같은 역할도 함께 수행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해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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