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청 현관 차양에 올라 시위를 벌이다 기소된 제2공항 건설 반대 활동가 8명이 항소심 판결에 불복, 상고에 나선다. 제주지방법원 제1형사부(재판장 방선옥 부장판사) 30일 무단 침입 및 퇴거 불응(공동주거침입)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들에 대한 원심을 파기하고 벌금형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이에 변호인측은 "제주도청 청사는 누구나 자유롭게 출입할 수 있는 장소인데, 범죄 목적이 아닌 집회시위를 위해 출입한 시민들을 주거침입죄 등으로 처벌하는 것은 부당하다"하다면서 상고심을 준비한다고 밝혔다. 이들 일부는 2019년 2월 7일
제주도청 현관 차양에 올라 시위를 벌이다 기소된 제2공항 건설 반대 활동가 8명이 항소심에서 형이 줄었다. 제주지방법원 제1형사부(재판장 방선옥 부장판사) 30일 무단 침입 및 퇴거 불응(공동주거침입)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들에 대한 원심을 파기하고 벌금형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이에 따라 1년 간 고의로 범한 죄로 금고 이상 실형을 선고받아 그 판결이 확정되지 않으면 벌금을 내지 않아도 된다. 다만 1심에서 확정된 70만원에서 최대 200만원 벌금 액수는 그대로 유지됐다. 이들 일부는 2019년 2월 7일 새벽 국토부가 착
"국토교통부가 설계한 제2공항 오징어게임이 끝내 제주를 찬반 생존게임으로 몰아넣고 있다."제주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는 5일 발표한 성명에서 이와 같이 국토부를 비판했다.이날 비상도민회의는 "국토부는 지난 9월 30일 ‘제주 제2공항 건설사업 전략환경영향평가 보완 가능성 검토 연구 용역’을 발주했다. 지난 2월 18일 국토부의 요청에 따라 제주도와 제주도의회가 도민의견수렴을 한 결과 반대 여론이 높게 나온 지 7개월 보름 만에, 환경부가 지난 7월 20일 2차례 보완 요구 끝에 국토부의 전략환경영향평가서를 최종 반려한 지 70여일
제주 제2공항 건설에 반대하는 시민단체들이 20대 대통령선거 더불어민주당 경선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이재명 경기지사에게 제2공항 백지화를 요구하는 의견서를 전달했다.전국 300여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제주제2공항백지화전국행동과 제주지역 100여개 시민사회단체가 참여하고 있는 제주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이하 전국행동과 도민회의)는 27일 오전 제주상공회의소 앞에서 이재명 후보에게 제주 제2공항 건설계획 백지화 의견서를 공식 전달했다.전국행동과 도민회의는 제주 제2공항은 당정협의에 따라 제주도, 제주도의회가 공동주관한 도민여론조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제2공항 사업비를 편성해 추진 가능성을 열어둔 국토부가 이번에는 환경부 제동을 풀기 위한 근거 마련용 용역을 추진하고 있어서 그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24일 제주투데이가 입수한 국토부 과업지시서에 따르면 ‘제주 제2공항 환경부 전략환경영향평가서 반려 사유 보완 가능성 검토 연구용역’을 진행중이다. 연구용역비는 2억4000만원이고, 조달청 입찰공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용역은 환경부 전략환경영향평가 반려 사유로 제시한 조류·항공소음·법정보호종·숨골 4개 분야에 관해 보완 가능성을 판단한다.환경부는 당시 ▲
환경부가 전략환경영향평가 협의를 '반려'했음에도 불구하고 국토부가 결국 제6차 공항개발종합계획 확정안에 제2공항을 최종 포함시켜 도민사회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제주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이하 도민회의)는 15일 논평을 통해 "환경부의 ‘반려’ 결정으로 사업추진이 불가능한 상태인 제2공항에 대한 국토부의 집착이 계속되고 있다"면서 "명백한 국토부의 기득권 보전을 위한 적폐계획"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국토부는 당정협의에 따라 올해 2월 제주도와 제주도의회간 협의를 중재하며 도민의견수렴 절차를 진행했다. 이에 도민사회는 제2공항
지난 8월 31일 확정된 정부의 2022년도 예산안에 제주제2공항 건설을 위한 사업비가 편성돼 논란이 예상된다.국토교통부는 항공·공항 관련 예산 4234억원을 편성했다. 그 중 제주 제2공항 건설을 위한 사업비가 425억원이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제주 제2공항 건설사업은 환경부가 전략환경영향평가서에 대해 최종 ‘반려’ 결정을 내렸다. 국토부는 반려된 사유를 해소하고 전력환경영향평가서를 재작성해야 추진할 수 있는 상황이다. 특히, 철새도래지 보전을 위한 계획과 조류충돌로 인한 항공안전 문제 예방 계획이 상충하고 있어 환경부의 반려
최근 환경부가 제주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서를 최종 반려하자 일부 지역 국회의원들이 정석비행장 활용론을 꺼내든 데 대해 도의원이 크게 반발하고 나섰다. 26일 제주도의회 제398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요구한 강연호 의원(국민의힘·서귀포시 표선면)은 “제주 제2공항 입지선정 타당성 재조사에서 후보지 중 최하위를 기록해 탈락한 정석비행장을 들먹이는 저의가 무엇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강 의원은 “정석비행장은 출·도착과 이·착륙 항로구성 평가점수에서 북측으로의 진입이 곤란해 최하위를 기록, 연간 안개
3일 국방부는 “제주특별자치도가 군 공항 시설을 제공하면 국방부가 알뜨르 비행장 부지를 양여할 수 있다는 입장은 지금도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위성곤 국회의원과 제주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 의원연구모임 제주관광미래성장포럼이 주최 및 주관한 ‘알뜨르·송악산 일대 평화벨트 조성을 위한 정책토론회’에서 송창권 도의원(더불어민주당·제주시 외도동)은 “알뜨르 비행장을 무상 양여하는 조건으로 국방부 측에서 대체 재산을 요구하는 의향이 무엇인가”라고 물었다. 이에 박과수 국방부 국유재산환경과장은 “국방부에서 그동안 제주도에게 대체 시
성산에 짓는 제주 제2공항의 대안으로 정석비행장을 활용하자는 토론회가 긴급 연기됐다. 29일 오전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국회의원(제주 제주시을)은 당초 이날 오후 2시 제주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제주지역 공항 인프라 확충 및 갈등해소 해법 모색 토론회’를 송재호 국회의원(제주 제주시갑)과 공동 주최할 예정이었으나 연기하겠다고 밝혔다. 오 의원은 이날 오전 11시30분 제주도청 기자실을 방문해 연기 사유와 토론회 향후 일정 및 방향에 대해 설명하려 했으나 코로나19 방역 상황 등을 이유로 기자회견 장소를 제주도의회 도민카페로 다시
최근 환경부가 국토교통부의 제주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서를 반려한 가운데 제주지역 국회의원들이 정석비행장 활용론 카드를 본격적으로 꺼내든다. 27일 송재호·오영훈 의원은 오는 29일 오후 2시 제주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제주지역 공항 인프라 확충 및 갈등해소 해법 모색 토론회’를 공동 주최한다고 밝혔다. 국토연구원 연구위원을 역임했던 유재영 한양대학교 교통물류학과 겸임교수가 ‘제주지역 항공수요 및 정책분야 검토’ 주제로 첫 발제자로 나선다. 유 교수는 지금의 제주국제공항의 운영 및 이용현황을 살펴보고 그동안 논의됐던 인프라 확
환경부가 지난 20일 국토교통부가 협의를 요청한 제주 제2공항 건설사업 전략환경영향평가서를 최종 ‘반려’했다. 2015년 발표 당시부터 사업의 타당성과 절차적 정당성을 확보하지 못한 약 5조 짜리 국책사업이 협의 대상조차 못된 채 6년 만에 사실상 무산 수순을 밟게 된 것. 성산으로 예정됐던 제2공항 건설은 이제 추진동력을 잃었지만, 국가가 제2공항 반대를 위해 최전선에서 싸웠던 시민들을 상대로 낸 소송은 아직 진행중이다. 원희룡 도지사는 최근 자신의 SNS에서 “대통령 및 고위공직자는 국민의 무한한 비판대상이 되는 것을 감내해야